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的生命取決於三個吻
第四集:酒友

방탄내사랑
2019.08.26瀏覽數 9976

거짓말을 하고 집에서 나왔다.

오늘 하루종일 어디서 뭐해야 할지.

옛날 정국이와 같이 다녔던 고등학교로 갔다.

시간이 남고 남아도 난 왜 할게 없는걸까.

가도 왜 너랑 나의 추억들로 가득한 곳일 뿐인걸까.

김여주
"하.. 짜증나"

김여주
"왜 시간이 남아돌아도 갈 곳이 없는데"

김여주
"전정국 짜증나 죽겠어"

왜 또 생각할 사람이 전정국 밖에 없는지.

이런 내가 너무 미웠다.

결국은 내 삶에는 전정국 밖에 없었다는 사실이 싫다.

???
"김여주?"

익숙한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자, 초등학교 때 나를 졸졸 따라다니던 김태형이 서있었다.

김여주
"김태형?"



김태형
"와, 맞네. 김여주. 이게 도대체 얼마만이냐. 중학교 때 딱 한번 만나고 못 만났는데"

김여주
"그러게. 오랜만이다"


김태형
"너 결혼 했다는 말 들었어. 잘 살고 있지?"

김여주
"그럼 당연하지"


김태형
"다행이네. 꼭 잘 살아"


김태형
"중학교 때 유학 안갔더라면 내가 너한테 고백했을텐데. 넌 모르지? 내가 너 많이 좋아했던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다.

김여주
"태형아, 정말 오랜만에 만나서 이런말 하는거 미안한데. 오늘 내 술친구 해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