就算我騙你,你睡覺的時候也別騙我。
#7 可愛的小弟弟



헉, 괜..괜찮으세요???



김여주
아아..예


김여주
괜찮ㅅ..


김여주
어?


최범규
..!


김여주
그 손님 맞죠?


김여주
그 매번 술만 사가셨던..!


최범규
아..네 맞아요..


김여주
아, 여기서 보내요ㅋㅋ

나는 순간 반가운 익숙한 얼굴에 해맑에 미소를 지었다



최범규
..저, 죄송해요

그 남자는 넘어진 나를 일으켜주며 사과를 했다.



김여주
아니에요, 괜찮아요ㅋㅋ


김여주
근데..


김여주
어디, 또 급하게 가시나봐요?


최범규
...아

남자는 또 다시 울것 같은 눈을 한 채 우물쭈물 바닥만 계속 쳐 다 보았다.



김여주
?


김여주
무슨 일 있으세요?


최범규
..


최범규
..그게,,


최범규
..그게, 흐읍..!

남자는 자신도 모르게 넘쳐 흐르는 눈물을 먹으며 입을 열었다.



최범규
ㅅ..사실 그으게..흐..끅..!


김여주
ㅇㅁㅇ..


김여주
어..ㄱ..괜찮으세요??


김여주
ㅇ..일단, 저기 가서 얘기 할까요?

나는 갑자기 우는 그 남자를 달래어 진정시킨 후 밴치로 데리고 갔다.




_

_

_





김여주
무슨 일 있었어요?


최범규
..그게,


최범규
오늘 출근을 안 했어요..


김여주
...???


김여주
예? 왜요


최범규
...도저히 못 하겠어서요


김여주
왜요, 뭐 상사가 갈구기라도 해요?


최범규
...뭐 그런거 비슷해요


김여주
...에고


김여주
많이 힘드시겠네..


최범규
..네에..

남자는 한껏 쭈굴해진 어깨로 풀이 축 죽어있었다.



김여주
...그 상사가 많이 못 됐나봐요..


최범규
..


최범규
..아뇨, 다 제 잘못이죠 뭐..


최범규
..저기,


최범규
사실 제가 매니저..일을 하고 있거든요?


김여주
!

어?



최범규
되게 유명하신 분 매니저를 맡고 있는데에..


최범규
그 분이 제가 맘에 안드시나 봐요..


김여주
..왜요?


최범규
모르겠어요..


최범규
제가 저번에 새로 매니저로 들어왔는데..


최범규
진짜..잘 해보려고 했는데..


최범규
그분은 매번.. 술 심부름에 무시하고 스케줄도 안 지키고 어디론가 없어진다던지..암튼 이런저런 사건이 많아서..


최범규
...너무 힘들어요


김여주
...

와, 그분이라는 사람도 가관이네

싹바가지가 거의 최연준급인데..?



김여주
이름이 뭐에요


최범규
..저요?


김여주
네


최범규
..최범규라고 해요


김여주
범규씨, 제 말 똑바로 들어봐요.


최범규
..네?


김여주
그런 사람 옆에서 일할거면 그만 둬요.


김여주
그런 사람 일수록 언젠간 다 뾰록나는게 당연하거든요.


김여주
혹시, 다른 곳으로 옮길 곳은 없으세요?


최범규
...네, 아직 제가 들어온지 얼마 안되서..


김여주
...에고,

갓 애기 매니저구나..ㅠ

나도 저럴때가 있었지..



김여주
범규씨, 사실 저도 매니저란 직업을 해봤는데요..


김여주
다 참으면서까지 버티지 않아도 돼요


김여주
범규씨 몸과 마음만 더 망가져요


최범규
...


김여주
그래도, 지금까지 버틴 것만으로도 수고했어요


김여주
어떻게 할지 선택은 범규씨 몫이지만, 그 선택이 좋은 결과룰 가져왔으면 좋겠네요.


최범규
..


최범규
..흐끅,,

범규는 말이 끝나자마자 다시 눈물을 쏟아내릴 것 같은 눈을 한 채 훌쩍였다.



김여주
에고, 울어요


김여주
울어도 돼요, 맘껏 소리내서 울어요..!

나는 범규씨의 등을 토닥이며 그를 위로 했다.



최범규
감사해요..


최범규
제 얘기 들어주셔서..


김여주
아니에요, 뭘..ㅎㅎ


최범규
..


최범규
..저기, 그쪽 이름이 뭐에요..?


김여주
..저요?


김여주
김여주..에요!


김여주
제 이름.


최범규
아, 김여주.. (중얼)


김여주
?


최범규
이름..예쁘네요..ㅎㅎ


김여주
아, 그런가..ㅎㅎ


최범규
어디서 많이 들어 본 것 같기도 하구..


최범규
혹시 나이가..?


김여주
24살이에요ㅋㅋ


최범규
!


최범규
저보다 누나네요..!


최범규
저는 23살이에요..!


김여주
아, 네ㅋㅋㅋ

금새 기분이 좋아지셨나보네, 웃는거 보니ㅋㅋ



최범규
저..누나라고 불러도 돼요?


김여주
네, 좋아요


최범규
그럼, 누나도 말 편하게 해요..


김여주
으음,


김여주
으음, 그래!


김여주
그러지 뭐ㅋㅋㅋ

스윽._



김여주
자, 한 캔 할래?

나는 범규에게 맥주 한 캔을 건넸다.



최범규
?


김여주
이거 먹고, 싹 다 잊어버리자구ㅋㅋ


김여주
안 좋은일, 상처 받았던 아픈 날.. 맥주 캔 하나 마시다보면 어느새 괜찮아지더라구


최범규
..술 몸에 안 좋다면서요ㅋㅋ


김여주
야, 이럴때 먹는 술은 약이야ㅋㅋ


김여주
먹어, 먹어~!


최범규
네, 그럼 감사히 먹겠습니다 누나!ㅎㅎ

그렇게 우린 서로 맥주 캔 하나씩을 따 먹고 서로 집으로 향했다.



김여주
잘가, 담에 또 보자


최범규
네! 누나!!

범규는 나를 향해 손을 붕붕 흔들며 점점 멀어져갔다.




_

_

_



삐삐삐삑._

철컥.



김여주
나 왔으으~


최수빈
..어우, 술냄새


김여주
ㅎㅎ


김여주
많이 나?


최수빈
..어;;


김여주
히히, 원래 1캔만 먹을라했는데


김여주
먹다보니 이만큼이나 먹어버렸지 뭐야..ㅋㅋ

나는 들고온 빈 맥주캔을 봉지채로 흔들었다.



김여주
헤헤ㅎㅎ


최수빈
...


최수빈
...허, 아주 자랑이다..;;


김여주
ㅋㅋㅋㅋㅋㅋㅋ히히


최수빈
줘, 그거 버리게


김여주
응응..


최수빈
오늘 알바 힘들었어?


김여주
우으으, 아니..!


김여주
오늘 귀여운 동생하나 생겼어..!..ㅎㅎ


최수빈
동생?


김여주
응응..


김여주
눈물도 많고 귀여운..


김여주
동생..


최수빈
그래? 좋았겠네


김여주
응, 그 모습이 예전의 나랑 닮았..

스륵._

나는 술에 취해 비틀거리다, 이내 쓰러져 잠에 들었다.



최수빈
!


최수빈
여주야..!?









으으..


김여주
으으..머리야

스윽..

일어나 보니, 어느새 아침이 밝아 있었다.


그리고 함께 짓눌리는 두통과 속 쓰린 메스꺼움..


김여주
...


김여주
...하씨, 너무 많이 마셨나..


김여주
한 10캔..은 먹었나,,


지잉._

머리맡에 둔 핸드폰 전화벨 진동이 울렸다.



김여주
..?

뭐지, 전화 올때 없는데..



딸깍._




_

_

_




여러분, 다들 손팅 부탁드려요,,


여러분들이 재밌게 보시는지 아님 뭐가 잘못됐는지 알고 싶은데,,


다들 손팅 한번씩만 부탁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