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師,我恨你,我愛你
我恨你,我愛你,老師[9]



민윤기
.........


민윤기
푸핫 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

김여주
.......?


민윤기
쌤, 장난도 정도껏 치세요! 무슨 ㅋㅋㅋ 몸이 바껴 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

김여주
....그래, 너 믿고 싶은 대로 믿어.

김여주
어차피 못믿을걸.


민윤기
.......?

윤기는 사뭇 진지한 여주를 보며 갸우뚱했다. 마치, 장난이 이닌 것처럼 말했기 때문에.

김여주
김태형.


김태형
?

김여주
내가 말했어, 민윤기한테...


김태형
....뭐를..?

김여주
우리 몸, 바뀐.... 다고...


김태형
....? 아니, 그걸 왜... 그래서, 걔가 뭐라는데?

김여주
안 믿지, 당연히 ㅎ


김태형
하아 - 진짜 어떻게 해야돼...

김여주
근데 또 이제와서 거짓말이었다고 하면 그게 더 수상하잖아.

김여주
확인 시켜주자, 우리 몸 바뀐다는 거.

김여주
야 민윤기.

휙 -

복도로 걸어가던 윤기를 나는 교무실로 끌어당겼다.


민윤기
왁 !!! 뭐야 !!!

-

-


민윤기
...어후, 날 왜 이렇게 무섭게 불러대요?

김여주
반말 하라니까, 나 너랑 친구야.


민윤기
......진짜 1절만 해요, 쌤.


김태형
이것 봐봐.

그때 교무실은 선생님들이 다 없었던 상황이었고, 김태형은 출석부를 건내며 말했다.


민윤기
.....? 뭐에요, 출석부까지 만든거에요?

출석부에는 과학선생님 김태형이라고 쓰여져 있었고, 학생 쪽에는 김여주라는 이름이 떡하니 쓰여져 있었다.

김여주
후... 기다려봐.

그래도 못 믿는 민윤기에, 나는 수련회 단체사진을 내밀었다. 그러자, 민윤기는 충격을 먹을 수 밖에 없었다.


민윤기
ㅇ, 아니... 태형이 자리에 왜 쌤이...

김여주
말했잖아, 우리 둘의 몸은 수시로 바뀐다고.


민윤기
....그러면.. ㅇ, 이게 모두 다 진실이라는... 거...

김여주
....후, 이제야 믿네.

그제서야 믿는 민윤기를 보고 나는 찬찬히 지금까지의 일을 설명해주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었다


민윤기
에? 내가 태형이한테 도덕실만 들어가면 졸린다는 말을 했었다고요?


민윤기
난 그런 기억이 전혀 없는데.

아무래도, 몸이 바뀔때마다 환경이 바뀌면서 그 사람에 대한 모든 기억이 지워지나 보다. 아니면, 다른 기억으로 변하거나.

김여주
최근에 생각 나는 기억 말해봐.


민윤기
아, 태형이한테 말 안하고 쌤한테 했어요


민윤기
이상하게 도덕실에 들어가면 엄청 졸리다고, 그것도 가끔씩만.


민윤기
근데 제가 졸릴때는요, 또 아이들이 다 자더라구요. 신기하죠? ㅋㅋㅋ


민윤기
그래서 저도 자요~ 도덕쌤이 아무리 깨워도 한 명도 안일어났대요~ 옆반 성우가 알려줬어요.


김태형
......!

김여주
ㄱ, 그러면... 기억을 지울 때, 애들을 자게 만드나봐......


민윤기
에? 이것도 그 몸 바뀌는거에 관련있는거에요?


김태형
더 알아봐야 알겠지만, 그런 것 같아.


민윤기
진짜 이상하네요. 왜 쌤하고 태형이한테만 이런 일이 생기는건지..

김여주
음~ 김태형 이 새끼 때문에 그래~


김태형
??? 왜 나 때문이야.

김여주
말했잖아. 너가 수업을 안해서 하늘이 빡친거라고. 하아, 내가 선생 될 때 너 많이 괴롭혔어야 되는데!


김태형
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이거 어쩌냐~


김태형
그 전에 사이가 좋아져버렸는걸?

김여주
누가 누구하고 사이가 좋아. 내가, 너랑?


김태형
내가 착각한건가.

김여주
ㅇㅇ


민윤기
......사랑싸움 그만들 하시고, 난 갈게요~


민윤기
아, 여주야 너 이제 학생이니까 말 놓는다?

김여주
뭐지, 정작 말 놓으니까 은근 기분 나쁘네.

민윤기도 알게 되었고, 퍼즐을 맞춰가듯, 몸이 바뀌는 것에 대해 의문점이 하나씩 풀리는 와중이었다.

이 모든것이 잘 풀릴거라고,

곧 있으면 우리도 평범해질 수 있다고,

몸이 안바뀌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믿었다, 우린.

하지만 그 날, 난 교무실에서 그 이야기를 했으면 안됐다.

우리 세 명 말고, 교무실에는 한 명이 또 있었기에.

절 치세요 ,, 늦은 절 치세요 ㅜㅜㅜㅜ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제가 빙판길에 넘어져가지고, 이제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ㅠㅠ

어제 그래도 왜많벼는 올렸는데 선미사는 도저히 스토리가 생각나지 않고 그래서 ,,

죄송합니다 ㅠㅠ !! 더 열심히 할게요 !!!

구독자 600명 감사해요 ♥ ( 300명 돌파한게 엊그제 같은데.. 우와.. )

사랑합니다 스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