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希望你不開心。
23. 我希望你不開心。


10년 전


어린 지민
으악아아아- 도저히 모르겠어..

어린 주연
너네 둘이 너무 똑같아서 구분을 못하겠어.

어린 하민
몇 번이나 말해. 내가 하민이고, 얘가 지민이라고.

어린 주연
둘이 너무 똑같아서 모르겠어. 혹시 너네 구분 할 수 있는 신체 부위는 없어?

어린 하민
그렇게 있겠어? 우리 얼굴도 똑같고, 목소리도 똑같고, 키랑 몸무게도 다 비슷하고 다 똑같은데…

어린 하민
굳이 다른 거라고 보면……

하민과 지민은 서로의 얼굴을 쳐다본다.

어린 하민
있네…

어린 지민
다른데 두개 있어.

어린 주연
진짜? 어딘데?

어린 지민
하민이는 옛 날부터 배에 수술 자국이 있고, 그리고 오른 쪽 쇠골에 점 하나 있어. 나는 쇠골 쪽에 점이 없고.

어린 주연
진짜?

어린 하민
응, 그것 맞네.

어린 주연
근데 매번 쇠골을 보여줄 수도 없잖아.

어린 지민
… 미안,

어린 주연
아니야 내가 스스로 구분해볼게.


현재


박하민
"맞아, 나 박하민이야. ㅋ"


신주연
말도 안돼..


박하민
보여줄까?

하민은 교복 셔츠 단추를 풀려고 하자 주연은 그대로 쓰러진다.


박하민
뭐야? 한창 재미 있었는데..

하민은 발로 주연을 툭툭 건드린다.


민윤기
너 교복 단추 풀고 뭐하냐?


박하민
형 왔어요?


민윤기
쟤 한테 이상한 짓 했냐?


박하민
에이- 설마요.


박하민
여행은 잘가다오셨어요?


민윤기
잘 갔다왔겠냐? 너 형 감시한다고 제대로 놀지도 못 했는데…


박하민
에이- 그냥 놀지. 어차피 박지민 차도 없고 돈도 없어서 뭐.. 가진 것라고는 두 다리 뿐인데 설마 무모하게 도망 치겠어요.


민윤기
……


박지민
"제가 도망을 왜 가요? 차도 없고 돈도 없는데. 가진거라고 두다리인데 이 다리로 도망가기에는 너무 무모한 짓이예요."


민윤기
중얼_) 누가 쌍둥이 아니라고 할까봐. 똑같이 애기하네.


박하민
네? 방금 뭐라고 했어요?


민윤기
아니야. 근데 애 살아 있기해?


박하민
당연하죠. 살아 있죠. ㅎ


민윤기
어떻게 할 생각인데?


박하민
어떻하긴요. 애기하다가 안 통하면, 그냥 죽이죠. 뭐.. 죽여서 저 X 엄마한테 가다줄꺼예요.


"다시는 우리들 앞에 띄면 이렇게 된다는 협박용이죠."


민윤기
……


박하민
웃으며_) 아… 죽은 이유는 약물 과다 복용. ㅎ


박하민
어때요? 엄청 재미있겠죠. ㅎ


민윤기
너… 그것 살인인것 알고 있지?


박하민
에이- 살인이라니요. 이것 정당방위예요. 저는 이 X한테 몇 번이고 기회를 줬어요. 근데 그 기회를 무시한 것 이 X의 가족이예요.


박하민
그런니 이제 제 방식으로 해결해야줘. ㅎ


한편 지민은 자신의 집으로 왔지만, 집에 아무도 없다.


박지민
하아… 집에 와도 아무도 없네.

달칵_

마침 서우가 들어와서 지민을 발견한다.


주연엄마 • 이서우
도련님 오셨어요.


박지민
네, 엄마는 어디 가셨어요? 안 보시네요.


주연엄마 • 이서우
사모님은 오늘 동창회로 하루 밤 자고 오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대표님께서는 해외출장가셨습니다.


박지민
아..네..


주연엄마 • 이서우
혹시 배고프세요? 저녁 일찍 차려드리까요?


박지민
절레_) 아니요. 괜찮아요.

지민이 알겠다고 하자 서우는 부엌으로 들어갔다.


박지민
하아… 박하민 아주 날을 잡았구나.



박하민
저 볼 일이 있어서 잠깐 밖에 나갔다올께요.


민윤기
그래, 알겠다.


박하민
도망 안 가게. 잘 감시 하세요.


민윤기
그래.

하민이 나가자 윤기는 주연에게 다가가서 맥박을 집는다.


민윤기
……다행이 맥박은 정상이네..


신주연
윽..

주연이 살며시 눈을 뜨며 윤기를 쳐다본다.


민윤기
일어났어?


신주연
누구..?

주연은 정신이 희미한 상태에서 윤기 옷을 잡고 살려달라고 한다.


신주연
살려주세요! 제발..

주연이 애원을 하는데 윤기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


민윤기
얼마 줄 것데?


신주연
네…?


"얼마 줄껀데? 참고로 나 공짜 싫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