特別調查組 BTS 2

第26集:福克西的娃娃店(5)

그로부터 정확히 3일. 무려 3일 동안 여주는 일어나지 않았다.

다행히 여주의 빠른 대처로 정국과 태형, 지민과 석진은 3일이라는 시간 동안 미약한 중독 증세를 완치할 수 있었지만, 어쩐 일인지 여주는 깨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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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호석아. 누나한테 연락은 해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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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하아… 전화를 안 받아. 문자 답장도 없고…. 아무래도 집까지 가 봐야 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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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야. 그럼 빨리 가 봐야지. 여기 걱정은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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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그래도 여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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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연여주 옆에는 우리가 있어. 넌 누나한테 얼른 가 봐. 상태 보면 바로 연락주고."

다른 팀원들은 다 보내고 셋만 남아있던 그들은 어두운 표정으로 대화를 나눴다. 아무래도 폭시 인형 가게에서 인형을 구매한 호석의 누나가 걱정되었던 터였다.

차마 여주가 걱정돼 자리를 뜨지 못한 호석이 발만 구르고 있으니, 보다 못한 석진과 윤기가 호석을 병실 밖으로 쫓아냈다.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전화하라는 말도 빼먹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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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하아…. 형도 좀 자. 다 나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면서."

호석이 나가고, 병실 문을 굳게 닫은 윤기가 간이 의자에 앉아 벽에 등을 기댔다. 석진에게 좀 자라고 말을 건네는 윤기 또한 3일내내 간호한답시고 잠을 자지 못한 상태였다.

석진은 윤기의 말에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며 윤기의 반대쪽에 앉아 가만히 눈을 감았다. 허리도 꼿꼿이 펴고 뒤에는 아무것도 기대지 않았으면서 어떻게 편하게 잔다는 건지.

마치 다른 나라 전쟁에 지원하러 갔을 때가 떠올라 윤기는 허, 하고 헛웃음을 뱉었다. 평생 군인으로 살아갈 것 같았던 자신이 이젠 경찰이라니, 다시 생각해도 믿기지 않았다.

연여주

"…팀장님."

석진의 숨소리가 고르게 들리는 것을 확인하고, 윤기도 눈을 감으려던 그때, 부스럭거리는 소리와 함께 여주의 목소리가 들렸다.

3일 동안 수분을 섭취하지 않아 다 갈라진 목소리. 석진도 여주의 목소리를 들은 것인지 감았던 눈을 뜨곤 조용히 여주의 이름을 부르며 종이컵에 물을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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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일어났어요? 물 좀 마실래요?"

여주가 미세하게 고개를 끄덕인 것을 본 윤기는 침대 옆에 있는 작은 버튼을 눌러 침대의 등이 올라가게 만들었다. 굳이 일으키지 않아도 여주는 앉은 상태가 되었고, 덕분에 석진이 건넨 물을 무리없이 마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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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괜찮아? 뭐 갈증나거나 그런 건 없어?"

윤기는 혹시나 여주에게 중독 증세가 있는 걸 아닐까 싶어 걱정스레 물었다. 윤기의 물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지 않는 여주는 고개를 젓는 것으로 대신 답했다.

연여주

"부탁… 하나만, 해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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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네. 괜찮아요. 말해 봐요."

무슨 부탁을 할 줄 알고 선뜻 괜찮다고 하는 걸까. 여주는 손에 들린 종이컵을 만지작거렸다. 깊은 잠에서 깨어나 이들을 보니, 막상 하고 싶었던 말들이 입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말해야 할까. 그쪽들이 알고 있던 김여주가 사실은 사이타였다는 걸? 특별수사반에 들어온 것부터 죽었다고 속인 것까지 다 거짓말이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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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뭔데. 말해 봐."

생각이 정리가 되지 않아 애꿎은 입술만 물어뜯으니, 어느새 다가온 윤기의 손이 여주의 입술을 스쳐지나갔다. 입술에서 비릿한 맛이 느껴졌다.

연여주

"특별수사반은 이제… 카타르티시 그만 놔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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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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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한 자 한 자 내뱉는 목소리에도 힘이 들어갔다. 당황한 듯 두 눈을 꿈뻑거리는 윤기와 석진의 모습이 보였다.

연여주

"알고 보니, 사이타가… 제가 아는 사람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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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여주 씨."

연여주

"동정심도, 미련도 아니에요. 그딴 얄팍한 감정 때문에 사이타를 못 잡겠다는 게 아니라… 제가, 죽이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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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뭐, 아까부터 뭐라는 거야. 네가 사이타를 왜 죽여. 체포해야지."

연여주

"순순히 체포 당해 줄 사람 아닌 거 알잖아. 법이라는 틀 안에서 잡기에는… 우리가 너무 불리해."

자신이 사이타를 죽이겠다는 여주의 말에 윤기의 얼굴이 팍 구겨졌다. 딱히 티는 내지 않았지만 석진 또한 마찬가지였다. 분위기가 묘하게 바뀐 게, 무언가 불안해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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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여주 씨, 여주 씨 마음 다 알겠어요. 다 알겠는데… 여주 씨 무려 3일 만에 일어났어요."

연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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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다행인지 아닌지 마약 중독 증세는 없지만, 부상은 우리보다 훨씬 심해요. 만약 죽인다 해도 우리가 죽여야 할 정도라고요."

연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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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이번 사건은 여주 씨를 제외한 우리가 해결해 볼게요. 여주 씨는 병원에서 좀 쉬고 있으면 안 돼요? 제 부탁이에요."

석진의 손이 여주의 두 손을 감쌌다. 석진의 따뜻한 온기가 여주의 차가운 온기를 덮었다. 정말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석진에, 여주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연여주

"…가만히 앉아서 속 편하게 쉴 수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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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하지만 지금 여주 씨한테 필요한 건,"

연여주

"시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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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네?"

연여주

"지금 제게 필요한 건 시험이에요. 어디까지 도전할 수 있나, 어디까지 넘을 수 있나…."

연여주

"더, 지금보다 더 강해져야 해요."

올곧은 여주의 눈을 바라본 석진은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의식을 잃었다가 다시 깨어난 여주는 어딘가 모르게 달라졌다.

항상 자신감 넘치고 여유롭던 모습은 어디 가고, 더 강해져야 한다는 갈망과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목적 의식만이 자리잡았다.

그 사이사이에 조급함도 보여, 이는 석진을 더 불안하게 만들었다. 꼭 한 방을 위해서 모든 걸 바칠 것처럼 굴어서, 그 한 방을 끝내고 난 뒤에는 가루처럼 사라질 것 같아서. …불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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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여주 씨의 목표는, 사이타를 없애는 건가요?"

연여주

"아뇨."

여주의 목소리가, 조용한 병실을 가득 채웠다.

연여주

"카타르티시를 없애는 겁니다."

단단하고도 견고한 여주의 시선에, 그 누구도 말을 붙일 수 없었다.

짧으면 짧다고, 길면 길다고 할 수 있는 대화를 마친 석진과 윤기는 여주가 얼른 경찰서로 돌아가 보라며 등을 떠미는 통에 병원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요새 부쩍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석진을 대신해 윤기가 핸들을 잡았다. 병원 지하 주차장에서 차가 빠져나오는 동안 둘은 가벼운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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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윤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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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응."

도로로 나와 파란불 신호에 맞춰 출발시키니, 가만히 창밖만 바라보고 있던 석진이 입을 열었다. 윤기야. 나지막이 이름을 부르는 석진의 목소리는 낮게 가라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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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이런 생각 하면 안 된다는 거 아는데…. 정말 이런 생각은 하면 안 된다는 거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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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왜.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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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여주가… 사이타인 것 같아."

끼이이익–!!!!

예상치 못한 말에 윤기는 잘 가던 차를 급하게 멈춰 세웠다. 앞에 차가 없었으니 망정이니, 하마터면 정말 큰 사고를 낼 뻔했다.

뒤에서 따라오던 차가 창문을 내려 시발저발하는 욕소리가 들렸지만, 지금 윤기에게는 그딴 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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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지금… 뭐라고……."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다. 정말 미치고 미치다 보니 이런 장난도 치는구나, 싶었다. 하지만 고개를 돌려 석진을 본 윤기는 석상처럼 굳을 수밖에 없었다.

석진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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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사실… 봤어. 여주 씨가 우리를 가게 밖으로 보내고, 혼자 남아서 가게 안에서 누군가와 싸울 때… 누구랑 싸우는지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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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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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 사람은 자신을 사이타라고 말했어. 여주 씨 말도 들어보니 여주 씨랑 과거에 아는 사람이었고, 나이트란 이름을 쓰고 있었는데, 지금은 카타르티시에서 사이타로 활동하는 것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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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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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여주 씨한테 다가올 때 그 얼굴을 봤어."

아니. 아닐 거야. 그게 무슨 소리야. 시발. 여주라는 이름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데. 제발 내가 생각하는 그 사람만 아니길 바라. 형. 아니야. 아니지? 아니라고 해.

"…김여주였어. 옷차림은 달라도, 김여주였어. 확실해."

"내가 여주를 어떻게 잊어. 어떻게… 어떻게 잊을 수 있어."

"성형한 채로 특별수사반에 들어왔대. 다… 다 가짜였대, 윤기야. 그럼 우리는… 우리는 도대체 누구를 그리워한 거야…?"

우리는 도대체 누구를 그리워한 거야…? 석진의 물음에 윤기는 답 없이 눈을 내리감았다. 분노? 배신감?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정의내릴 수 없었다.

경찰서로 도착할 때까지 윤기는 묵묵히 석진이 하는 말을 들었다. 아무런 감탄사 없이, 아무런 대답 없이, 정말 들어주기만 했다.

사실 김여주라는 이름도 가짜였다는 것, 김여주는 조직원인데 그저 경험을 위해 신원을 조작해 사관학교와 특별수사반에 들어왔다는 것, 죽음 또한… 자작극이라는 것.

믿을 수 없는 말에 윤기의 가슴은 수백 번, 아니 수천 번 무너졌지만 이를 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핸들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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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들은 건, 들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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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니. 여주 씨가 쓰러질 때 나도 같이 쓰러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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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애들한테는… 말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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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

다시 정적이 흘렀다. 눈앞에 경찰서가 보였지만, 두 사람 중 그 누구도 자리에서 내리려 하지 않았다. 윤기는 지끈거리는 미간을 손가락으로 꾸욱 눌렀고, 석진은 멍하니 있던 시선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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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윤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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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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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나는 요새… 내 능력이 되게 부족하다는 걸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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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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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알아. 넌 내 상태, 이미 눈치채고 있었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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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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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근데… 그걸 여주 씨한테 들킬 줄은 몰랐어."

갑자기 왜, 연여주? 윤기는 미간을 누르느라 잠깐 감고 있던 눈을 떠 석진을 바라봤다. 석진도 윤기를 보고 있었던 것인지 둘의 시선은 허공에서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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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냥… 그냥 다 말했던 것 같아. 너희는 그저 내가 돌봐야 할 동생들이고, 나는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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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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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나도 모르게 그게 좀 버거웠나 봐. 내 능력도 부족한데, 내 주제에 감히 누굴 챙기려 드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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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형."

자신을 자책하는 말에 윤기는 인상을 찌푸리며 석진의 말을 막았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자신을 책망하고 채찍으로 때리는 건, 결코 즐거운 일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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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글쎄…. 그런 감정을 들키고 직접적으로 내게 위로를 해 준 건 여주 씨라 내가 너무 의지만 했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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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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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이렇게, 내 옆에서 묵묵히 들어주는 너도 있는데. 그치."

석진은 눈을 예쁘게 휘어접으며 장난스레 웃어 보였다. 눈꼬리에 눈물방울이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었지만, 딱히 아는 척하진 않았다. 윤기의 배려였다.

이번에도 윤기가 아무 말 없이 바라보기만 하자, 석진은 미소 지었던 입꼬리를 내리고는 눈빛을 바꿨다. 언제 약한 모습을 보였나는 듯, 윤기를 바라보는 눈빛이 무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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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래서, 이제는 내가 지켜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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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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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내가 여주 씨한테 의지한 만큼, 여주 씨도 내게 의지할 수 있게 만들 거야."

이게 단순 '의지'를 뜻하는 말인가. 아니면…….

석진의 이야기를 쭉 듣고 있던 윤기는, 왠지 석진이 말하는 '의지'가 자신이 아는 그 '의지'가 아닌 것 같아, 윤기도 석진을 바라보던 눈빛을 바꿨다. 석진을 향한 눈빛이 삐딱해졌다.

"우리 여자 때문에 싸우는 일은 없게 하자."

"내 말, 무슨 뜻인지 알지, 윤기야?"

눈꼬리에 걸린 눈물 때문일까. 달빛에 비친 석진의 모습이 퍽 아련하게 보였다. 여유로운 미소는, 덤이었다.

와, 글 진짜 안 써졌어요.... 개연성 어디다 팔아먹었니, 에이블.... 이번 편은 그냥 작정하고 석진이 중심으로 썼어요! 다른 멤버들 분량은 다음부터 챙기도록.... 🤦🏻‍♂️

완전 푹 쉰 건 아니고 수면 시간을 조절하고 있어요! 매일 1일1연재 규칙을 잘 지킬 수 있을지 장담하진 못하겠지만, 노력해 볼게요! 😤

오늘 글 중에서 석진이의 감정 변화에 대한 떡밥을 좀 많이 던진 것 같아요 두큰두큰 우리 엘퍼들을 믿습니다 😉⭐️

(사담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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