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該怎麼辦,老師? 【課堂事務】
小姐,您想讓我做什麼?第18集


여주하
그러니까...제가 주인님을 만나기 일이년쯤 전이에요.

여주하
두번째 주인이 지겹다고 팔아버린지 반년만에, 새주인을 만났죠.

사람1
얘 어때?

사람2
좋아하시겠네.

사람3
뭐, 최대한 많이 데려오라고 하셨으니까.

사람1
얘로 할게요.

그게, 마지막으로 들은 말이었어요.

눈을 떴을 때, 달라진 건 없었어요.

그냥 똑같이, 감옥이었죠.

다만,

제 눈은 가려져있었고,

몸은 사슬로 묶여있었어요.

그리고 몇몇의 남자목소리가 들렸구요.


전정국
저 애야?

사람1
네! 저희도 나름 열심히 고른..


전정국
(픽) 예쁘긴 하네..17살이라 그랬나...?

사람1
네! 마음에 드십니까, 전하?


전정국
2살 연상인게 내 스타일이야.


전정국
내 방에, 어, 저기 쟤랑 같이 넣어.

....그사람의 목소리와 똑같아요, 폐하의 목소리는.

발걸음 소리가 점점 멀어져 결국 들리지 않을 정도가 되었을때,

남자들은 우리를 꺼내어 안대를 풀고, 사슬을 푼 대신 수갑을 채웠어요..

....안대가 풀리고, 바라본 그곳은 끔찍이도 삭막했어요.

거의 제 또래들이었는데, 하나같이 온몸에 상처를 안고있있고,

웃음을 잃어버렸어요.

일주일에 한번씩, 빠르면 사흘에 한번씩 불려갔어요.

그냥, 그냥 거기서....흐윽...

진짜, 뒤질때까지, 흐으..맞았,어요..

여주하
아아, 흐윽! 하윽! 아악!

여주하
ㅈ..제발...아윽..ㄱ, 그만...


전정국
ㅋ와...존나 예뻐..

여주하
하윽....ㅈ..잘못했어요..아악!

무서웠어요..진짜....많이 아팠고..

너무...고통스러웠어요..

나 자신이 너무..수치스럽고 혐오스러웠어요..


김석진
......주하야.

여주하
네...?

석진은 달달떨고 있던 주하의 손을 잡고, 무릎 위로 올려놓았다.


김석진
힘들면, 말하지마.


김석진
그리고 진정해. 지나간 일이니까, 좋았던 일들만 생각해.

여주하
네...

최악은, 그의 친구가 왔을 때였어요.

얼굴은 볼 수 없었어요. 그날은 안대를 벗지 못하게 했거든요.

끔찍한 날이었어요.


전정국
이번에 데려온 친구는 신음소리가 참 예뻐. 안 그런가?

???
흐응...내가 데려가고 싶다.

여주하
하읍....흐, 흐윽,..제발....그, 그마안.....아윽! 자, 잘못...했, 어ㅇ....흐윽...

???
왜 이렇게 아파해?

발로 툭, 툭, 건들이다가,

목을 밟고,

또 팔을 휘둘렀어요.

정말....정말 끔찍했어요.....그냥...그냥 살고 싶지도 않았어요..

그러다가...그러다가 팔렸어요.

거기 있던 애들이랑 다같이.

제가 나간 자리에는 다른 아이가 그 자리를 채웠어요.

난, 아무도 나같아지지 않기를 바랬는데...

그냥 부질없는, 힘없는 소망이었나 봐요.

어느새, 주하의 눈에서는 눈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석진은 그런 주하를 잠시 바라보다, 두손을 따듯하게 맞잡아주었다.

그리고 조용히, 그녀를 위로했다.


김석진
이제 괜찮아, 주하야.


김석진
네가 그랬잖아, 가치가 생긴 것같다고.


김석진
이젠 그 지하에 아무도 없어.


김석진
그 애들은 아마,

너처럼 자신의 가치를 찾았을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