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á Piernas Largas
Capítulo 4 (7) Estar en una celda de detención


그날 오후 윤은 추가 조사를 위해 경찰서에 다시 방문했다.

경찰관
네.. 오늘 고생하셨어요. 이제 돌아가셔도 될 것 같아요.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
네...

윤은 상황이 상황인지라 말을 아끼는 수 밖에 없었다.

조사를 마친 윤은 자신을 기다릴 여주에게 가려고 얼른 사무실을 나왔다. 하지만 그 곳에 여주는 없었다. 전화를 걸었지만 핸드폰도 꺼져있었다.

복도를 서성이던 윤은 지나가던 정형사를 발견했다.


윤
저어.. 혹시...


정호석 형사
네, 무슨일이시죠..? 아, 윤이씨군요..


윤
혹시 여기서 여자애 못 보셨나요..? 여주라고...


정호석 형사
여주씨 찾으시는 구나...그런데 윤이씨 먼저 집에 가셔야할 것 같아요.. 지금은 같이 가긴 어려울 것 같거든요.


윤
네..? 그게 무슨...


정호석 형사
저도 지금 설명드릴 시간이 별로 없어서.. 나중에 제가 석진샘께 따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정호석 형사
일단 집으로 돌아가시죠..

단호한 정형사의 태도에 윤은 더이상 묻지 못하고 쫒겨나오듯 경찰서 밖으로 나왔다.


윤
뭐가 어떻게 되는 거야...?

약 1시간 전, 여주는 윤을 기다리느라 경찰서 복도 끝, 응접실에서 앉아 있었다.


정호석 형사
저, 여주씨 여기 계셨군요..


유여주
정형사님 안녕하세요..?


정호석 형사
여주씨.. 저도 이렇게 하고 싶진 않았는데 정말.. 미안해요..

음, 음.. 정형사는 갑자기 헛기침을 하며 목을 가다듬었다.


정호석 형사
피의자 유여주씨, 이틀 전 00산로 3-29번지에서 피해자 7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이 자리에서 체포합니다. 앞으로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으며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습니다. 조사에 원만한 협조 부탁드립니다.

정형사는 곧바로 옆에 있던 경찰관에게 눈짓을 보냈다.

경찰관
자, 유여주씨, 따라오시죠..


유여주
제가 피의자라니요...?

피의자가 되었다는 것은 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것이었다. 여주는 너무 당황하여 움직이지 못하고 얼어붙었다.


정호석 형사
유여주씨, 일단 지금는 참고인에서 피의자가 되셨으니 친구분과 같이 가는 것은 어려울 듯해요. 그 분은 제가 집에 가시라고 전달해드릴께요.

정형사의 손에는 구속영장이 들려있었다.


정호석 형사
지금부터 핸드폰과 같은 통신장비를 사용하는 것은 금지됩니다.


정호석 형사
후견인이신 석진쌤께는 제가 따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정형사의 표정은 정말 단호했고 여주는 어쩔 수 없이 경찰관의 안내를 받아 유치장으로 내려갔다.

유치장에 내려와서 가지고 있던 소지품을 모두 제출한 여주는 잠시 멍하니 앉아있었다.


유여주
중얼)윤이는 혼자서 잘 들어갔으려나..

여주는 마음이 너무 심란하였다.


유여주
(석진오빠가... 또 한소리 하겠군.. 그래도 믿을 사람이 오빠밖에 없네.. 어쩌겠어.. 믿고 기다리는 수밖에...)

마음은 찹찹하지만 별수가 없었다. 여주는 혼자 구석에 앉아 벽에 몸을 기댔다.

한편 정형사의 전화를 받은 석진은 미간을 찌뿌리고 등을 의자에 기댔다.


석진
...이렇게 바로 피의자가 될 줄이야..

정형사는 여주를 진심으로 피의자로 생각하는 걸까.. 압박을 하려는 걸까..? 차가운 유치장에 있을 여주 걱정에 석진은 머리가 아파왔다.

여주도 윤도 석진에게는 보호해야할 대상이었다.


석진
(이렇게 된 이상, 어느정도 정체를 드러낼 준비를 해야하는 건가.. 로비를 해야할 것 같은데..)


석진
(일단 피의자가 되었다는 것은 명확한 증거가 나왔다는 것. 먼저 증거가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우리도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

사실에만 귀를 기울이는 강직한 정형사는 석진이 접근하긴 어려운 대상이었다. 오히려 어설픈 접근은 해가 될 것이다.

아무래도 영장발부부터 구체적인 형량을 정하는 김검사에게 접근을 해야겠다. 말이 잘 통하던 사람이지만, 이제 여주와 윤이 일이라서 굉장히 조심해야한다.


석진
(이 사건에 대한 김검사의 최종 목표가 뭔지도 알아야겠네...)

마음이 약간 정리된 석진은 바로 검사님께 전화를 걸었다.


김남준 검사
네-. 912호실 김남준입니다.


석진
검사님 저 김석진입니다.


김남준 검사
아 석진씨, 제가 연락 드릴까 말까했는데.. 여주씨일은 어쩔수가 없었어요. 정형사가 워낙 논리적이고 이치에 명확한 사람인거 아시죠..? 조금 억울할 수 있지만, 저도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석진
네, 검사님- 저도 궁금한 것들이 있어서요.


김남준 검사
제 생각에는 직접 만나뵙고 이야기나누면 좋을 것 같군요.. 혹시 조금 있다가 저녁때 어떠신지요? 제 사무실에서 봅시다.


석진
네 알겠습니다.

딸깍

전화를 끊은 석진은 바로 나갈 준비를 한 뒤 집을 나섰다.


윤
다녀왔습니다!

큰소리로 외쳤지만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윤은 소파에 걸터앉아서 정형사의 태도를 곱씹어 보았다.


윤
아니 진짜 너무 한 거 아니야?... 아무리 봐도 여주는 경찰서에 있는 것 같은데, 날 기다리던 사람을 그렇게 데리고 가버리고 설명도 안해주고. 역시.. 정말 경찰이 난 너무 싫어..

신경질적으로 혼잣말을 뱉은 윤이는 소파에 털썩 앉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 때였다.

띵동~ 초인종이 울렸다.

윤이는 얼른 인터폰을 확인했지만 아무도 없었다.


윤
(이상하네..)

현관에서 돌아오던 윤은 층계에서 인기척이 느껴져 재빨리 소파 뒤로 몸을 숨겼다.

슥...

층계로 조용히 내려오는 사람, 윤은 누군지 바로 알 수 있었다.


지민
... 윤 .. 잘 지냈어?


지민은 윤이에게 미소를 지었다. 창가에서 비치는 노을이 지민의 얼굴에도 드리웠다.


윤
지민이 삼촌~~~?!

너무 오랜만이라 반가운 나머지 윤은 달려가 폭 안겼고, 지민은 어린 아이처럼 달려온 윤을 예전에도 그랬듯이 살며시 안아주었다.

4장 fin.

여러분 4장이 끝났습니다 만쉐이~

다음장에서는 석진이의 활약 기대해봅니다...

이번 화 쓰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왜냐면 올리기 직전에 날렸기 때문이죠... ㅜㅠ

오늘은 긴 대화문이 아니고 사건만 빨리빨리 진행되는 구조여서 다시쓰는데 그나마 수월했던 것 같아요..ㅜㅠ

대화문은 진짜 다시쓰면 느낌이 안 살아.. 엉엉엉.. ㅜ

참고로 앞으로 쓰일 법정용어, 수사진행 방법 등은 현실과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나름 자료 조사를 하긴하지만 소설은 소설일 뿐~ 유념해주세요

여주는 앞으로 어떨게 될지.. 지민이 윤이를 만나러 온 의도는..? 김검사는 어떤 사람일지...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

손팅 필수요!!!! 💜 댓글을 보는게 작가의 낙인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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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5장 넘어가기 전에 스페셜? 한편 찍고, 다시 달리겠습니다...!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