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Mate
08. I Hope the Nightmare Isn't Reality


최우현
"지민아, 근데 학교는 언제부터 그만둔거니?"


박지민
"..2년 전부터요. 고등학교 등록비를 낼 돈이 없더라구요. 그래서..중학교 이후에 그만 뒀어요. 제가 먹여살려야 할 가족도 있는데, 제가 그 비싼 돈 내면서 다닐 수는 없었어요"

최우현
"너하고 엄마 아빠 말고도..같이 사는 가족이 있니?"


박지민
"제 남동생이요. 지후라고, 저랑 2살차이 나는 동생이요. 제 동생이랑 저, 그리고 아빠랑 엄마랑 넷이서 같이 살았어요"

최우현
"그럼..네 동생은 지금 아빠랑 둘이서 살고 있는거니?"


박지민
"그건 몰라요. 지후는 엄마가 데리고 가셨거든요. 그래서 정확히 말하자면 얼굴 본지도 오래됐어요. 지후가 13살때 본게 마지막이니까..지금은 얼굴도 변했을거고 이름 말고는 아는 것도 없어요"

최우현
"..아..."

지민아, 넌 정말 가족이라는 존재를 모르고 살았겠구나. 넌..그 어렸던 15살 때 부터 넌 혼자서 폭력을 버텨내야만 했던 거구나.


최우현
"지민아, 내일 나와 같이 학교에 가자"


박지민
"학교..요..?"

최우현
"그래. 학교. 요즘 시대에 고졸도 아닌 중졸은 거들 더 보지도 않는다. 대학은 몰라도 고등학교는 졸업 해야지. 네가 그동안 금전적인 문제로 가고 싶어도 못간 고등학교 말이다"


박지민
"...아니요. 학교는..나중에 다닐게요. 나중에. 지금은..쉬고 싶어요"

최우현
"...뭐, 그렇다면 알겠다. 나중에..학교가 가고 싶거든 말해라. 언제든 환영이니"


박지민
"네..아저씨. 저..피곤해서 먼저 잘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최우현
"좋은 밤 보내렴"



박무진
"야 이 XX놈에 XX야! 거기 안서?"


어린 지민
"흐..흑..아..아빠..악..!!"

지민 엄마
"여보! 좀 그만해요 제발!"

박무진
"뭐야? XX이 뭐라고 지껄여!"

퍽- 퍼벅-


어린 지민
"..ㅇ..엄마..!!"

지민 엄마
"(옅게 웃으며) ㅈ..지민아..가..어서 등교해..쿨럭..엄마는..괜찮으니까..-"


어린 지민
"(머뭇거리며) ㅇ..엄마..흐윽..!!"

지민 엄마
"박지민..!! 얼른..가..엄마..말..안들을거야?"


어린 지민
"(뛰쳐나가며) ㅎ..흐윽.."



박지민
"ㅎ..헉..허억..."


박지민
"ㅇ..아..꿈이었구나.."

엄마...이 때 부터였을까요? 제가..학교를 죽도록 싫어하게 된게.

만약 그런거라면...지금은 달라졌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