布魯姆:我想你會喜歡的。
布魯姆:我想我會喜歡上你——第9集


그리고 여주의 손에 깍지끼며 말하는 범규.


최범규
사랑해


최여주
ㅇ...어..?


최범규
ㅎ 아냐


최범규
밥은 먹었어?


최여주
응 먹었어 너는?


최범규
먹었지ㅎ


여주와 범규가 룸카페 앞에 도착해 출입문에 써 붙여진 내용을 보며 말했다.


최여주
뭐야... 오늘 안하나 보네..?


최범규
그럼 북카페라도 갈래?


최범규
여기 근천데


최여주
그래!


최범규
책 먼저 고르고 있을래? 주문하고 올게


최여주
난 딸ㄱ..!


최범규
딸기스무디! 맞지?


최여주
맞아ㅎ


최범규
먼저 책 고르고 있어

범규가 음료를 주문하러 갔고 먼저 책을 고르고 있는 여주.


최여주
어? 저거 읽어보고 싶던건데..!

여주가 책을 꺼내려 팔을 뻗었지만 닿지 않았다.


최여주
'하... 나도 키 크고 싶다...'


최여주
'그냥 다른 거 읽어야 하나..'

하고 다른 책을 둘러보려는데

그 때 여주에게 백허그하며 책을 꺼내는 한 사람.

범규다.


최범규
이거 맞지?


최여주
어어.. 맞긴 한데..


최범규
왜 혼자 이러고 있어 나 부르지..


최범규
남친 뒀다 뭐하냐


최여주
근데.. 이것 좀 놓고...

책을 꺼내고도 계속 자신을 안고 있는 범규에 범규를 떼어내려 하는 여주.


최범규
아아 조금만 더 안고 있으면 안 돼..??

범규가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여주를 바라보며 말했다.


최여주
안 돼 사람들 다 쳐다보잖아..


최범규
칫..

범규의 손에 들려있던 책을 가지고 자리로 가는 여주에 온 몸으로 '나 삐졌어요'하고 티내며 여주의 뒤를 따라가는 범규.

여주가 자리에 앉아 책을 펼쳤고 꺼내온 책을 보지도 않고 손으로 턱을 괴고 여주만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는 범규.


최여주
...큼..

여주가 범규의 시선을 느꼈는지 책에 집중하지 못했고

범규는 그에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여주만 바라봤다.


최여주
ㅇ...왜애..!


최여주
왜 자꾸 쳐다봐..

여주의 말에 입술을 쭉 내밀며 중얼중얼 말하는 범규.


최범규
아니이.. 나는 안 봐주고 진짜 책만 읽기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