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們對此無能為力,對吧?
11_尹基公司的秘密


※이작은 반인반수가 차별받는 세계관을 가지고있기 때문에 잔인하거나 욕설이 들어가있는 장면이 포함될수있습니다. 주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날_

윤기는 지아보다 한참전에 일어났지만 지아가 윤기의 팔을 꼭 안고 자고있어 함부로 일어나지 못했다


민윤기
...ㅎ 이쁘네ㅎ

블라인드 사이로 내리쬐는 햇살이 지아의 눈가에 비쳐진 광경은 윤기를 홀리기엔 충분했다


민윤기
사락_)...예쁘다...예쁘다

윤기는 지아의 머리카락을 다정하게 넘겨주며 중얼거렸다


이지아
으...음..?


민윤기
아...깼어?


이지아
네ㅎ 안녕히주무셨어요?

지아는 눈주변에만 바치는 햇빛이 날카로웠던건지 눈살을 상큼하게 찌푸리며 말했다


민윤기
아...깼어?


이지아
네ㅎ


이지아
아침 뭐드실래요?


이지아
토스트 해드릴까요?


민윤기
샐러드 먹자ㅎ


이지아
네..?


민윤기
넌 닭고기 구워서 줄게ㅎ


이지아
아녜요 윤기님이 샐러드 드시면 저도 샐러드 먹어야죠!


민윤기
됐어 육식동물 채소먹으면 탈나잖아


이지아
아...


민윤기
채소좀 자르고 닭고기 구워


이지아
네ㅎㅎ

지아는 이불을 조심스레 걷고 윤기나고 풍성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걸어갔다


민윤기
꼬리털 그새또 풍성해졌네 ㅎ


이지아
너무 보기안좋아요..?


민윤기
아니? 좋아서ㅎ 예뻐


이지아
히히

치익 치익_


이지아
맛있겠다..ㅎ

요리를 하다가 갑자기 꼬리가 잡아당겨지자 놀라서 뒤를돌아봤다


이지아
으악..!!


민윤기
ㅋㅋㅋ 미안 놀랐어?


이지아
아..아뇨ㅎㅎ


민윤기
아냐 놀랐으면 놀랐다고 얘기해줘 그래야지 내가 사과를 하든 더 놀리든 하지


이지아
아...조금.. 아주 조~금 놀랐어요ㅎ


민윤기
그래? 미안해 다음부턴 안그럴게ㅎ


이지아
아녜요!! 너무 예고없이 놀라서 그래요ㅎ 말하시고 하시면 상관없어요


민윤기
거짓말.


이지아
네?


민윤기
너 사육사한테 꼬리 밟혀서 싫어하잖아

(아니 궁금한게 윤기는 그걸 다알면서 대체 왜 지아를 시험하는거야?)


민윤기
니가 썼잖아


이지아
맞아

(아니...나도 쓰는데... 내가 궁금해서..)


민윤기
몰라 이야기나 써

(ㅇㅇ..)


민윤기
암튼 너 사육사한테 꼬리밟혀서 싫어하잖아


이지아
윤기님이시잖아요..


이지아
윤기님이시면..상관없어요ㅎ 그리고 반인반수는 무조권 인간에게 복종해야하니깐...


민윤기
...그래..그렇지


이지아
동물보호법은 있어도 반인반수 보호법은 없잖아요?


이지아
그러니깐...저는.. 트라우마든 뼈가부러졌든 윤기님 말을 들어야하는게


이지아
저의 숙명이고 운명이잖아요


민윤기
....그래..


민윤기
아 오늘 중요한미팅이 있어서 회사에는 못갈거같아...


이지아
아 괜찮아요!! 집에서 티비보고 있을게요ㅎ


민윤기
그래 점심은 블랙카드로 뭐 사먹고


이지아
알겠어요ㅎ

윤기는 식탁에 블랙카드를 내려놓고 지아가 싸놓은 샐러드를 챙기고 나갔다


민윤기
잘있어 저녁먹기전에는 돌아올게


이지아
알겠어요 안녕히 다녀오세요ㅎㅎ


민윤기
그래ㅎㅎ

철컥_


이지아
으아....뭐하고 노냐... 남준이는 윤기친구분이랑 일있더고 오늘은 못논댔고...


이지아
뭐하지..

지아는 몇시간을 그냥 티비채널을 돌리며 시간을 보냈다

04:38 PM


이지아
윤기님 오실때도 됐는데...


이지아
흠...윤기님 방이나 볼까??

지아는 심심함에 지쳐있을때 문뜩 윤기의 방을 구경할까라는 생각을했다

그리고 그생각은 바로 행동으로 바꼈다


이지아
걸리면뭐...죽기라도 더하겠어?

지아는 윤기의 방안으로만 갈수있는 서재로 들어갔다

끼익_

그방문은 몇년쯤 안열었던건지 아주 뻑뻑했다


이지아
으으...무슨 방문이 이렇게 뻑뻑해? 폐가도 아니고 무슨..

지아는 먼지때문에 뿌예진 눈앞을 팔로 휘젓고는 책장에 듬성듬성 박혀있는 책들을 하나씩 살펴보았다


이지아
흠... 지킬앤하이드.. 죄와 벌... 댜부분 고전소설이 있네?

지아가 책위를 쓸으며 책제목을 읽다,


이지아
응?

아주 낡아빠진 일기장을 발견했다


이지아
이게뭐지...


이지아
민...윤석?

일기장을 살펴보니 날짜는 1979년이었다


이지아
음... 윤기님 할아버지나 아버지분이 쓰신건가?

지아는 누구의 것인지 알수없는 일기장을 펼쳐보았다

스윽_

스윽


이지아
1979년...

12월 30일

'그날은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이지아
딱히..재미는 없는거 같은데..

지아는 일기를 보다 마지막장으로 갔다

챠라라락_


이지아
마지막장이 제일로 재밌는부분이지ㅎ


이지아
음..음...1981년...


이지아
7월2일


이지아
응? 딱40년 차이네?

지아는 계속해서 일기를 소리내서 읽었다


이지아
나는 반인반수 실험장을 만들었다..


이지아
내 회사는 점점 번창...해서... 많이 커졌고..커질것이다


이지아
나는.. 이회사를 물려줄것이다


이지아
내아들

'민윤기'


이지아
민윤기..에게...

그때 마침 도어록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이윽고 윤기가 지아를 찾는소리가 들렸다


민윤기
(지아야 방에있어?)

쾅_!


민윤기
깜짝이야


민윤기
뭐야... 너가 왜 내 서재에서 나와

지아는 아랑곳하지않고 윤기앞에 그 일기장을 내던졌다

타악_


이지아
이거뭐야


민윤기
이건...


이지아
일기장 마지막장에


민윤기
반인반수 실험장...


이지아
그래 알겠지 니가.. 너가!! 그실험장 회장이니깐


민윤기
지아야..!!


이지아
다가오지마


이지아
회사에 데려갈땐 무슨생각이었어?


이지아
아니 싸이코라 그런생각도 못했나보지?


민윤기
이지아


이지아
지금 알려줄게 무슨기분인지


이지아
역겹고


이지아
숨막히고


이지아
더러워


민윤기
이지아!!


이지아
다가오지말라고!!!

지아는 급기야 윤기에게 휴지를 던졌다


민윤기
뭐하는거야?!


이지아
우리..엄마아빠


민윤기
...


이지아
우리 엄마아빠 반인반수 실험장에 끌려갔다고


이지아
10살도 채 안됀!! 나를 울면서 혼자 내버려두고


이지아
떠났다고


이지아
마지막으로 엄마한테 한말이뭔줄알아?


이지아
'엄마 가지마'였어


이지아
사랑해,고마웠어 도 아니고 가지마였다고

지아는 그때가 생각나는지 눈에 눈물이 박혀 말했다


이지아
내가 엄마아빠 기억안난다고했지?


이지아
맞아 얼굴은 기억이안나


이지아
근데 그때의 기억은


이지아
생생히기억나 너같은 싸이코는 상상도 못하게 마음이 찢어지고 쓰라린다고


민윤기
이지아..


이지아
필요없어 너같은걸 만나서 조금이라도 행복했던게 우리 엄마아빠한테 미안해


이지아
....집 나갈게 찾지마요

지아는 겉옷도 챙기지않은채 주머니에있던 핸드폰말고는 아무것도 없는상태로 집을 나갔다


민윤기
지아야 지아야!!

철컥_

윤기가 아무리 소리쳐도 지아는 집을 나갔다


민윤기
지아야...지아...야...

윤기는 그자리에서 울고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