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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 보스님 (상)

“신청을 받아 적게 되었어요”

..


해가 또 떴다.지겹도록 밝고 쓰리도록 밝은 빛나는 해가 떴다.볼때마다 자꾸만 내 인생과 반대되는 밝음이 치가떨리도록 싫다.

“오늘 알바 몇개지. 카페하나 야간하나.., 아 오늘 당근거래도 있는데 미치겠네 진짜..”

내 나이 21. 막 놀고 청춘을 즐길 시기이지만 나같은 사람에겐 청춘이란 곧 사치이다.뭐 다른 사람들 부모님 지원받고 놀고 알바 몇개씩 하면서 추억이란 이름으로 기억을 남길동안. 난 살아있는 지옥이라 생각하며 매일을 보낸다.

지옥이라 부르는 이유는. 내가 19살. 이제 막 성인이 될 준비를하면서 설레어하던 그 해 겨울.아버지란 사람은 내 앞으로 빚을 떠넘기고 사라져버렸다.그리고 그 돈은 하필 은행에서 무리하게 빌려 이자가 늘어난것보다.

더. 더 심한 곳에서 빌린 돈이었다.

어느날, 고양이를 닮은 날티나는 얼굴의 미남이 옷을 깔끔하게 차려입고 우리집앞까지 왔다. 이때 나는 아빠가 사라져 어벙벙하게 살고 있었지만. 그때 남자가 웃으며 나에게 말했다. 

아버지란 사람이 HS조직이란 뭔 듣고보고 못했던 뒷세계 조직에서 돈을 빌리셨단다.처음엔 개소린가 싶어서 볼을 꼬집어 보았는데. 아 미친. 너무 아파서 눈물 나올뻔 했다. 그렇게 내 청춘은 그 남자와의 계약서로 갑을관계가 되면서 

삽시간에 지옥으로 바뀌었다.

아침부터 밤까지 밀리지않고 제시간에 딱딱 맞춰 일하는 기계같은 삶은 언제나처럼 날 무력하게 만들었고 몸은 급속도로 망가져갔다. 다들 꾸밀 시간엔 난 깊을 돈을 위해 음식을 포장하며 꾸며야 했고 다들 친구들과 웃을때 난 손님앞에서 상업적인 미소를 지어야했다.

밤이될때면 그나마 숨이 좀 쉬어졌다. 아침엔 더워 땀이 나서 찝찝하지만 밤엔 서늘한 밤바람이 날 지나가니까. 내가 만약 이런 삶을 살지않았다면. 밤을 이렇게 돌아봤을까 싶기도 하다.

그럼에 나는 오늘도 일한다. 돈을 갚아서.

잃어버린 나의 삶을 살기위해.

그 고양이같은 보스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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