特別的我。
第30集



김여주
어제 집 잘 들어갔어?

김여주
나 때문에 늦게 들어갔잖아.

김여주
고딩한텐 시간이 금일텐데...미안.


전정국
나 공부 안 할거라니까..ㅋㅋ


전정국
너 데려다주는 게 더 좋았어.


전정국
오늘도 가서 공부할 ㄱ..


김태형
나 먼저 들어갈게.


김여주
어..? 어.


김여주
..너무 우리끼리만 얘기했나?


전정국
그게 무슨 상관이야.


전정국
나는 우리 둘이만 얘기해서 좋은데.

태형이와 여주는 아침 8시에 만나 학교까지 같이 걸어왔다.

원래라면 엄청 수다를 떨 테지만 어제 일 때문에 침묵으로 걸어왔다.

학교를 들어서자 정국이 보이길래 여주는 먼저 인사를 했고,

정국과 여주가 얘기를 하는동안 태형은 조용히 걷기만 했다.

태형도 여주랑 얘기하고 싶지만, 어제 여주랑 같이 있던 적이 없어 할 얘기도 없었다.

그렇다고 저 둘의 말 사이에 끼기엔 아는 게 없다.

차라리 자리를 피하고자 학교에 먼저 들어갔다.



전정국
무튼 오늘도 가서 공부하는 거지?

김여주
그래야지.

김여주
오늘도 잘 가르쳐줘.ㅋㅋ


전정국
그럼, 내가 누군데.

김여주
너만 믿을게.



박지민
어때, 잘 돼가냐?


전정국
나쁘지 않아.


전정국
좀..김태형이 거슬리긴 하지만.


박지민
쯧..상대를 잘못 만났어.


박지민
김태형이 얼마나 잘난 놈인데.


전정국
알아.


전정국
김태형이 얼마나 여주 아껴주고 멋진 놈인 것도 아는데,


전정국
나보다 더 불안해하는 것 같더라고.


전정국
내가 덤덤해서 그런가.


전정국
아니면 아직도 사랑을 잘 몰라서 그런 걸 수도 있고.


전정국
근데 김태형은 몇 년간 여주만 봐왔을 거 아니야.


전정국
좀 내가 못된 놈이라도 된 ㄱ..



김태형
야, 전정국. 얘기 좀 하자.



박지민
..야.


전정국
나 갔다 온다.


전정국
먼저 반에 가 있어라.



전정국
또 무슨 말 하려고.


전정국
여주 얘기라면 별로 하고 싶진 않은데.



김태형
나 김여주한테 고백할거야.


김태형
나 정말 여주 좋아해.


김태형
여주 하나 바라보고 원하는 거 다 들어줬어.


김태형
내 등수까지 포기하고, 부모님도 포기하고 다.


김태형
너가 좀 여주 포기할 순 없냐?



전정국
해.


김태형
..뭘?


전정국
여주한테 고백하라고.



전정국
좋아한다며, 그럼 해.


전정국
여주한테 고백하든 말든 난 상관없어.


전정국
난 나대로 최선을 다 할거니까.

태형은 정말 여주밖에 없었다.

몇 년간 여주만 바라봤고, 여주를 위해 다른 걸 다 포기했다.

부모님의 사이도, 학업도, 전부 다.

그래서 꼭 여주랑 사랑을 하고 싶었다.

태형은 정말 누군가한테 쫓기 듯 불안하고 착잡했다.

정국은 태형에 비해 정말 덤덤했다.

그래서 태형은 당황했고 더 불안했다.

무슨 자신감으로 저렇게 덤덤한 걸까.



김태형
넌...정말.


김태형
여주를 좋아하는 게 맞긴 한거지..?


전정국
응.


전정국
너가 좋아하는만큼 나도 여주 좋아해.


김태형
근데 왜..!


전정국
왜냐니, 내가 너 고백한다고 나도 같이 고백해야 돼?


전정국
너가 사귀면 사귀는 거고.


전정국
그럼 난 힘들겠지만 포기하면 되는 거고.


전정국
만약 너가 고백했는데 여주가 안 받아주면,

"난 나대로 더 열심히 하면 되는 거고."


너무 감사드려요..💛


진짜 오늘 무슨 날인가...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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