失落軍團

第19集

결투는 이겼지만 민혁의 부상은 상당했다.

오른쪽 어깨에 난 관통상은 물론 온 몸에 얕지 않은 상처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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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더 이상 할 수 있는게 없나?

"예... 진통제도 이미 최고 수준으로 사용했고 치유 마법도 계속해서 쓰고 있습니다만"

"상처가 너무 깊어서 지혈 하는데에도 벅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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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최대한 죽지않게... 하도록 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혁은 며칠째 침상에만 누워 고통에 몸부림치다 지쳐 기절하기를 반복했다.

염증에서부터 오는 열은 떨어지지 않았고 피조차 멎지 않는 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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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여기가... 어디지?

"민혁아."

어디선가 자신을 부르는 익숙한 목소리에 민혁은 두리번거리며 목소리의 기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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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민혁아.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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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백현...

민혁이 백현에게 다가가자 순간 땅이 흔들리며 익숙한 풍경이 보였다.

"으아아악!!"

"약! 빨리 약을 가져와!"

"변백현!! 피해!!"

콰광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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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허억... 허억...

"깨어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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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정신이... 좀 드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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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허억... 윽...

민혁은 미처 대답하지 못하고 몰려오는 고통에 어깨를 잡고 뒹굴었다.

"왕자님. 움직이시면 안됩니다!"

하지만 민혁이 그 말을 들을 수 있을 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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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구나...

시간이 조금 지나자 민혁은 고통을 누르고 정한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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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시간이... 얼마나 지났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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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쓰러지시고 나서 이틀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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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이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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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예... 이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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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물러났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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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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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대장군이 죽었을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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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안죽었습니다. 대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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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그거 맞고는 잘 안죽어요.

민혁이 자리에서 일어나려 하자 정한이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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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아직 일어나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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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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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사람들을 모아주십시오.

정한과 성 내 각종 지도자들이 모인 자리에 민혁이 나타났다.

민혁이 멀쩡히 걸어들어오자 사람들은 놀라면서도 안도의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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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조만간 최후 전투가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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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물러나는 것을 조건으로 걸긴 했지만 아무리 대장군이라 해도 그걸 마음대로 할 수는 없을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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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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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우리가 잘 활용해야 할 점은 첫째, 적군에 지도자가 없다는 점, 둘째, 적군의 사기가 떨어져 있다는 점, 셋째, 우리에게 성이 있다는 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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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지금부터 설명해 드릴테니 잘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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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마취독을 맞았으니 대장군이 깨어나기까진 짧아도 일주일이 걸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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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대장군이 깨어나기 전에. 그 전에 전투를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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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먼저, 일반적인 전투인 척 군대를 보내 발해군과 대치하게 하세요.

"공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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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그 후 제 신호에 맞춰 양 옆 산맥에 궁수들을 배치해 화살을 쏘게 하십시오. 불화살도 섞어 쓰시고요.

"으아아악!!"

"양 옆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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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지도자가 없는 상황이니 우왕좌왕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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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그 때, 화살 쏘기를 멈추고 당황한 기색을 보이십시오.

"화살이 다 떨어졌다!! 공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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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이때다 싶어 무섭게 공격해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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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그러면 후퇴하세요. 성문 안까지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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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성문을... 열자는 말씀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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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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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이 성에 처음 왔을 때 봤는데 성벽 안으로 성벽이 하나 더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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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정말 안으로 향하는 성문은 닫고, 바깥쪽 성문만 여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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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아마 신나서 뒤쫓겠죠. 그들의 목적은 성을 정복하는 것일테니까요.

"성문이 열렸다! 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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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그러면 우리 군만 안쪽으로 대피를 시키고 성벽으로 몰아넣은 발해군을 화살로 공격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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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지휘관이 없는 상황에서 저들도 이젠 어쩔 수 없겠죠.

"와아아아!!!"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