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先越過界線。
#12 甜心經典 | 金泰亨



타닥 ,


_침상에 앉아있던 여주는 일어나서 앉아있는 태형이 앞에 섰다.


김태형
뭐 하는거에요 ?ㅎ


_여주는 고개를 숙였고 ,

_두 손을 모았다.

손여주
진짜진짜...


손여주
미안해요.

손여주
내가 물론 이 빚은 갚을텐데...

손여주
너무 미안해서 그래요....


손여주
저 까짓게 뭐라고....

손여주
또 민폐 끼친 거 맞죠 , 제가 ...


김태형
민폐 아니니까 ,


_태형이는 여주가 모은 두 손을 풀어주더니

_여주의 두 손을 잡아서 천천히 침상에 앉혀주었다.



김태형
지금은 움직이지 말아요.


_울상인 표정을 짓는 여주


손여주
하아....

손여주
제가 진짜 왜 그랬을까요....

손여주
왜 쓰러져가지고 진짜....

손여주
그 쪽 시간을 뺏었네요 , 내가...


_눕지는 않고 , 자꾸만 바닥을 바라보며 답답한 듯 말을 꺼내던 여주.



김태형
난 괜찮으니까


김태형
누워서 좀 쉬어요 _


_태형이는 검지손가락으로 여주의 이마를 쿡, 가볍게 찔러서 눕게 했다.

손여주
하아....

손여주
진짜 그 쪽을 볼 자격이 없네

_이불을 머리끝까지 올려 덮는 여주.



김태형
손여주씨 .


김태형
그럼 부탁 하나만 할게요 .ㅎ


화악-]


_이때를 기다렸다는 듯 , 이불을 걷어내고 상체를 일으키는 여주.


손여주
뭔데요 ? 말해봐요 . 다 들어드릴게요 .



_똘망똘망한 눈으로 태형이를 바라보는 여주.


_그에 대답하기라도 한다는 듯 , 태형이는 여주의 시선에 자기 눈을 맞춘다.



_그렇게 3초간 마주보다가 ,



김태형
싱긋-]



김태형
어디 돌아다니지 말고 , 여기서 가만히 있어줘요.



손여주
...뭐..라구요...?

손여주
그러니까 내가 여기에 있ㄴ...


김태형
가만히 있어주는 거.


김태형
편히 쉬는 거.



김태형
그게 내 부탁이에요 ,


김태형
들어줄거죠_?ㅎ


....

이거.. 뭐 안 들어줄 수도 없고.


손여주
알.......았어요


김태형
아까 의사분이 수액 1시간정도 걸린다면서요_

손여주
...들었..어요?


김태형
당연하죠 .



김태형
나 잠깐 바 들렸다가 1시간 뒤에 다시 올게요.


김태형
집에 데려다줄테니까



김태형
나 오기전까지는 여기에서 꼼짝말고 기다려요.


김태형
알았죠?

손여주
...알았어요 _


_이젠 포기했다는 듯 이불을 덮는 여주.




김태형
심심하겠지만 ,


김태형
그래도 좀 참아줘요 _

손여주
끄덕...]



_태형이는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

_여주가 방해되지 않도록 자리의 칸막이 커튼을 쳐주고는 응급실을 나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