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Piece of Moon
15. 'Friend' is a crazy thing.


3년 전,

중1

반애들
야, 얼마전에 한유월 엄마 돌아가셨다며.

반애들
ㅋㅋ개불쌍해


김 솔
힘들겠다 진짜ㅋ


한유월
야


한유월
내가 너희 동정 받을것 까진 없는것 같은데.


김 솔
뭐?


한유월
하긴 너희 동정 받기엔 내가 너무 아깝지.


김 솔
야

효과음
-탁

솔이 유월을 치려는 순간 유월이 솔의 손목을 잡았다.


한유월
너 내 친구해.


김 솔
개소리야 미친년이

솔은 팔을 빼려 힘을 줬지만 뺄 수 없었다.


한유월
내가 얼마나 괜찮은년인지 안미친년인지 보여줄테니까


한유월
나랑 친구먹자고.

반애들
뭐야 저게 진짜

솔은 다른아이의 손목을 잡아 유월을 때리려는것을 막았다.


김 솔
하지마.


김 솔
한번 다녀보지 뭐.

반애들
너 미쳤냐?


김 솔
얘 눈빛이


김 솔
진짜 믿을만하거든.


김 솔
신기하지 않냐? 눈봐봐.


김 솔
존나 재수없어.


김 솔
나 얘랑 다닐래.

솔은 같이 다니던 아이들에게 손을 흔들며 유월에게 팔짱을 꼈다.

반애들
야 김솔!!!!


한유월
너도 미친애구나?


김 솔
왜


한유월
나 평생 죽일것처럼 괴롭히더니 진짜 친구해준거


김 솔
말했잖아


김 솔
너 보는눈 존나 재수없다고.


김 솔
그래서 괴롭힌거고


김 솔
그래서 니 의견에 긍정적인 반응 보인거고


김 솔
넌 아마 나보다 반쯤 더 돌았지 아마.


한유월
나랑 1년만 지내.


한유월
나 진짜 괜찮은년이라니까.


김 솔
재미는 있겠네.


김 솔
내가 왕따시키던 애랑 친구먹기라..


한유월
-그 땐 니가 그렇게 쉽게 알겠다고 할 줄 몰랐어ㅋㅋ


김 솔
-그 때 생각해보면 나 진짜 미친년이구나 싶다.


김 솔
-근데 그때 니 말 들어본거 진짜 잘한짓 같애.


김 솔
아..

반애들
ㅋㅋㅋ야 얘 우냐?

반애들
김솔,한유월이랑 같이다니니까 이런꼴 나지 ㅋㅋ

효과음
-쿠당탕

유월이 솔을 괴롭히던 무리중 주동자를 넘어뜨려 덮쳤다.

반애들
뭐하냐 한유월


한유월
너 아직 모르는구나? 나 미친년인거.


한유월
이 학교에선 권력이 이미 밑바닥까지 떨어졌는데 더 떨어질곳이 있을까?


한유월
그래서 말인데


한유월
너 죽이려고(-속닥


한유월
너 죽이고 평생 살인자소리 들으면서 밑바닥인생좀 살아보게.(-속닥


한유월
부모님이 너무 높이계셔서 너같은 비행청소년 인생 한번쯤 살고싶었거든.


한유월
어때?

반애들
아악!!!

반애들
야 너 왜그래??


한유월
이제 솔이 안건드리겠다고 하고 전학가. 그 뒤로 아무도 건드리지 말고.(-속닥


한유월
내 귀에 한번만 더 너 일진설 들어왔다간 너 진짜 죽어.(-속닥


한유월
니 인생 끝까지 무너뜨려버릴거야.(-속닥


한유월
아,난 무기없이 죽일 수 있어.(-속닥


한유월
어딜 얼마나 세게 쳐야 가장 불쌍하게 죽는지 난 잘 알아.(-속닥


한유월
그러니까 여기 떠나.


한유월
다신 돌아오지 마.

효과음
-쿠당타다당

아이는 겁에질려 울며 교실을 나갔고,

같은무리 아이들도 따라 나갔다.


한유월
어때?


한유월
드라마 대본좀 외워뒀었는데.


김 솔
너 진짜 미친년이구나..

반애들
미친 한유월 뭐야?

반애들
대박

반애들
어떻게 해야 쟤가 도망을 가냐

반 아이들은 유월을 신기한 눈으로 쳐다봤고

일부의 괴롭힘을 받던 아이들은 유월에게 고마워했다.

그 이후로 그 무리들은 자퇴를 했고, 고등학생이 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다.


김 솔
...고마워..


한유월
나도 아까 개쫄렸잖아


한유월
걔네 커터칼 들고 너한테 덤빌 때 진짜 너 죽는줄 알았어.


김 솔
너 왜 나 걱정해?


한유월
내가 자기애성 인격장애자는 아니니까?


김 솔
농담이 나오냐..


김 솔
-한유월, 나 그 때 처음 알았어.


김 솔
-친구는 미친거라고.


김 솔
-내가 이 나라에 살아있으려면 니 친구가 되야하고


김 솔
-니 친구가 된다는건 제정신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거라고.


김 솔
-그래서 난 한번 더 미쳐보기로 했어.


김 솔
-그저 누군가를 괴롭히고싶어서가 아닌


김 솔
-'한유월의 친구'가 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