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比賽】“她是我的女朋友”
17_ “您不再喜歡任何推薦。”


할머니
여주야_ 요새 니 남자친구 생겼나?

권여주
어..어? 아니?

권여주
근데 그건 왜..물어봐?

할머니
니 요새 알바 시간 아닌 시간에도 막 나돌아 댕기고 옷에도 겁나 신경 쓴다 아니야

권여주
뭐..뭐래_ 나 편의점 알바 다녀올 테니까 저녁 먼저 먹고 있어

권여주
평소처럼 나 올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_ 알았지?

할머니
알았다_


전정국
누나_!

권여주
뭐야, 벌써 와 있었네?


전정국
누나가 기다리는 거보단 내가 기다리는 게 나으니까ㅎ

권여주
오글거려..너 생각보다 이런 멘트 잘한다?


전정국
왜요_ 오글거리는 거 싫어요..?

권여주
원래는 그랬는데,

권여주
네가 하니까 한 번만 봐준다ㅎ

웃으며 정국을 지나쳐가는 여주에 헤벌레_ 애처럼 웃는 정국이지.


전정국
같이 가요!!


유성은
준비는


박강태
거의 다 마쳤습니다_ 권여주 근처에 요원들 배치해 놓겠습니다


유성은
실수는_


박강태
절대 없을 겁니다


유성은
그래야지


유성은
참_ 정국으 부모님께 연락 넣어


유성은
오랜만에 다 같이 만나서 저녁 식사 하자고


박강태
네, 알겠습니다


유성은
권여ㅈ_ 아니,


유성은
유정은, 넌 이제 진짜_

죽은 사람이 되는 거야.


전정국
나 진짜 가봐도 돼요..?

권여주
가봐_ 아까 연락 왔다며


전정국
그렇지만..


전정국
난 걔보단 누나랑 있는 게 더 좋은데_

권여주
저번처럼 너희 아버지가 뭐라 하시면 어쩌려고


전정국
나 진짜 가..? 정말로?

버림받으는 강아지마냥 여주를 쳐다보는 정국에 잠시 망설였지만_

아쉬워도 그냥 보내야지 뭐.

권여주
어, 정말로 가


전정국
너무해..누난 나 가는 거 안 아쉬워요?

권여주
왜 안 아쉬워_ 당연히 아쉽지


전정국
피이..


전정국
그럼 이따가 식사 마치고 연락할 테니까 꼭 봐요?

권여주
어_ 알았어

권여주
얼른 가봐_

쪽_ 사뭇 아쉬움이 묻어나는 여주에 짧게 입을 맞춘 정국이 웃으며 잠시 눈을 맞췄다.


전정국
나 갈게_ 힘내ㅎ

권여주
응_ㅎ

그리고 얼마가 지났을까, 알바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여주였다.

권여주
으..피곤하다

권여주
오늘따라 시간이 왜 이렇게 안 가냐..

얼른 집에 들어가려 발걸음을 빨리하는 여주_

그때, 웬 낯선 발걸음 소리가 하나둘씩 들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그 소리가 점점 빨라졌지.

권여주
뭐, 뭐야..

불안한 마음에 발걸음을 더욱 빨리하는 여주면_ 그에 맞춰 더더욱 빨라지는 발소리.

권여주
저..정국이한테 전화를_

폰을 꺼내려는 순간, 여러 검은 그림자가 여주를 에워쌌다.

남자
잠시 실례 좀 하겠습니다

권여주
누..누구..?!

커다란 손으로 여주의 입을 손수건으로 막는 남자와 쉽게 쓰러지는 여주_

남자
옮겨

“네”


유성은
벌써 가게..?


전정국
벌써라니_ 좀 있으면 11신데 당연히 가봐야지


유성은
그냥 우리 집에서 자고 가라, 우리 아빠가 널 얼마나 좋아하시는데_


전정국
됐어, 내일 주말이라 일찍 잘 거야


유성은
주말인데 왜 일찍 자_


유성은
설마 또 권여주 때문이야?!


전정국
하아_ 맞으니까 이제 귀찮게 하지 마


전정국
너한테 관심 없는 거 잘 알면서_


유성은
전정국_!!


전정국
나 간다, 너도 잘 가라

매몰차게 성은을 뒤돌아 가는 정국에_ 성은이 주먹을 꽉 쥐며 이를 갈았지.


유성은
이제..네가 좋아하는 권여주는 없어..


유성은
내가 그렇게 만들 거니까_


박강태
아가씨_


유성은
어떻게 됐어


박강태
잘 데리고 갔답니다


유성은
나도 이따가 가볼 거니까 잘 가둬 놔


박강태
네_ 보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