特別的我。
第13集



김여주
끄읍..끅...

김여주
어떡해..끕...

학교 뒷편에 쭈그려 앉아 울고 있는 여주.

오늘은 성적이 나오는 날이였고,

여주는 저번보다 더 떨어진 3등이였다.


김여주
후우..괜찮을거야.


김여주
..태형아.


김태형
어?

김여주
너 몇등이야..?


김태형
..아 2등.

김여주
꾸욱))..그렇구나.


김태형
왜, 못 봤어?


김태형
..여주야?

김여주
..미안.

김여주
나 먼저 가볼게.

성적이 3등인 걸 보자마자 태형이에게 갔다.

딱봐도 태형이 때문에 등수가 밀려났단 걸 알 수 있었다.

태형이가 2등이란 걸 듣자 축하는 커녕 정말 미웠다.

왜 너가 2등을 가져갔는지 묻고 싶었고,

그 자리에서 울고 싶었다.

정말 이기적이였다.



김태형
..김여주..3등이네.


김태형
..미쳤지, 김태형.


김태형
병신새끼..

꼭 3등하자고 다짐했는데,

2등 한 건 정말 좋았는데,

1등이 당연히 여주인 줄 알았지.

일부러 꽤 틀렸는데.

근데 왜 여주가 3등이 된 걸까.

조금만 더 못했더라면 여주 눈에서 눈물을 안 볼 수 있었을텐데.

미친새끼.


김여주
울먹))..끕..

김여주
..흐윽..

아직 학교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그냥 달렸다.

아무도 보고싶지 않았고 그냥 이대로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고개를 숙이며 죽을듯이 달렸다.

밝은 빛이 사라지길 원하며.


타악_



전정국
김..여주?


전정국
너 왜 밖에 있어.


전정국
곧 수업 시작이야.

김여주
..놔.


전정국
..왜 그래.


전정국
고개 좀 들어봐.

김여주
..노라고..!!


전정국
..김여주...

말 안해도 당연히 1등은 정국이였다.

그래서 걱정해주는 정국이 더 짜증났다.

열등감이라고나 할까.

분명 축하한다고 칭찬하고 싶은데,

경쟁상대이기에 축하를 할 수 없었다.

내 의지가 아닌,

사회가 그렇게 만들었다.


김여주
힘들어..

김여주
공부하는 것도..욕먹는 것도 다..

등수 하나 떨어진 거 가지고 왠 유난이야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여주는 등수하나로 목숨을 좌지우지하는 사람이였다.

성적이 목숨보다 더 중요할 만큼 열심히 공부했다.

그러기에 더 실망이 컸고,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웠다.



김태형
..김여주.


김여주
..왜 왔어...


김태형
엄청 찾았어.


김태형
그래도 여기 있어서 다행이네.

김여주
..가, 사람 만나기 싫어.



김태형
..전정국이랑 붙어다니는 게 심술나서 그랬어.


김태형
내 영원한 친구일 줄 알았던 애가 내 옆에 없으니까..


김태형
그래서 너가 너무 미워서.


김태형
내가 미쳤었나 봐..


김태형
너가 얼마나 성적 때문에 힘들어하는지 알면서..


김태형
봐왔으면서 내 욕심에 그만..



김태형
너가 힘들다면 공부 안할게.


김태형
정말이야.

태형은 여주를 찾으러 뛰어왔고,

여주와 눈을 맞추며 정말 진지하게 얘기를 했다.

미안하다고,

공부 안 하겠다고.

태형은 여주를 위해 모든 걸 내려놨다.

오직 여주 하나만을 위해.



김태형
너가 안 힘들었으면 좋겠어.


김태형
항상 웃었으면 좋겠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김태형
넌 공부하려고 태어난 게 아니잖아.


김태형
행복하려고 태어난거지, 힘드려고 태어난 게 아니잖아.


김태형
너가 행복했으면 해.

"특별한 너니까."

11위💛

눈팅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