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是一名醫生,而且…
第89集“我是醫生,而且…”



7월 20일.

한창 더울 여름이지만, 그럴수록 여주의 출산일은 더 가까워져 가고.

다행히 애기들도 잘 크고 있고, 정상이라고.

이 날, 태형이 수술이 잡혀서 늦게 들어온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아빠를 기다린다는 서윤이에 거실에서 놀다가, 소파에 누워서 잠든 서윤이었고

여주도 매트에 앉아, 소파에 엎드려 잠들었다.


02:53 AM

띠리릭



김태형
뭐야.. 왜 아직도 불 켜져있어...


그렇게 빨리 신발을 벗고 거실로 들어와서는, 여주와 서윤이를 본 태형이다.



김태형
아이고 진짜... 내가 기다리지 말고 먼저 자라니깐..


김태형
또 김서윤 이거 기다린다 했나 보네...



김태형
읏챠..


그렇게 조심스럽게 소파에 누워서 자고 있는 서윤이를 안고 방에 데리고 들어가는 태형이었다.




김서윤
아빠야아...?


김태형
응, 아빠 왔네. 아빠가 많이 늦었다, 미안해 우리딸ㅎ


김서윤
왜이렇게 늦게 왔어.. 엄마랑 얼마나 기다렸는데에...


김태형
쪽) 아빠가 너무 미안해. 내일 서윤이랑 많이 놀아줄게..ㅎ


김서윤
아빠 내일 병원 안가아...?


김태형
응, 아빠 내일 쉬는날ㅎ


김태형
내일 실컷 놀게 얼른 코 자자


김서윤
네에...


그렇게 금세 잠든 서윤이었고,

옷만 갈아입고, 손 발만 깨끗하게 씻고서는 여주에게 가는 태형이었다.



소파에 엎드려 자고 있는 여주 옆으로, 자기도 똑같이 앉아서 여주를 마주보고는 한 손으로는 머리를, 나머지 한 손으로는 여주 손을 어루만지는 태형이었다.



김태형
미안해, 늦게와서...


김태형
지금 이럴 때일수록, 우리 여주 옆에 더 많이 있어줘야 되는데..


김태형
매번 수술 잡혀서 늦게 들어오고, 잘 해 주지도 못하네...


김태형
나 우리 여주한테도, 우리 딸 서윤이랑, 열무랑 딱풀이한테도 너무 못된 아빠다... 그치?ㅎ


김태형
괜히 나랑 결혼해서 더 고생시키는거 아닌가 몰라...


김여주
씁, 누가 그런 얘기 하래애...


김태형
뭐야, 안자고 있었어....?


김여주
자다가 깼지, 우리 남편 오는 소리에...ㅎ


김여주
근데, 계속 듣고있으니까 안되겠네. 이 남자아..


김태형
내가 많이 미안해, 우리 여주..


김여주
뭐가 맨날 미안하대..


김여주
미안하면 이리 딱 붙어서 나 좀 안아줘어..


김태형
당연하지..ㅎ


그렇게 여주를 꼭 안고 있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태형이다.



김여주
다시는 그런 얘기 하지마... 알았어?


김여주
뭘 더 고생을 시켜, 고생을..


김태형
우리 여주, 울어...?


김태형
울지말고, 왜 울어..ㅎ


김여주
아니..끅 그니까 그런얘기 하지 말라구우...


김태형
알았어, 알았어. 그러니까 우리 여주 뚝


김태형
우리 여주 소파로 앉아서 얘기하자..


그렇게 소파로 올라와 앉아, 태형에 품에 안긴채로 훌쩍이는 여주였다.



김태형
우리 여주, 오늘 저녁에 배에 크림 발랐어?


김여주
아아... 아니이..



김태형
나 봐봐


김태형
쪽) 사랑해, 내가 아주아주 많이.


김태형
크림 가져올게, 그거부터 바르자ㅎ



김태형
이리 누워볼까, 내 와이프?ㅎ



김태형
그래도, 꾸준히 크림 발랐더니 많이 안 심해서 다행이네


김태형
사랑해. 우리 여주도, 자고있는 서윤이도, 뱃속에 있는 열무랑 딱풀이도..ㅎ


김여주
나도, 내가 더 사랑해


김태형
아닌데, 내가 더더더 많이 사랑하는데-


김태형
그나저나 오늘도 태동은 별로 안 느껴졌고?


김여주
응... 진짜 나올 따 다 되긴 했나봐..ㅎ


김여주
막상 또 빨리 보고싶기도 한데, 무섭기도 하네..


김태형
우리 여주 걱정 말고.


김태형
내가 어디 안 가고, 우리 여주 옆에 꼭 붙어 있을테니까...ㅎ


김태형
자, 다 발랐으니까 들어가 잡시다, 내 와이프


김여주
저녁에 뭐라도 먹고 수술했어?


김태형
아니.. 시간대 안 맞아서 못 먹었긴 했는데, 괜찮아. 얼른 가 자자. 우리 여주 피곤하다ㅎ


김여주
아니, 아직까지 밥도 안 먹고 뭐했어. 오빠부터 좀 챙기라니까..


김여주
그래. 수술때문에 못 먹었다 치자. 그래도 집에 오면 뭐라도 먼저 먹든가 했었어야지


김여주
안돼, 냉장고에 샌드위치 있어. 그거라도 먹고, 조금 있다가 자자.


김태형
아니야, 나 진짜 괜찮다니까.. 아, 나 아까 수술 들어가기 전에 빵 하나 먹었어


김태형
괜찮으니까 얼른 가 자자ㅎ



그렇게 여주를 안고 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눕혀주고, 자기도 같이 옆에 누운 태형이다.



김여주
정말 뭐 안먹어도 괜찮겠어...?


김태형
응, 밥보다는 피곤한게 먼저네..ㅎ


김태형
우리 여주도 피곤할텐데, 얼른 자자.


김여주
아.. 그래, 피곤하면 좀 자야지.


김여주
낼 아침에 안 깨울테니까 좀 푹 자고 일어나.


김여주
요즘에 별로 자지도 못했으면서


김태형
알았어, 얼른 자자. 우리 와이프 (쪽



사실 수술전에 빵을 먹었다는건, 여주가 너무 걱정하자 태형이 만들어낸 거짓말이라는 사실이..

완전 사랑꾼 김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