讓我試著說服你。
#19 儘管我沒有得到愛,但我被愛著



나는 해변가를 나와 홀로 걸어갔다.



김여주
...

걷는 내내 생각이 많아졌다.

박현우가 한 말이 자꾸만 신경 쓰였다.

물론 태현이가 날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은 믿지 않지만

여전히 신경 쓰이는건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사귀게 된것도 내가 압박을 준 경향이 없지 않아 있기 때문에..

하지만


김여주
나도 알고 있다고..


김여주
강태현이 날 좋아하는 감정만은 진심이란 걸


김여주
나도 아는데..


김여주
알고 있는데도..

무언가 찝찝한 기분이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사실 내가 이렇게 까지 하지 않았었더라면 태현인 날 봐주지 않았었겠지 싶은 생각도 종종 들곤 했다.

그런 왠지 모를 불안함이 함께였다.



김여주
...시발


김여주
그만 생각하자.

나는 한번 꼬리에 물고 늘어지면 딥해지는 경향이 있기에 더 이상 그만 생각 하기로 했다.

그리고 곧바로 어디론가 걸어갔다.








최연준
혼자 뭐하냐 강태현-


최범규
이제 슬슬 숙소로 갈건데


강태현
...


윤주연
?


윤주연
뭐야 얘 왜 이리 벙쪄있어


박소현
그러게??


최범규
근데 여주는?


강태현
혼자 갔어


최연준
뭐?


최연준
어딜?


강태현
..모르겠어


윤주연
..싸웠냐


강태현
..아마


박소현
어후- 저저 붙잡았어야지!!


박소현
그냥 가게 냅뒀냐


강태현
따라오지 말래


윤주연
그렇다고 진짜..안 따라갔어?


강태현
잠깐 혼자 있고 싶대서..


윤주연
아. 걘 혼자두면 안돼 병신아.


강태현
...


최연준
그래서 왜 싸운건데


강태현
박현우라는 사람이 얘길 들은것 같아


윤주연
뭔 얘길


강태현
아침에 수빈랑 같이...얘기했던거


최수빈
...아

...

..

.



몇시간 전

아침을 먹고 우리가 열차를 타러가기 전이였다.



최수빈
여주랑 어때?


강태현
응?


최수빈
너 요즘들어 표정이 부드러워진 거 알아?


강태현
...그래?


최수빈
여주랑 만나고 나서 많이 부드러워진것 같아


강태현
..그런가 (웃음)


최수빈
완전-


최수빈
내가 6년동안 네 친구였지만 이렇게 온순해진건 처음이였다고ㅋㅋ


최수빈
예전엔 누가 말만 걸면 째려봤으면서


강태현
..째려보진 않았는데;;


최수빈
난 네가 이렇게 변할 줄 몰랐어


최수빈
내가 부추기긴했지만 이렇게 될줄은


강태현
...'피식'


강태현
나도 몰랐어


강태현
처음엔 시끄럽고 부담스러운 얘였고 자꾸 들러붙는 것도 귀찮았고


강태현
그래서 빨리 떼어낼려고 사귀자고 했었는데..


강태현
상처라도 주면 떨어질까봐



박현우
...

현우는 그 장면을 듣고 있었다.

태현이의 말을 듣자 속으로 헛웃음을 지으며 화장실을 나섰다.


박현우
..김여주, 너도 참 불쌍하다

...



강태현
근데


강태현
그렇게 귀찮던 얘가 데이트날 나오지도 않는 날 5시간이나 기다리고 있었대


강태현
5시간 늦게 갔었는데도 와줘서 좋아라하는데 그땐 진짜 미안했어


강태현
얘는 정말 진심이였구나 싶더라고


강태현
나는 그동안 얘가 날 놀리는 건 줄 알았고 진정성 없어 보이고 가벼운 얘 인줄 알았거든


강태현
근데 아니더라고


강태현
그냥 감정에 충실하고 사랑받고 싶은 여자였고 그 후에 점점 여주에게서 다른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어


강태현
지금 생각해보면 전으로 돌아가도 난 여주를 좋아하게 됐을거야


최수빈
...오


최수빈
...오, 닭살 돋는데..~


최수빈
조금 소름 돋았다?


강태현
ㅋㅋㅋㅋㅋ


최수빈
그래도 보기 좋네


최수빈
김여주한테 잘해라-


최수빈
상처 주지 말고


강태현
응

태현은 부드러운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최수빈
으- 야 이제 그만해


최수빈
나 진짜 친구 연애사까지 신경쓰고 싶지 않다..


최수빈
그 꿀 떨어질거 같은 눈 하지말라고..;;


강태현
ㅋㅋㅋㅋㅋㅋㅋ


최수빈
..나도 연애를 하든가 해야지

...

..

.





윤주연
박현우 그새끼가 지 혼자 오해해넣고..시바..;;


최범규
...여주 상처 받았겠는데


박소현
아아아!!!


박소현
진짜


박소현
강태현 넌 왜 그자리에서 아니라고 안한건데.


박소현
바로 아니라고 해야지!!!


강태현
처음엔 그런 의도로 시작한게 맞았으니까 ..


강태현
막상 그 말을 들으니까 할말이 없었어


강태현
..그 말은 사실이였으니까


최연준
그래도 지금은 서로 좋아하잖아


강태현
응 좋아해


박소현
그럼 뭐해


박소현
빨랑 여주 안 찾으러가?

소현은 태현을 부추겼다.


최수빈
그래, 얼른 오해 풀고 와라-


최수빈
더 늦기 전에


강태현
..어


강태현
그럼 나 먼저 가볼게


강태현
너희들 먼저 들어가 있어


강태현
난 여주 데리고 갈게


최연준
오냐- 화해 잘하고


박소현
네가 와서도 여주한테 싹싹 빌어라


박소현
알긋냐


윤주연
빨리 가


강태현
응

태현은 여주를 찾으러 여주가 향했던 방향으로 달려갔다.



윤주연
...잘 할 수 있을까 저거


최수빈
잘 해야지..


최범규
...





태현은 한참을 여주를 찾으러 다녔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어디를 갔는지 숙소에도 없었고 해변가 주변에도 보이질 않았다.

전화도 문자도 받질 않았고

...


강태현
...혹시

마지막으로 태현은 혹시 하는 마음에 현우가 말했던 그 클럽으로 발길을 돌렸다.





클럽에 도착하자 곧 바로 안 으로 들어갔다.

생각보다 보안이 허술했고 어른뿐만 아니라 눈으로 봐도 어린 사람들로도 북적였다.



강태현
...

태현은 붐비는 사람들 사이 틈을 비집고 들어가 여주를 찾으러 다녔다.



강태현
!

찾았다.



김여주
...

홀로 테이블에 앉아 있는 여주를 발견했다.



강태현
여ㅈ..


박현우
술, 늘었네?

여주 앞으로 현우가 다가왔다.


김여주
...하씨, 뭐야..꺼져..(귀찮)


박현우
여기 어때, 좋지


김여주
...


김여주
...우짤..-

여주는 발음이 뭉개진 채 취해있었다.



박현우
많이도 마셨다 혼자서..ㅋㅋ


김여주
아 진짜.. 안 꺼지냐고..시발..


박현우
...ㅎㅎ


박현우
힘들지?


박현우
그 새끼 원래 그정도 밖에 안 됐던 놈인거야~


박현우
그냥 잊어버려~


박현우
응?ㅎㅎ


김여주
...


박현우
그건 그렇고,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


박현우
나 없이


박현우
그때 그 자식이(최연준)랑은 잘 안 됐었나봐? < 9화 참고>


김여주
...ㅈ


박현우
응?


박현우
뭐라고?


김여주
조잘조잘, 시끄럽다고 새끼야


박현우
...;;


김여주
시발, 머리 울리게.....


박현우
...


박현우
...허


박현우
너 아직도 나한테 화났어?


박현우
이제 그런거 안 한다니까, 그땐 내가 너무 어렸어.


박현우
그냥 네 반응이 좋아서, 사랑 받고 있는 기분이 들게 끔 해주니까...


김여주
...


김여주
...그럼 나는?


김여주
나는 안 어렸고?


김여주
나는 사랑 안 받고 싶었어..?


박현우
...


박현우
...난 너 사랑하지 않은적 단 한번도 없었어.


박현우
...그건 진심이야, 믿어줘


김여주
...


박현우
...너도 나 없으면 안되잖아..?


박현우
그치..?


박현우
나...너가 없는 그동안..정말 힘들었어


박현우
...왜 그때 그렇게 모질게 굴었을까, 자책도 많이 했다고


김여주
...그래서


김여주
과거가 달라져?


김여주
난 이미 상처 입은 채 너덜너덜해졌어.


김여주
그때의 상처가 너무 아팠고 계속해서 진물이지고 터지고를 반복되어서 지금은 흉으로 자리잡았어.


김여주
그런데 내가 어떻게 잊어?


김여주
그걸 잊고 또 오빠를 사랑할 수 가 있어?


김여주
난 못해, 더이상


박현우
...


박현우
...여주야, 나 너 없이 안되는거 알잖아


박현우
...응?


김여주
응, 나도 오빠 없이는 안되는 줄 알았어.


김여주
근데 아니더라.


박현우
뭐?


김여주
오빠 생각도 날 틈 없는 과분한 사람을 만났거든.


박현우
...시발, 그게 그 자식이야?


박현우
그 새끼냐고!!!!!


김여주
응, 맞아.


김여주
맞으니까, 내 애인 그따구로 입에 올리지마.


김여주
그 사람, 오빠가 함부로 입에 올릴 사람 아니야.


김여주
그 사람은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줘 그리고 원 없이 사랑해주거든


김여주
사람이 무뚝뚝해 보여도 날 사랑하는게 눈에 다 보여, 귀엽게


김여주
난 날 사랑해주는 그 사람은 내게 과분한 사람이야.


김여주
난 그사람이 사랑해주는 만큼, 아니 그보다 더 사랑해.


박현우
...


박현우
...미쳤어, 넌


박현우
그 새끼 널 이용하는 거라니까


김여주
이용하면 어쩌라고.


김여주
그게 오빠랑 무슨 상관인데, 나랑 끝난 마당에.


박현우
...

현우는 한참을 할말을 잃고 넉이 나갔다.



김여주
...하, 술이 확 깨네.


김여주
이제 들어봐야지, 애인이 기다리고 있ㅇ


강태현
...


김여주
...'피식'


김여주
벌써, 저기 왔네

여주는 태현을 향해 손을 뻗었다.

와락-

그리고 한팔로 태현의 허리를 감싸 안겼다.


김여주
가자, 태현아


강태현
..기분은


강태현
나아졌어?


김여주
응, 완전 (씨익)


김여주
오랜만에 술이 들어가서 그런가~!


김여주
아주 정리가 확 되네!ㅎㅎ


강태현
...그래도 이젠 술은 먹지마.


김여주
응응~ 알겠어요-


김여주
이제 얼른 드가자- 졸려-


강태현
응


박현우
...ㅈ..잠깐

현우는 나가려던 둘을 붙잡았다


김여주
뭔데, 또 씹ㅃ


강태현
...여주야


강태현
먼저 나가있어, 한마디만 하고 갈게


김여주
...어?


강태현
부탁할게


김여주
..으응, 알겠어


김여주
그대신 빨리 와--


강태현
응

그렇게 여주가 나가고,,


박현우
...


박현우
...시발, 좋냐


박현우
김여주 갖고 노니까 좋냐고


강태현
갖고 놓적 없습니다.


박현우
..지랄, 화장실에서 말한거 다 들었는데


강태현
그 쪽이 몰래 남의 대화 엿들어 놓고 오해하신걸 저는 뭐라고 할까요


박현우
뭐?


강태현
그쪽이 걱정하는 일 없을거라고요^^


강태현
안 그래도 제가 여주에게 깊게 빠진 상태라 저도 감당이 안될 정도거든요


강태현
그니까 그쪽이 우려할 일 없을겁니다.


강태현
그쪽한테 그동안 못 받은 사랑 만큼, 아니 그보다 더 제가 사랑해줄겁니다.


강태현
걱정마세요.


강태현
그리고 이제 관심 꺼주셨으면 좋겠네요.


강태현
아무래도 현재 여주 남.친. 입장으로써 이런 상황들은 조금..아니 많이 불편해서요.^^


박현우
...


강태현
그럼, 이만 갑니다.


강태현
여주가 절 기다리고 있어서요.^^

탁.-

그렇게 태현은 자리를 나섰다.

...



박현우
...


박현우
...시발

...




유치해..-


강태현
응?


김여주
"여주가 절 기다리고 있어서요.^^" 가..뭐야..-ㅋㅋ


강태현
...아, 들었어?


김여주
네, 강태현씨가 저한테 깊게 빠져있다고 하네요~


김여주
ㅋㅋㅋㅋ



강태현
..응, 맞아 (싱긋)


김여주
!..


김여주
뭐야, 왜 안 부끄러워해..


강태현
부끄러워해야돼..?


김여주
아니 그건 아니지만..


김여주
뭐야, 이제 아주 철판 다 된거야?


김여주
부끄러워하던 강태현 어디갔냐고오--


강태현
ㅎㅎ


강태현
이건 싫어?


김여주
...아니 모 싫은건 아니지만..


김여주
그냥 모..조금..아쉬운건 있

쪽.-


김여주
!


김여주
ㅁ..뭐야, 갑자기


강태현
사랑해


김여주
...ㅁ..뭐야 진짜 //..(화끈)


강태현
표현 많이 할게, 너가 계속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만큼


김여주
...


강태현
네가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강태현
나 노력할게, 네가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게


김여주
...이씨,


김여주
...이씨, 나 울릴랴고 작정했어?


강태현
???ㅇ..울어?

팍-


김여주
안 울어-!


김여주
그냥..좋아서..


김여주
...그래서 그냥..그런거야..-


강태현
응응, 울지 말고-

쪽쪽쪽-

태현은 이마에 가벼운 뽀뽀를 하곤 애기 달래듯 여주를 달랬다.


강태현
이제 가자-


김여주
...으응,

..이젠 선수야 선수,,,

예전 강태현 어디갔냐고오...///

...






히히, 이제 고구마 끝났다.

박현우는 이제 안 나올거니까 안심하세요ㅎㅎ

이제 꽁냥거리는 일상물로 돌아갈거구요

스포하자면

드디어 서브커ㅍ..

네네

그럴 수 도 있구요

암튼, 이상 작가였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그럼 안녀어어어엉-

다들 댓글 손팅 남겨어어어어어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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