
"윤 대리, 이것 좀 맡아줄래요?"
"네, 알겠습니다,"
(휴게실)
"윤정한, 우리 헤어졌어도 그냥 어색하게 지내진 말자,"
"어떻게 어색하게 안 지내? 너는 나랑 사귈 때 진심이 아니였어?"
"에이, 뭘 또 화를 내고 그래..."
"너 같으면 화 안나겠냐? 전남친이 다시 친하게 지내자는데?"
"우리 분위기 너무 쎄해서 동료들도 다 이상해해"
"동료들... 동료들 신경쓸거면 나도 신경꺼줄래?"
"야, 아까부터 왜 신경질이야? 너만 힘들 줄 알아? 나도 힘들다고,"
"하...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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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야, 홍지수!!! 이거 뭐냐?? 왜 책상에 두고 가! 사람들 다 봤겠네;;"
"뭐 어때??!!! 보면 좀 어떠냐고???!!!!!!!"
"으응;;"
"정하나~~"
"에헤이 가까이 오지 마세요~~^^"
"우잉ㅇ이ㅣ으ㅜ우ㅏ에에"
"아잇 알겠어 사랑해"
"나 사랑해??????????"
"어어"
"구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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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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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너 어디가?.."
"나 퇴사할거야."
"뭐?"
"나 퇴사한다고, 불편한 사람이랑 회사 같이 다니기 싫거든."
"..."
"나 갈게."
"아, 잠깐만,,,"
"용건 있으면 빨리 말해,"
"....아직 난 못 잊었어.."
"..."
"나도."
「쓰리디쓰린 그리움의 먼지
흩날리는 일이 없어
마음 가득히 쌓여만 가요
엉켜서 굴러다니죠
살피꽃밭 길의 기억을 버리고 버려도
먼지처럼 다시 돌아와 아직 사랑한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