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取消資格的醫生} [中斷]



윤초이
김 선생_ 천식 환자 처방전 좀 작성해줘


김남준
네, 알겠습니다

과가 바뀐 지 하루 만에 적응하는 남준에 초이는 마냥 신기할 따름이었지.


윤초이
열심히 하겠다더니 진심이었네_


김남준
저, 만성기관지염 환자 정기 치료받는 곳이 어딨죠?


윤초이
아_ 저길 가면 돼


김남준
알겠습니다


윤초이
_아무리 봐도 신기하다니까

응급 구조원
응급 환잡니다_?!!

여주안
상태는요?

응급 구조원
갈비뼈 두 개가 부러졌고 머리를 부딪혀서 뇌진탕이 온 것 같습니다

여주안
알겠습니다, 김 간호_ 얼른 들어가자


김태형
네!

여주안
하아_ 어깨야..

여주안
김 선생 하나 빠졌다고 이렇게 힘들 줄이야..


김태형
원장님은 도대체 왜 외상 외과를 싫어하시는 걸까요..?

여주안
글쎄다_ 내가 너무 돈을 진탕 써서 그런가


김태형
그게 진탕 쓴 거면 원장은 뭐가 돼요_ 원장은 공금으로 별장에 리조트에 별걸 다 사댔는데!

여주안
오_ 김 간호 처음으로 욕 했다?


김태형
욕할만했죠!! 여 쌤의 김 쌤을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뺏어갔는데..!

여주안
뭐, 뭐래?! 누..누가 내 김 쌤이래_

순간 훅 치고 들어오는 태형의 말에 당황한 주안이 눈을 피했지.


김태형
왜 그렇게 놀라세요_ 다 티 나요

여주안
아니라니까 자꾸 그러네..


김태형
여 쌤_ 저한텐 솔직하셔도 돼요


김태형
진짜 티 다 난다니까요??

여주안
저..정말 티 많이 나냐..?


김태형
뭐_ 저한테는 나지만 다른 사람한테는 별로 안 날 거예요


김태형
제가 워낙 눈치가 빨라서_ㅎㅎ

여주안
김 간호가 그랬던가_


김태형
에..? 저 눈치 되게 빨라요!

여주안
ㅋㅋ알았어, 알았어_ 얼른 끝내고 나가자


김태형
네_


윤초이
저기_ 시간도 남는데 같이 저녁 먹을래요?


김남준
저녁이요?


김남준
그러다 환자 찾아오면..


윤초이
여긴 외상 외과랑은 달라서 환자가 몰려올 일도 환자를 받아낼 의료진이 부족할 일도 없어서_


김남준
아..그런 거라면 가도 되겠네요


윤초이
보라 대병원에서 왔댔죠?


김남준
네_ 그렇죠


윤초이
보라 대병원이면 우리 병원보다 시설도 복지도 좋을 텐데 왜 여기로 왔대요?


김남준
아버지 때문에요


윤초이
아버지?


김남준
아버지께서 보라 대병원 원장이시거든요


김남준
제가 하도 병원에서 난리를 치니까 여기 외상 외과로 보내신 거죠_ 고생 좀 해보라고


윤초이
아..김 선생 스펙이 그 정도로 넓었었구나


윤초이
대박이네_ 근대 거기서 무슨 난리를 쳤길래 이런 데로 왔대요


김남준
전 원칙은 철저히 지키는 사람이라_ 그런데 저희 병원엔 원칙을 밥 먹듯 어기는 인간들이 넘쳐났고,


김남준
그런 인간들한테 충고 몇 마디 해준 것뿐인데 이렇게 됐네요


윤초이
원칙 어기는 거면 우리 여주안 씨도 한몫하는데_


김남준
여 쌤은 그런 인간들하고는 다르시죠_


김남준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원칙을 어기시는 거잖아요, 멋있으세요_ 정말


윤초이
어머나_


윤초이
혹시 여주안 좋아해요??


김남준
네..? 아, 아니.._ 뭐, 그런 거까지는 아니고..//


윤초이
아무튼_ 고생이 많네


윤초이
일단 얼른 먹어요_ 인력 많다고 식사를 느긋하게 할 필요는 없으니까


김남준
네_


정호석
하..허리야, 일 때문에 뭘 할 수나 있겠냐..

여주안
괜찮아_ 김 선생 오기 전에도 잘만 했는데 뭐가 문제야


정호석
그건 그렇지만..

여주안
나 잠깐 부원장 만나고 올게, 무슨 일 있으면 콜해


정호석
갑자기 부원장님은 왜?

여주안
물어볼 게 좀 있어서

여주안
부원장님_ 들어가겠습니다


부원장
자네가 웬일인가, 절대 먼저는 안 보려고 하는 사람이_

여주안
뭐_ 그래도 같은 병원 밥 먹고 사는 처진데 한 번씩은 봐야 하지 않겠어요?


부원장
그래_ 이번에도 외상 외과에서 일이 있었다지

여주안
일이 없는 날이 있던가요


부원장
할 말이 뭔가

여주안
정부에서 지원해준 돈 말입니다_


부원장
자넨 아직도 그 소린가?


부원장
그 이상은 절대 못 준다ㄱ_!

여주안
아뇨, 그 얘기가 아니라요

여주안
대체 얼마나 가져가셨습니까?


부원장
뭐..? 그게 무슨_

여주안
그 돈 아니면 원장님이랑 부원장님이 무슨 돈이 있어서 부동산 사업을 그렇게 활발히 하실까_ 해서요


부원장
자네 지금 무슨 착각을 하는 거 같은데, 난 단 한 번도 그런 적 없네

여주안
그래요?

여주안
근데 왜 실질적으로 받은 총 지원 액수가 정부가 지원해준 돈보다 적을까요?

여주안
시치미 떼실 생각은 하지 마세요

여주안
제가 누굽니까_ 아무리 바빠도 할 일은 뭐든 찾아서 다 해내는 놈이잖아요

여주안
덕분에 며칠 밤샘했지만_


부원장
여교수..

여주안
빨리 말씀해주시죠, 안 그럼 제가 무슨 짓을 할지 모릅니다

여주안
저 지금, 매우 빡쳤거든요

여러분..작가가 늦어서 미안해요ㅠㅠㅠ위장염에 걸려서 정신이 없어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