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任的結果

제 10화. 감금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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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이건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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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어..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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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이 서신 공주마마의 필체가 맞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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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네. 틀림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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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ㅎ'이랑 'ㅈ' 부분을 이렇게 쓰는 걸 보니 확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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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먼저 세자저하께 말씀드리는게 나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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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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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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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성재?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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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이거..이것좀..

성재가 현식에게 서신을 건냈다.

서신의 숨은 의미를 알아챈 현식은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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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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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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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상대는 고씨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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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조선 최고 사대부 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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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이게 확실히 무슨 일이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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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아니면 그저 우연인지 가려내는게 우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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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내가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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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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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그런건 내가 또 전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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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어떻게 할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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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먼저 사람을 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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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고씨 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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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쉽지 않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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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그 어려운걸 내가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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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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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어. 거기 공주마마 전담으로 들어간 아이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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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내가 서신을 보내면 그 아이를 만날 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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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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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지금 보내지.

일훈의 서신에 따라 그날 밤 고씨 집 뒤에서 일훈, 현식, 성재, 민혁과 그 아이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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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그래. 공주에게 무슨 일이 있더냐?

아이: ...

아이: ... 공주마마를 못 뵌지는 사흘이 넘었습니다.

아이: 어제 서신을 전달하라는 명을 받고 전달하긴 했지만..

아이: 병사들이 둘러싸고 있어서

아이: 실제로 뵙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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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그럼 무슨 일인지는 모른다는 건가?

아이: 정확히는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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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무슨 일이 있는건 확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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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일단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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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왜? 지금 들어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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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증거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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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성재한테 보낸 편지 이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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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하... 먼저 증거부터 찾는게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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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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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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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내일 고씨 대감 입궐하면 내가 찾아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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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그래.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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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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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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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우리 누이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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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괜찮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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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많이 다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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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죽었으면 어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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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아무리 고씨 가라고 해도 감히 공주를 쉽게 죽일 수 없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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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그렇...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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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그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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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오늘은 일단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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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대군마마께서 찾아내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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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하...

하지만 그날 밤 성재는 잠을 잘 이루지 못했고

처소의 창문을 열자 차가운 밤 공기가 훅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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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누이...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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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살아만 있어줘요.'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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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고 대감? 나랑 얘기좀 하지.

고대감: 무슨 일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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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아 그냥 고씨 집에 가 있는 내 조카 상태가 궁금했네.

고대감: 공주마마야 잘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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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그건 어찌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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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분명 공주는 남편이랑 분가해서 아바마마께서 지어준 집에서 살텐데?

고대감: ...아들과 서신을 자주 주고받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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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그래? 일단 알겠네.

고대감: 뭐지.. 왜 다 알고 있는 것 같지..?

고대감: 알고 있는데 그 사실에 확신을 더하기 위한 질문같아.

고대감: 젠장.

그날 일훈은 곧장 말을 타고 왕이 공주의 사가로 지어준 집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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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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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안에 있는가? 날세!

그때 웬 병사들이 우르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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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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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고가 창섭을 만나러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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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오랜 벗이니 들여보내주게.

병사: 나으리께선 심한 고뿔에 걸리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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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아이고! 벗이 아프다고? 그럼 더더욱 들어가 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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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내 조카도 잘 있나 궁금하고.

일훈은 병사들의 만류에도 집 안으로 들어갔다.

집 안 마루와 방은 싸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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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ㅎㅎ 역시

일훈의 눈길을 이제 광으로 향해 있었다.

일훈은 가져온 검으로 광의 자물쇠를 깨부쉈다.

자물쇠가 부숴지며 광의 문이 열리자 그 안에는

소정과 창섭의 몸이 차갑게 식어 있었다.

모든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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