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se
M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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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jae
The result of trust


임시 행궁

관리인: 세자저하. 오셨습니까?


민혁
이곳에서 이틀간 머물 예정입니다.


민혁
세자저하와 세자빈 마마 그리고 호위무사인 저와 사용인 다섯명 입니다.

관리인: 예. 알겠습니다.

관리인: 저...혹시 이가 민혁이십니까?


민혁
아...예.

관리인: 세자저하의 호위가 이가 민혁이라더니...사실이었군요!


민혁
?

관리인: 실은 제 딸이 무사님을 무척이나 동경합니다.

관리인: 시간이 있으시다면 한 번 만나주시겠습니까?


민혁
시간이 난다면 기꺼히.


민혁
하지만 저하께 먼저 허락을 받아야 할겁니다.

관리인: 예. 감사합니다.


성재
오 무사님~ 인기 좋은데?


민혁
ㅎㅎ 그정돈 아닙니다.


성재
나 이제 가서 놀아도 돼요?


민혁
아..예.


성재
부인, 가요!


수영
네!

둘은 연못에 들어가서 첨벙였다.


성재
끄어어ㅓㄱ 차가워


수영
남좌가 약해빠지면 쓰나!


성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영
ㅋㅋㅋㅋㅋㅋ


성재
야! 너 이리와!


수영
시른데

하루종일 행궁에는 즐거운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민혁
저하. 이제 쌀쌀해집니다.


민혁
이만 들어가시는게 좋겠습니다.


성재
아..그러네요.


성재
대신 내일 또 와요.


민혁
알겠습니다


성재
참, 아까 누구 만나고 와야 한다 하지 않었어요?


민혁
아. 예.


성재
다녀와요.


성재
여기는 무사분들도 많으니까


성재
걱정말고 다녀와요.


민혁
아...예.


민혁
최대한 빨리 다녀오겠습니다.


성재
천천히 다녀와요.


민혁
저......

관리인: 오셨군요.

관리인: 제 딸입니다.


슬기
아..안녕하세요.


민혁
예. 안녕하세요.


슬기
저...이가 민혁 맞으시죠?


민혁
예. 맞습니다.


슬기
혹시 저잣거리에서 유명한거 아세요?


민혁
제가요?


슬기
네.


민혁
전혀 몰랐습니다.


슬기
보통 좋은 소문인데 헛소문도 섞여있었네요.


민혁
무슨...


슬기
막 전에는 잘생겼었는데 독을 먹어서 얼굴이 무지 못생겨졌다거나


슬기
죽을 병에 걸려서


슬기
시한부라거나


민혁
?!


민혁
그런...소문도 돕니까?


슬기
네.


슬기
그런데


슬기
못생기긴 무슨 엄청 잘생기셨고


슬기
시한부는 커녕 엄청 건강해보이시네요.


민혁
원래 소문들은...믿을게 못됩니다.


슬기
오늘 만나주셔서 감사해요.


슬기
전부터 꼭 한번 만나뵙고 싶었어요.


민혁
그렇습니까?


슬기
네.


슬기
천재 무사님이라니. 멋지잖아요.

사람을 앞에다 대고 칭찬을 하니 민혁은 귀까지 빨개졌다.


민혁
ㄱ..그정도는...아닙니다....


슬기
아니긴요


슬기
자객들도 막 물리치고 세자저하를 목숨걸고 지키신다면서요.


민혁
호위무사라면 당연한...일이죠.


민혁
그런데 자객이라뇨...


민혁
소문이 부풀려진 감이 있네요.


민혁
아직 자객들을 상대해 본 적은 없답니다.


슬기
흠...정말요?


민혁
네.


슬기
저도 사실...


슬기
무사님 같은 무사가 되고 싶었어요.


민혁
정말요?


슬기
네. 어릴 적의 꿈이죠.


슬기
그땐 제가 너무 어렸고...


슬기
이 세상을 몰랐었나봐요.


슬기
여자가 무사라니...


슬기
우습죠?


민혁
아뇨...전혀...


민혁
전혀 우습지 않습니다.


슬기
...정말요?


민혁
네.


민혁
그리고 그 무사라는 꿈이 헛되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슬기
네?


민혁
여인이라고 못 할 것도 없지요.


슬기
......여인은 과거를 볼 수 없는걸요.


민혁
꼭 무신이 되고 싶으십니까?


슬기
...그럼 다른 무사가 있나요?


민혁
무력으로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사람도 무사이지요.


민혁
혹 무력으로 하고 싶으신 일이 있으신가요?


슬기
음...


슬기
글쎄요...


민혁
굳이 관직을 하지 않더라도


민혁
무력으로 원하시는 일을 하신다면


민혁
충분히 그 무사라는 꿈 이루신 겁니다.


슬기
....ㅎㅎ 고마워요.

그때, 성재가 있는 쪽의 행궁에서 비명이 터져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