充滿愛的廣播系
fireonthe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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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宰鉉
그 편의점 알바생


며칠 뒤,

학교에서 재현을 마주쳤다.

저번에 편의점 앞에서 본 남학생과 함께 복도를 걷고 있었다.

...

생각보다 교복이 잘 어울리는...



(눈 마주침)


문하나
...!


문하나
ㅇ, 야 김이한, 우리 다음 체육이였지?


문하나
빨리 가자.


김이한
? 우리 국ㅇ..


문하나
눈치 챙겨!

나는 이한의 팔을 끌며 교실로 돌아갔다.


김이한
우리 압수 당한 폰 돌려 받으러 가는 거 아니었어?


문하나
다음 쉬는 시간에 가자...


문하나
아는 애 봤단 말이야...

자리로 돌아가 털썩 앉았다.

생각해보니 눈이 마주쳤을 때 날 알아본 것 같았다.

편의점도 가야 된다.

상혁 선배가 화요일에 안 온 적은 없다.

그래도 오늘만 가지 말아야 되나...

다음에 재현이랑 얘기할 것도 생각해두긴 했는데...


문하나
'아 몰라 그냥 안 갈래...'

책상에 엎드렸다.

그냥 인사하면 될 것을 왜 피했지...


-



김운학
아니 쌤 너무해 진짜...


명재현
네가 못하니까 그러시지.

교무실에 잠시 들렀다가 교실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저 멀리서 낯익은 사람이 보였다.


명재현
'하나다!'

어떤 남학생이랑 같이 걷고 있었다.

상혁 선배는 아닌 것 같고...


그때 딱 눈이 마주쳤다.

그런데 하나는 나를 보자마자 남학생을 데리고 뒤돌아버렸다.

나는 인사하려 든 손을 다시 내렸다.


김운학
쟤가 걔야?


김운학
네 짝녀.


명재현
짝녀 아니라니까?


김운학
그럼 호사?


김운학
으악 미안!!!!


다음 화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