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者無法逃避
27. 暫停活動


며칠이 지나고 소속사에 와서 재현과 이야기를 나누는 성호.


명재현
그게 무슨 소리세요?


박성호
활동 중단한다고요.


박성호
제가 왜 이런 회사에서 일을 해야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명재현
아니, 성호님...


박성호
...왜 저의 사랑을 방해하셨어요?


박성호
별로인 회사 덕분에 저는 평생 함께하고 싶었던 사람의 마음을,


박성호
되돌릴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박성호
하지만 저는 포기 안 해요.


박성호
활동 중단으로 지내면서 여주의 마음을 다시 되돌릴 겁니다.


박성호
아, 혹시나 저를 말리신다면 저는 이 회사를 완전히 망칠 거니까 회사를 위하신다면 말릴 생각은 마세요.


박성호
저 없으면 여기가 굴러가기나 할까요?


명재현
...


명재현
죄송합니다.


명재현
원하시는 대로 하세요.


명재현
대신 기사를 따로 내지는 않을 거고,


명재현
당분간 들어오는 일들 안 받는 거로만 할게요.


명재현
휴식하는 느낌으로요.


박성호
(헛웃음)


박성호
알아서 하세요.


명재현
꼭 돌아오시는 거예요.

성호는 아무 대답도 없이 회의실을 나갔다.

한편, 드디어 대본 작업을 모두 마친 여주.

김여주
'와... 드디어 끝났다.'

김여주
'힘든 시간이었어.'

김여주
'그런데 이제 이러면 바쁘다는 핑계도 못 내는데.'

김여주
'진짜 이사라도 갈까?...'

여주는 오랜만에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까지의 썰을 모두 풀었다.

오랜 대화 끝에 내린 결론은,

해외에 오래 여행을 다녀오기였다.

친구
같이 가자. 내가 또 언어에 자신이 있으니까.

친구
거기서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들 싹 풀고 돌아오자.

친구
그리고 돌아오고 나서도 나랑 같이 지내면 될 것 같아.

친구
아, 다쳤다는 곳은 다 나은 거지?

김여주
응, 거의 다 나았어.

김여주
...그 오빠가 다 나으면 소원 들어달라고 했는데.

김여주
기억 못 하고 있겠지?

친구
아마 기억은 할 것 같은데 이야기 나오기 전에 떠나면 돼.

김여주
좋아.

성호를 너무 피하고 싶던 여주는 성호 몰래 빠르게 여행 계획을 세워 떠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