特別的我。
第24集



김여주
...다녀왔ㅅ..

짜악_


여주 엄마
미친년.

여주 엄마
엄마 쪽팔리라고 50등을 받아온거야?!

여주 엄마
50등이 뭐냐고, 50등이!!!

여주 엄마
엄마 쪽팔려서 죽는꼴 보고싶어?!

여주 엄마
니 오빠는 항상 1등이였는데 넌 1등 한 번을 왜 못 해와!!

김여주
...죄..송합니다.

김여주
..잘못했어요...

집에 들어오자마자 뺨을 맞은 여주.

이미 예상하고 있던 터라 그렇게 놀랍지는 않았다.

그래도 저렇게 화내면서 욕하는 모습이 무서웠고 서러웠다.

내가 못하고 싶어서 못한 것도 아니고.

나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이렇게 욕먹을 일인가.


여주 엄마
잘못?

여주 엄마
잘못한 걸 알면 집에 들어오지도 말았어야지!!

여주 엄마
얼른 가서 어떻게든 1등으로 바꿔와!

그렇게 나는 쫓겨났다.


김여주
끄읍...끅...

무작정 발이 이끄는대로 달렸다.

눈물이 앞을 가려 제대로 보이지도 않았지만 그냥 달렸다.

그렇게 달리고 달려 온 곳은,

나에게 휴식처같은 그런 한적한 공원이였다.


그리고 멀리서 보이는 익숙한 얼굴.



전정국
..김여주.

친했지만 친해질 수 없는 그런 애.

정국도 여주를 많이 걱정했었는데 이렇게 우는 여주를 보니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그냥 널 쳐다봤다.

같은 처지라 공감을 할 수는 있지만,

위로를 해도 너무 아프다는 것 또한 알고 있으니까.


김여주
1등 한 번만...하게 해주면 안돼..?

김여주
1등..나 주면 안되는 거야..?

김여주
한 번만...제발...

정말 간절해보였다.

울음을 참고 얘기하는데 안쓰러워보였다.

나는 과연 여기서 어떤 대답을 해야할까.

좋아하는 사람이 저렇게 울며 부탁하는데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미안했다.

1등 그게 뭐라고.

성적이 뭐라고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나도 1등 주고 싶지만,

너에게 1등을 주면 난 어떻게 될까.

이 상황을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

좋아하니까 차라리 내가 아픈게 나을까.

내가,

'1등을 포기해야할까.'

태형파인가요, 정국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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