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sult of trust
Episode 64. The Military Examination


다음 날

날이 밝자 윤기와 연준은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윤기와 연준은 몇 시간째 대문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앉아 있었다.

철컥_

드디어 대문이 열렸고 민 대감이 걸어나왔다.

민 대감: 앞으론 안그럴테냐?


윤기
......예.

민 대감: 들어와라.

민 대감을 따라 다시 저택으로 들어온 윤기의 눈은

여느때보다 복잡했다.


윤기
'난 자존심같은거...필요없으니까'


그날 이후

윤기는 전보다 공부를 몇배나 열심히 했다.

덕분에 민 대감의 감시는 허술해졌고

윤기는 전처럼 할배를 만나러 다녔다.

하지만 만나서 이야기를 듣는 것이 아닌

무예를 배웠다.

할배
그래. 그렇게 더 힘을 실어서...


윤기
이렇게?

할배
옳지.


윤기
허억__허억_

할배
넌...재능이 있다.


윤기
어?

할배
너 이쪽으로 재능 있어.


윤기
진짜?

할배
그래.

할배
기왕 과거 보는거

할배
너 차라리 문과 말고 무과 시험봐라.


윤기
ㅎㅎ 가능할지...

할배
실력은 가능할것 같은데


윤기
아니 그게 아니라


윤기
우리 집안 다 문신인데...

할배
그게 뭔 상관이야


윤기
......

할배
너 하고싶은거 하면 그뿐이지


윤기
그...런가...

이렇게 몇년, 윤기는 20살이 되었다.

민 대감: 뭐? 무과시험을 보겠다고?!


윤기
예. 허락해주십시오.

민 대감: 하...네가 정신 차렸다고 생각한 내가 멍청했구나.

민 대감: 무예를 배워본 적도 없는 네가 무슨 무과시험이냐


윤기
한번만 믿어주십시오.


윤기
올해 무과에 한 번만 응시하게 해주십시오.

민 대감: 하아...


윤기
무신이 되고 싶습니다.

민 대감: 이번에 떨어지면 다시는 무예를 할 생각은 마라.


윤기
예.알겠습니다.

첫째: 무과는 무슨 무과냐

첫째: 천박하긴...

돌째: 어디 막내가 천박하지 않았던 적은 있습니까

첫째: 하기야...출생부터가 천박하니...


윤기
......

무과 시험날

예선이나 다름없는 소과를 통과하고 대과의 초시, 복시를 통과하면 과거시험에 완전 붙은 것이었고 마지막 전시를 통해 등수를 가렸다.

초시와 복시를 통과한 윤기에겐 왕의 앞에서 시험을 보는 전시만 남아 있었다.


연준
내일 마지막 시험이죠?


윤기
응. 어쨋던 통과하긴 했네.


연준
대단하신 거에요.


연준
그 어렵다는 과거를 한번에...


윤기
안어렵던데 ㅎㅎ


윤기
아 근데


윤기
혹시 궁 들어가면...


윤기
이가 민혁도..볼 수 있을까..?


연준
이가 민혁이요?


연준
그 검술 천재요?


윤기
응. 꼭 만나보고 싶거든.


연준
그래도 궁 안에서 한번쯤은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윤기
열 다섯에 대과를 통과하다니...완전 멋있잖아.


연준
네. 그런데 그러시는 분 나이도 스물 셋이잖아요.


윤기
ㅎㅎ

다음날

관료: 민가 윤기.

관료: 장원이요!


윤기
?!

장원: 1등


윤기
장원 급제요?


관료: 임금께서 내린 어사화요.


윤기
가..감사합니다...

임금: 장원 급제자의 나이가 고작 스물 셋이라?


윤기
예..전하.

임금: 대단한 인재가 났군..

임금: 앞으로 이 나라를 위해 힘써주게나.


윤기
예. 전하.

민 대감: .....집에 무인이 났군.

첫째: 부끄러운 일입니다.

민 대감: 어쩌겠냐 이미 붙은 걸

민 대감: 게다가 장원이라지.

첫째: 헌데 그 아이는 무예를 어디서 배웠단 말입니까?

민 대감: 알 방도가 없구나.

민 대감: 허나 뭐가 됐던

민 대감: 가문의 수치이자 얼룩인 아이야.

모든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