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師,你想跟我打賭嗎?

四十八歲。頭腦清醒(假裝不知道)。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며칠이 지났었다

같은 과였던 것인지 지나가다 유리는 몇 번 봤어도 전정국의 얘기는 하지 않았고, 나 역시 묻지 않았다

괜한 자존심 때문이였는지, 아니면 삐지기라도 한 것인지

가끔 전정국 생각이 나기는 했으나

추억팔이 정도..?

그런데 이러면 좀 말이 달라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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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여주

무슨.. 나 별로 가고 싶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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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냥 술 마시다 온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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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여주

내가 분위기를 잘 살리니, 술을 잘 마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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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여주

됬다고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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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어허, 유안누나가 오래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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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여주

아 언니는 또, 왜

눈썹을 들어올리며 모른다며 시치미를 떼는 둘이였다

젠장, 진짜 요즘 속 안 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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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냥 가기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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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여주

어떻게 가기만 하냐- 또 술 바가지로 마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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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언제는 마셨다고, 대신 마셔주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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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여주

그럼 내일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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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래 니 친구가 있잖냐, 주량 더 늘어왔으니 걱정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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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여주

너도 작작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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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걱정해주니까 막 여보야- 해야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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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여주

미쳤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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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내 같다고

장난스럽게 그렇게 계속 말해온지만 몇년 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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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여주

이제는 그냥 진심인가도 싶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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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진심인데?

또, 장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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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여주

내일 그래서 어디로 간대?

살짝 씁쓸하게 웃어보이며 답하는 석진에 괜한 마음만 복잡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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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내일 돼지고기 먹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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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여주

응, 그러냐? 소고기 좀 사주지

살짝 눈치를 보다 어깨에 팔을 두르며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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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여주

가자 얼른, 학식 같이 먹을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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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빠뿌

아마아마 다음화는 굉장할 거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