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完結] 致依然善良的你
엄지와함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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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藝願
我能見到你的那段時間


[ 황은비 ]


때는, 내가 초등학생일 때였다.

나는 어릴적부터 친구가 많아서

돈 문제 빼고는 하루하루를 풍족하게 보내고 있었다.

●●●
은비쓰-!


황은비
예압!

●●●
있잖아, 쟤 좀 맘에 안들지 않아?


황은비
누구? 누구 말이야?!

●●●
저기 구석에 박혀있는 애...

우리 반에는 친구가 없는 애들이 많았다.

다들 나와 친해지려했지만,

나와 정말 친해진 친구는 고작 셋이었고,

나머지 자기들끼리 친구를 맺다가 남은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 이름이 '은서'였다.

그 아이는 다리가 불편한 친구였는데,

그것 때문인지 자연스레 무시 당하게 되었다.

처음엔 그 아이의 곁이 아무말 없이 조용했다.

근데 점점, 그 아이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
은비야, 요즘 쟤 진짜 거슬리지 않아?


황은비
ㅇㅇ 그런듯,

처음엔 무슨 이야기인가 싶었고,

관심도 없어서 그냥 동의를 하고 쿵짝을 맞춰준다고,

그 아이를 욕하기 시작했다

학교폭력 가해자가 되었다.

●●●
야, 진짜 너 짜증나, 알아?


장은서
... 미안해,,

●●●
미안하면 다야?

●●●
풉- 병신

매일 그애들이 때릴 때 옆에 가만히 서있었다.

폰만 했다.

신경쓰지도 않았다.

그런데, 그 날부터 나는 가해자가 되었다.

철푸덕-

미술 시간, 물통을 치우는 시간이었다.

그 아이가 물통을 치우려다,

친구들이 발을 걸어 넘어졌다.

다리가 약한 아이기에 더욱 쉽게 넘어졌다.

촤악-!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그 아이가 넘어지면서, 내 얼굴에 물을 끼얹었다.

원래라면 다친 애가 그럴 수도 있지,

하며 넘어갈 문제였지만,

그 아이는 친구들이 워낙 쉽게 괴롭히고,

하찮게 대했기 때문에

어쩌면 어린 나에겐

그 아이가 하찮은 존재로 인식되어 있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