長腿叔叔

尾聲(3)之後,是這個國家的故事。

[프랑스 내 교도소]

국은 윤이와 마찬가지로 납치 협박에 의한 피해자임이 인정되었으나, 마약 운반, 폭행 등과 같은 부분에 대해서는 죄가 인정되었기 때문에 형량이 탕감되기만 했을 뿐 수감은 되었다.

피해자 인도 정책에 따라 프랑스 정부는 국이를 한국으로 인계하려했지만, 석진의 예상대로 한국에 국이의 신분이 존재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

아침 조회시간이 끝나고 식사시간이 되자 국은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다른 재소자

/아우 누렁이 냄새.../

다른 재소자 한 명이 국의 어께를 툭 치고 지나갔다. 무리들은 키득키득 자기들끼리 웃으며 국이를 제치고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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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마약운반과 같은 약물 관련 재소자들은 같은 재소자들 사이에서도 무시받기 일쑤였다.

윤이가 한국으로 후송되고 지민이 삼촌마저 한국으로 망명하면서, 국은 프랑스에서 정말로 혼자가 된 것 같았다.

물론 윤이누나랑 삼촌은 어차피 같이 수감되더라도 함께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혼자가 된 듯한 섭섭함을 지울 수가 없었다.

윤이 보호자 신분으로 왔던 석진 형님도, 여주누나도 한국으로 돌아가야만 했기에 프랑스 안에는 자신에게 호의적일 사람은 아무도 없는 듯 했다.

국이는 윤이가 갑자기 사라진 그 때처럼 갑자기 혼자 남겨진 듯한 두려움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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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때 윤이누나가 없어졌을 땐, 삼촌이라도 볼 수 있었는데...

혼자 남겨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도 앞으로 남은 수감기간을 어떻게 보내야할 지 너무 막막했다.

또 다시 혼자 남겨진 걸까 싶어 마음 한 켠이 무너지기 시작할 때 쯤, 여주가 다시 프랑스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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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국아, 잘 지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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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얼굴이 많이 상했네..

면접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국은 표정이 무척이나 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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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윤이가 니 걱정 많이 해... 그래서 내가 프랑스에서 지내기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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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래요...?

국은 윤이 소식이 조금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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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그리고 너를 위해서 빅토르 형사님이 엄청 애쓰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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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한국정부에서 널 인계받을 수 있도록 여러가지 일들이 진행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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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프랑스 정부에서 연락오기 전에 석진오빠가 먼저 완료되면 알려준 댔어.

국의 눈이 동그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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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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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자세히 말해주긴 어렵지만, 일이 그렇게 되고 있으니까 힘내..

여주는 갑자기 사투리를 쓰며 눈빛이 돌아오는 국이를 보자 역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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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내가 너.. 한국에 돌아갈 때까지 여기 있을 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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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매주 보러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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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윤이 누나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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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윤이는 괜찮대.. ㅎㅎ 석진오빠도 있고.. 내가 편지도 자주 쓸 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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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힘내.. 국아~ 같이 돌아가자..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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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국이씨..? 저 기억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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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네네...

교도관이 오라고 해서 따라갔더니 교도소 내 특별면회실이었다.

국이는 태형이 여주를 괴롭힌 것도 알고 있었고, 윤이를 챙겨주고 지민이 삼촌을 도와준 것도 알고 있어서 태형을 어떻게 대해야할 지 약간 혼란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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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몇 가지 알려줄 것이 있어서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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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우선, 한국에서 국이씨를 받아주시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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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이건 석진샘이 한국에서 보내주신 국이씨 여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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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어디보자.. 성이 정.. 정국씨네요..?

태형이 국이에게 여권을 내밀었지만, 글을 정식으로 배우지 못한 국은 대충 쳐다보고 고개를 돌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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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한국에 가시게 되면 남은 수감 기간을 채우고 석방될 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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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이렇게 보내드리는 대신 양국 정부 측 조건이 몇 가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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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말씀해 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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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네... 알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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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프랑스를 비롯한 프랑스령으로 지정한 어떤 곳도 평생 입국 불가. 프랑스와 관련된 회사에도 취업 불가하고, 프랑스령 국가를 대상으로 상업행위도 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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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조금 냉정하긴 한데 범죄자 인도가 원래 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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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괜찮아요... 저도 이만 떠나고 싶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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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대한민국 정부에서도 몇 가지 조건이 있었어요. 향후 10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 향정신성의약품 취급 시설에 취업금지, 15년 간 해외출국 금지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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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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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국에 가기는 가는 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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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국이씨, 미안해요... 최대한 빨리 도와드리려고 애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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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국이씨 증언이 수사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그 점에 대해 프랑스 경찰을 대표해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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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누나한테 빅토르 형사님이 엄청 애써주셨다고 들었어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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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저보단 석진샘이... 애쓰셨죠.. 프랑스 정부는 제도에 따라서 바로 진행하려고 했는데 대한민국 측 외교부가 답변을 주지 않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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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담당자들을 일일히 다 찾아가 설득한 것이 석진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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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국이는 예끼치 못한 석진의 도움에 마음이 뭉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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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출국절차는 지금부터 바로 진행될 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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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정국씨, 증언 정리하면서 그동안 프랑스에서 정말 어렵게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왠지 마음이 아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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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전 어릴 때 지금 부모님께 입양되어서 행복하게 잘 지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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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당신의 힘들었던 이 곳에서의 기억이 한국에서는 잘 씻겨내려갈 수 있길, 그리고 남은 삶은 반드시 행복하게 지내시길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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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국이씨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어서 직접 서류 전달하러 온 거에요..

예끼치 않은 태형의 축복에 국은 왠지 머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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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빅토르 형사님, /신의 가호가 당신과 늘 함께 하시길... /

국은 언젠간 길에서 자신을 축복해주었던 나이 지긋한 신부님을 떠올리며 태형에게도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5년 뒤

베이커리 [Sucré* Kookie]

*Sucré (슈크레) : (프) 달콤한

이른 새벽 국이는 방금 구운 빵들을 오븐에서 꺼내서 척척 식힘틀에 올리고 있었다.

한국으로 이송되고 수감 중 재활훈련으로 제과제빵과정을 밟은 국이는 파리의 빵집에서 알바를 했던 경험과 지민이삼촌이 두고 간 돈으로 창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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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이

이 다음에 만들 빵이....

국이는 익숙한 듯 보울에 있던 1차 발효가 끝난 반죽을 떼어서 덧밀가루를 뿌린 작업대에 살살 굴렸다.

국이의 문신 가득한 팔뚝에 힘줄이 생기면서 반죽들은 시원하게 모양이 잡혀 옆에 착착 쌓여갔다.

다 구어진 채 식혀지길 기다리는 빵들이 식힘틀에 가득찰 무렵 가게 문이 열리더니 여주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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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국이 사장님~ 아침 알바생 왔습니다. ㅎㅎㅎ

여주는 질끈 머리를 올려묶더니, 앞치마를 하고 일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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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국아, 그래서 이번에 검정고시는 잘 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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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이

아니, 누나.. 중졸까지 했으면 됐지 고졸 꼭 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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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응 했으면 좋겠어.. ㅎㅎ 그래야 나중에 혹시 공부하고 싶은 게 생기면 더 해볼 기회가 생기지..

여주는 빠르게 매대를 채우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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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윤이는 아무 군소리 없이 착실히 공부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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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너 검고 안 본다고 했다고 윤이한테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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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이

아, 누나... 윤이누나한테 말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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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말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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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이

으악!

우당탕...! 국이는 뒷쪽 창고문을 열고 조용히 들어온 윤이를 보더니 놀라서 하마터면 반죽통을 엎을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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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이

아... 진짜.. 누나 언제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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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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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이

기척 좀 내고 다녀.. 진짜 삼촌이나 누나나.. ㅜㅠ 하여튼 간에 둘 다 사람 놀래키는데 재주가 있어...

이제 출소한 지 두 달이 채 안된 윤이는 이따금씩 국이 가게에 놀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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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짜식... 아직도 멀었네... 그나저나 여주가 가끔 엉뚱한 소리를 해서 그렇지, 얼마나 널 열심히 가르쳤는데... 잘 좀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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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그래... 윤이는 한번에 붙었단 말이야.. 너도 한번에 붙을 수 있을 거야..

여주는 국이를 정말 열심히 가르쳤다. 국이도 워낙 배우고 싶었기 때문에 빨리빨리 잘 따라왔다.

하지만, 한번도 학교를 다녀본 적이 없는데, 고졸 자격만 생기는 건.. 뭔가 좀 억울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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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너 학교 안 간 게 속상하다매.. 내가 학교 보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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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누나가 나름 인서울 문창과 출신이거든? 열심히 가르쳐서 대학도 보내볼테니까 한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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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이

아냐아냐, 나 그냥 여기서 빵 구으며 살래.. 이것도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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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긴 하지.. 국이 어릴 때 소원이 번화가의 불켜진 가게에 있어보는 거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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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이

그래... 맞아, 옛날에는 항상 도망다니기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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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이

나, 그러니까 이것만으로도 소원성취했으니 됐어...

마지막 빵판을 오븐에 넣으며 국이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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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이게이게~~!!! 공부 안 하고 싶다는 말을 엄청나게 감성적으로 포장하는데...? 안되안되!

여주가 국이를 잡으려고 하자 국이는 덧밀가루를 얼른 손가락에 찍어서 여주 코에 살짝 묻히고는

도망가면서 윤이 코에도 살짝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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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 거기 안서..?!!

건물 뒷쪽 창고 겸 주치장으로 국이가 도망가자 윤이와 여주가 쫒아갔다.

사실 힘으로 그냥 이길 수 있지만, 국이는 주차장 구석에서 둘에게 순순히 잡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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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이

아~~이 진짜... 그렇게 소원이면 내가 볼께!! 참나.. 누나들한테 그거 하나 못 해줄라고..

한참 뛰어다닌 국이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혀있었고 여주랑 윤이는 숨이 차서 헉헉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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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오픈시간 늦는 거 아니야..? 어서 들어가자..

국이가 못 이긴 척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오자,

상가 복도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이 젖은 이마에 붙어있던 머리칼을 날려주었다.

국이는 기분이 좋았다.

원하는 일을 하며,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고, 그리고 마냥 행복해도 되는 이 상황이 무척이나 좋았다.

그 후.. 국이 이야기 fin.

*모든 이야기는 작가의 머리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 내 머릿속에 지진정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