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bre gris

EP.6 Hombre negro

[이번화는 작가시점으로 진행됩니다.]

[이번 화에서는 욕이 나오니 보기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이번 화를 스킵해주세요]

석진의 그 한 마디가 시훈을 당황시켜버렸고, 눈 앞에서 얼버무리고 있는 시훈에게 석진이 또 한 마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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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말 못하는 것보니까 맞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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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훈

"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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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훈

"그렇게 따지면 제가 이 유명한 JA연구소에 어떻게 들어왔겠습니까."

석진은 시훈을 훑어보다 서랍장을 열어 예전 시훈이 들어올 때의 이력서를 꺼내었고, 그 이력서를 읽어보다 다시 서랍장에 넣어두고 다시 말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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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하긴, 그건 그렇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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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하지만 그게 거짓말이라면 이번 연구에서 드러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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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훈

"...하하, 그럴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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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훈

"그럼 저도 이번엔 A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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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니, 넌 나와 같이 약을 제조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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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훈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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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내가 널 안 믿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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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럴 필요는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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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런건 증명 안해도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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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훈

"아, 넵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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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자, 가자. 할 일이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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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훈

"넵!"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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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그래서,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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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픈 정국이라는 놈 치료해주는 것 외엔 별 거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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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약이라는 것도 아직 도착하려면 멀은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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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시발, 연구소랑 그 집이랑 거리가 얼마나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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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우

"진정하지, 아무리 그래도 뭐 일이 있거나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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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우

"아니면 우리가 하는 일을 눈치챘을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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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그래봤자, 그 약 내 손 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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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이번에 연구소, 내가 다녀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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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맘대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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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근데, 내가 들어가는 게 좀 빠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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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뭐 어떻게 들어갈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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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대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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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냥 내가 다녀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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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킄, 그러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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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우

"오늘은 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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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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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우

"약간 느낌이 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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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또 이러네, 그냥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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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우

"오늘 박지민이가면 뭔가 이상하다하면서 더 미룰게 분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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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그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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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뭐 미루면 귀찮아지는 게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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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럼 나중에 내가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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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그래라."

그렇게 꽤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의 대화가 끝이 나는 줄 알았는데

지훈에게도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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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여보세요?"

"약, 곧 있으면 완성될 것 같아."

"아, 사실은 방금 제조되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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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그게 정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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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왜, 왜 무슨 일인데..."

지민은 꽤 기뻐하는 지훈의 표정에 불안함을 감출 수 없었고, 혹여라도 바로 빼돌려질까 걱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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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그, 그래서 언제... 언제 될 것 같은데"

"아무리 길어도 다음주까지야."

"그렇지만... 그 일은 안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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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야, 이거 다 널 위해서 하는 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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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싫으면 니가 빼내오던가."

"...난 싫어."

"난 진짜 괜찮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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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너 그 소리 한 번만 더 하기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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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일단 끊을게."

"ㅈ, 잠시만 !! ㅎ.."

도지훈은 갑작스레 통화를 끊어버렸고 화를 참지 못한 채 의자를 내던졌다.

'콰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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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도, 도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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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우

"야, 무슨 일인데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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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하아..씨, 그깟 놈 없었으면 더 좋아..."

'터벅, 터벅-'

"소문이 맞네. 크흐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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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뭐야,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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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잘 지냈냐, 개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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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뭐야, 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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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찐따새끼가, 여길 어디라고 쳐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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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그리고 뭐? 개새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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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우리 태형이, 많이도 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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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허어, 정숙하세요 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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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니들 조지러 온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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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하,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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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훈

"박지민, 니가 알아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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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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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김태형 너 미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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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안 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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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 좀 실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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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니가 왜 이 새끼 밑에 있는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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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돌아가, 위험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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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아, 거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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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볼 일은 너 말고, 도지훈한테 있으니까 좀 비켜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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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너 예전에 도지훈한테 맞아봤으면서 그게 할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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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쩌라고, 그때랑은 달라."

'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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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러니까 비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