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是貓,而是美洲虎。
[第一集] 無辜的人


김여주
(상자를 들며)우리집으로 가자 고양아

김여주
춥겠다 진짜

띡띡띡띡

김여주
(벌컥) 병원은 일단 내일 가고

김여주
배고플지 모르니까 밥부터 줘야겠다

김여주
(내려놓으며) 잠깐만 기다려봐

김여주
(뒤적뒤적) 고양이 줄만한거 없나

김여주
육포는 짜서 건강에 안좋을거고

김여주
고기는 어제 다 먹어버려서 없는데..

김여주
그냥 집앞 편의점 가서

김여주
뭐좀 사가지고 와야겠다

김여주
(상자를 보며) 조금만 기다려 고양아

김여주
언니가 빨리 갔다올게

여주가 나간다

몇분뒤 상자안에서 연기가 스멀스멀 나오더니

무언가 펑! 하고 나온다


정국
누구보고 언니라는거야


정국
이래뵈도 남잔데


정국
(두리번 두리번)근데 여기가 어디징..


정국
되게 신기하게 생겼다


정국
(킁킁) 냄새도 좋고


정국
깔끔하고 좋네


정국
(화분을 건드리며) 신기하네 식물을 집에서 키우고있어


정국
숲에 있는 커피포트같은 조합이네


정국
(꼬르륵)...배고파


정국
아까 나간다는거


정국
내밥 사러 간다는 건가?


정국
도대체 뭘 사올까


정국
난 고기 아니면 안먹는ㄷ..

여주의 발걸음 소리가 들린다


정국
헉! 빨리 숨어!

펑!


정국
(뽈뽈뽈)

김여주
(벌컥) 어? 뭐야 상자에서 나왔네?

김여주
일루와바 애기야


정국
크앙!

김여주
귀엽네 ㅎ

김여주
참치캔좀 사왔는데 먹을라나

김여주
(캔을 따주며) 애기야 먹어봐


정국
(킁킁)( 냄새는 괜찮은것 같네)

김여주
쫌만 먹어봐

김여주
나 편의점까지 뛰어갔다 와서 사온거야


정국
(냠냠)(성의는 좀 봐주겠어)

김여주
오오 먹는다!

김여주
다른맛도 있는데 까줄까?

김여주
내가 연어랑 참치, 소고기, 닭 다 사왔어

김여주
근데 애기가 다먹긴 좀 무리겠다


정국
(으..배불러)


정국
(근데 저인간 밥먹는데 왜이리 시끄러워)


정국
(상자로 들어가며)(좀 조용히좀 해줘라)

김여주
뭐야 벌써 들어가?

김여주
반도 안먹었네

김여주
배 안고픈가..

김여주
여기 놓을테니까 좀있다가 더 먹어

김여주
알겠지?


정국
....

김여주
난 이제 씻으러 가야겠다

김여주
조금만 혼자있어

여주가 화장실로 들어간다


정국
(두리번 두리번)(지금 변하면 걸리려나?)

펑!


정국
설마 걸리겠어


정국
(창문쪽으로 다가가며)여기는 주변이 숲이 없ㄴ...


정국
뭐야? 나 왜 하늘에있어?!?!


정국
ㅇ...왜 땅이 저 밑에있지?


정국
사람이 왜이렇기 작게보여?


정국
나 죽었나봐..


정국
나 벌써 하늘나라 온건가..


정국
(울먹)얼마 살지도 못했는데...

펑!


정국
(이왕 죽은거 용맹한 흑재규어로 죽는게 낫지)


정국
(아기더라도 용맹한건 다름 없다구)

김여주
(벌컥) 으아...개운하다

김여주
어? 뭐야 너 또 상자에서 나왔네?


정국
(어슬렁 어슬렁) (그게 무슨 대수라고)


정국
(원래 우리는 적응략이 좋은 동물이야 바보 인간아)

김여주
(정국을 만지며) 너 털 되게부드럽다

김여주
완전 인형털같애


정국
(손을 물며) (으그 치으라...)

김여주
아직 애기라서 하나도 안아파

김여주
그래서 더 귀여워 ㅠ


정국
(빠직)(짜증나... 그래도 기분은 좋네..)

김여주
그나저나 너 코에 상처났다

김여주
아까 고양이들한테 맞은거야?


정국
(오 어떻게 알았냐 인간)


정국
(그래도 많이 바보는 아니네)

김여주
뭐야 너 왜 나 그렇게 쳐다봐?

김여주
너무 귀엽잖아 ㅠ


정국
(제발 그만 만져라..)


정국
(용맹한 흑재규어의 무늬가 다 망가진다구!)


정국
크앙!

김여주
귀여워 진짜ㅠㅠ


정국
(내가 인간으로 변해서 확 말할수도 없고..)


정국
(에휴...내팔자야)

김여주
네 ? 고양이가 아니라구요?!


정국
(그걸 이제알았냐 바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