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ddy Long Legs

Chapter 6 (7) Preparation complete

[형사 2과]

엄청난 양의 서류들이 쌓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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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형사

아니, V 형사님, 이게 다 뭡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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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며칠 내로 '젠'을 만나기로 해서 심문 준비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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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형사

아니, 자료가 허벌나게 많은데 이걸 언제 다 대조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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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그만큼 연루된 사건이 많아서 어쩔수 없어요.. 아마 1주일 걸릴지도 몰라요. 그나마도 이건 인터폴에 올라온 자료들'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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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형사

그럼 범죄자 수송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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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내일 프랑스에서 온 인원들이 데리고 갈 거에요.. 저는 새로운 일이 생겼으니 수송건에서는 빠지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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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그나저나 자리는 여기를 계속 써도 되나요..? 좀 어둡고 조용한 곳이면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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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형사

..형사님..? 그냥 제 옆자리 쓰시죠..... 아니면 안 쓰는 창고가 있긴 한데.. 먼지가 좀 있어서.. 청소가 필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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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아, 그래요..? 저는 거기 좋을 것 같네요. 청소는 뭐 아무래도 좋습니다.

옆에서 태형의 수사과정을 보고 배우고 싶었던 호석은 이러한 요청이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종종 별채에 들리면 되겠다고 생각하였다.

태형은 원하던 대로 경찰서 별채에 있는 창고로 자리를 옮겼다.

환기를 핑게로 창을 활짝 열어제껴 놓고는 태형은 담배를 한 대 피워물었다.

기둥에 기대선 태형은 어제 호텔 바에서 만난 의문의 남자에 대해 생각해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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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프랑스어) 그 자료 좀 다 가지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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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프)아니, 아직 확실치 않아.. 자수하겠다는데 본인이 맞을지 잘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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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프)일단 조금이라도 연관되었다고 생각되는 사건은 다 가지고 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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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프) 그래, 모레 보자고...

호텔 와인바에서 태형이 통화하는 동안 옆에 누군가 와서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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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P

봉쥬르- 프랑스 분이신가봐요..?

태형이 전화를 끊자, 옆에 앉은 남자가 말을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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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에.. 뭐..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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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P

일행이 없으시면 같이 한 잔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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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P

저도 오늘 마침 혼자라서..

태형은 맘대로 하라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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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P

프) 만난 김에 통성명이나 할까요? 저도 거의 평생을 프랑스에사 살다가 와서요.. 한국에서 네이티브 불어발음을 듣다니 반가워서 본이 아니게 엿듣게 되었네요.. 실례가 되었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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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프) 아, 뭐 반가우면 그럴 수 있죠. 저는 김태형입니다. 이름은 한국 이름이지만 프랑스국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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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프) 반가워요. 저는 지민입니다. 어디출신이신가요..? 저는 코스타쥐르 출신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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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프)온화한 남부출신이시군요.. 혹시 니스..? 저는 파리에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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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프) 니스보단 더 작은 시골출신입니다. 동양인이 거의 없는 곳이라 놀림 좀 많이 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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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프) 저는 사실 입양되어서.. 출신이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군요. 여튼 거기서 자랐습니다. 며칠 한국어만 하느라 좀 답답했는데, 반갑군요..

며칠 혼자 다니느라 외로웠나, 태형은 처음 만나는 사람과 잘 대화를 하는 편이 아닌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 것 같아 신경이 쓰였다.

경찰이라는 점을 밝히진 않았으니 괜찮겠지.. 하긴 프랑스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는데, 같은 프랑스 인이냐며 반갑게 인사한 동양인 외모의 사내를 경계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그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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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형사

아후, 형사님~~ 이 건물 금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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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아, 그, 그렇습니까..?

당황한 태형이 담배를 서둘러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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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형사

흡연 때문에 옮기신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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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뭐.. 그런 이유도 없지않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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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형사

에효.. 알겠습니다. 그럼 그냥 편히 쓰시고 자주자주 환기만 부탁드려요!

호석은 구석의 캐비넷에서 쓰지 않은지 오래된 잿떨이를 꺼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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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형사

예전에는 저희도 담배 피며 수사하던 때가 있었는데 많이 바뀌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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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형사

오랜만에 담배피는 모습을 보니 예전 선배형사님들 생각나네요

뭔가 더 이야기하려던 호석은 무전으로 찾는 소리가 나자 바로 양해를 구하고는 창고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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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아이.. 좀 귀찮네...

태형은 앉아서 서류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틀 뒤.. [석진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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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이제, 진술 정리도 대강 끝났고.. 병원 소견서도 받았고.. 윤이야, 우리 내일은 여주 보러 갈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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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그렇게.. 내일 아저씨랑 잘 가고... 내가 이렇게 가는 거 너무 섭섭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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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많이 아쉽지만, 요며칠 너무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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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고맙긴.. 내가 미안하지... 국아 너는 내일 아침에 배웅 할 꺼니까.. 하룻밤 더 있을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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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삼촌..! 언제가 될 진 몰라도, 다음에 또 보아요..!

지민은 갑자기 백팩을 하나씩을 국이와 석진에게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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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형님.. 이 집 월세라며? 난 또 엄청 부자인 줄 알았네.. 자 이거 그냥 그동안 윤이 키워줬으니까.. 내가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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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국이도, 이건 네 정착자금이다.

지민이 건넨 가방 안에는 현금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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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아, 지민씨 나 이런 거 받으면 안되는 거 알지..? 나름 공무 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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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나 진짜 돈 많아서, 더 주고 싶지만 자금 추적 들어올까봐, 이것만 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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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대신 윤이 끝까지.. 돌봐주고 책임져줘. 나는 그럴 자신 없으니까 돈으로 때울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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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정말 이렇기야..?

지민은 가방을 내려놓고는 윤이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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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내가 행여라도 또 너를 보러온다면, 그건 니가 이번 일 못 해내고 잘못되었을 때 일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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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그러니까, 되도록이면 다시는 보지 말자. 잘 지내.

지민은 윤에게 포옹을 하고는 문을 나섰다.

석진은 현관문을 나서는 지민을 붙잡으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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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지민씨, 하루 더 있다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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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내일까지 있으면, 내가 윤이 붙잡을 것 같아서.. 지금 떠나는 게 맞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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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프랑스쪽 형사.. 아마 만만치 않을 거야. 윤이가 그 작자에게 말려들지 않게 조심해... 우리 형님이 뭐, 알아서 잘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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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그래, 알겠어. 윤이 심문할 때, 같이 있을 예정이니까.. 내가 그 부분은 신경쓸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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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김석진, 아무튼 난 너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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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윤이를 부탁해.

두 사람은 악수로 인사를 마무리했다.

윤이와 윤기샘의 에피를 하나 더 넣을까 말까하다가 뺐어요... 원래는 윤기샘이 윤이가 빨리 보고서를 받을 수 있게끔 도와주는 장면이 있었답니다...

여주가 너무 오래 기다려서요 ㅎㅎㅎ

그럼... 어서 여주를 만나러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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