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 pequeño gato
#.8 Ni siquiera quiero recordarlo



최아라
그렇게 해준다면야...나야 고맙긴 한데...다음에 오시는 손님들 커피는 안 시키고 오빠들이랑 너네 기다릴거 같아서 사양할게...나도 돈 벌어야하거든


서은광
그럼 조금만 도와 주는 건...안되려나?


최아라
네~안되요~


육성재
난 할 거야!!


최아라
뭐래...집에나 가버려


육성재
싫어!안가아!!

성재의 버럭에 커피를 마시던 손님이 하나둘씩 나가버렸다.


최아라
하...너...진짜 남의 가게 와서 뭔 행패야?!

아라의 화난 목소리에 성재는 그제서야 고개를 돌려 주위를 쳐다보았다.

그 자리엔 손님들이 떠난 자취뿐이였다.


육성재
아...이럴려고 한 게 아닌데...


이민혁
으이그...오늘따라 우리 성재가 또 왜 그러실까


이창섭
조증 왔나보지


프니엘
아 혀엉!!성재 보듬어 줘야죠!!



이창섭
예예~


심기불편한 얼굴로 창섭을 바라보는 프니엘이였다.


프니엘
나 한국와서 아직 아무도 안 때렸는데 곧 때릴꺼 같아...


프니엘의 말에 창섭이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


최아라
하...커피 다 마셨음 그냥 가...쫌!!나 이상한 사람이예요~티내지 말고!!

딸랑-하고 카페 문이 열리고 선글라스를 낀 채 들어 오는 두명의 여자들이였다.

???
뎨뎨양~♥

???
다들 여기 계셨네요~


이창섭
정연이랑 지효가 여긴 웬일이야~??


정연
우리 뎨뎨 찾으러 왔죠~


지효
오빠들은 왜 다 이런 구진 카페에 계시는 건데요?


정연
그러게...꾸밀라면 제대로 꾸미던가...카페 꼬라지가 뭐야


육성재
나 찾아왔음 용건만 말하고 사라지지?

정연과 지효가 들어오던 순간부터 아라의 몸 상태가 이상함을 느끼고 아라를 자신의 뒤로 오게 하여 정연과 지효의 시야를 가려 주었다.

하지만 이미 아라를 본 지효가 아라에게 말을 건다.


지효
어?너 아라 맞지?투비고 최아라 맞지?그치?


정연
아라?그 우리 빵순이 최아라?


최아라
ㅇ...어...응..ㅂ...반가워...

전혀 반가워 보이지 않는 표정으로 둘에게 반갑다고 말하는 아라의 모습에 의아했지만 정연과 지효가 아라의 동창이란 게 새삼스레 느껴졌다.


서은광
친한 거 맞아?안 친해보이는데

은광이의 말에 정연이 아라 곁으로 다가와선 귓속말로 아라에게 말했다.


정연
【웃어라...그때처럼 뒤지게 맞기 싫으면 그렇게 해라...너랑 친구인 척하는 우리도 짜증나거든】아닌뎅~우리 친하징~그칭~


지효
하도 오랜만에 봐서 그런가 우리 아라 더 이뻐졌네~


최아라
ㄱ...그러게...하도 못 봐서 그런 거 같아...ㅎ 미안해...

아라의 주눅이 든 모습에 의심을 하던 은광이는 그제서야 "아~그렇구나"한 마디로 상황을 끝내버렸다.


정연
아 근데 여기 사장 없어?


지효
맞아 우리 커피 먹으러 왔는데


정일훈
사장 앞에 두고 어디서 사장을 찾냐


정연
올~이루니~니가 여기 사장이야?


지효
그럼 아라는 알바?ㅋㅋㅋㅋㅋㅋ지 주제에 알바얔ㅋㅋㅋㅋ짤라버려ㅋㅋㅋㅋ


임현식
뭐래...니네 친한 거 맞냐?친구한테 그런 소리하냐


이민혁
글고 여긴 일훈이 가게가 아니라 아라가 운영하는 카페야

절대 자신의 가게라고 얘기하는 걸 입밖으로 나오지 않았음 좋겠다던 생각을 했지만...민혁이 얘기해버리자 아라는 풀이 죽어버린다.

그 모습을 본 정연이 어이없어 하며 아라를 갈구기 시작한다.


정연
야 최아라 너...우리가 이 가게 니꺼란 거 민혁오빠한테 대신 들어야 되?


지효
웃긴다...너 고등학교때랑 달라진 게 없네...하...ㅈㄴ 짜증나


정연
그니까...그러니까 니가 고등학교때 왕따 당한 ㄱ...헙!!(말이 잘 못 나온 걸 알아차린 지효가 정연의 입을 틀어막는다.)


지효
ㅁ...뭐래...아...하하하...핫...

정연의 말에 성재의 눈썹이 꿈틀하였다.

그러곤 곧장 아라를 돌아 봤다.


아라는 고개를 푹 숙여 울음을 애써 참으면서 울고 있었고 미세하게 몸이 떨리고 있었다.


정일훈
어?아라야 왜 울어?!!


이창섭
너네 아라 친구 아니지?그치?그러니까 와서 시비부터 걸지


정연
뭐라구요?!저희가 언제 시비걸었는데요


지효
그때나 지금이나 꼬리치는 기술은 똑같ㄴㅔ...이번엔 뭘로 꼬셨니?


정연
또 몸 대 줬니?

정연의 말에 소리치는 아라였다.


최아라
아니야!!그건 그때 너네가...

짝-하고 아라의 고개가 돌아갔다.


육성재
누나!!


지효
우리가 뭐?우리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남자한테 너 넘겨줬다?뭐 그런소리하고 싶냐

얼마나 세게 때렸는지 입술이 찢어져 피가 흐르고 있었다.


서은광
아라야 괜찮아?


임현식
와...얼마나 세게 때렸으면 얼굴이 부어오르냐...


지효
하...지금 얘 편드는 거야?


이민혁
그럼 이 상황에서 니네 편 드리?


이창섭
맞아 너네 행동으로 보나 얘 상태를 보나 딱 봐도 나 예전에 좀 놀았어요~하는 거 딱 보여ㅋㅋ

창섭의 말에 기분 나쁘다며 나가버린다.

그냥 가는 게 아니라 한 마디 던져주고 가버린다.


지효
담에 또 보자


정일훈
뭘 또 담에 봐


이창섭
너네 볼 일 없어


최아라
ㄱ...그만해요...미안해...아직도 그때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 해서 미안해...


정연
웃겨 또 짜증나게 행동하네


지효
(아라에게 귓속말로)【다음에 보자...그땐 혼자 있어라...】잘있어라

그러곤 가게를 나가버렸다.


서은광
ㅈㅒ네 뭐야

하얗게 질린 얼굴로 ㅂㅣ틀거리며 넘어지려는 아라를 잡아주는 성재였다.


육성재
괜찮아?


최아라
으...응...괜찮아...


이민혁
그나저나 쟤네 꽤 독하네


프니엘
학교 다닐때 많이 힘들었겠당...


이창섭
ㅇㅏ라야 쟤네 학교 다닐때 꽤나 놀았지?

창섭의 말에 아라는 기억하기 싫었는지...침묵한다.


최아라
...


정일훈
그런 걸 왜 물어!!


임현식
딱 봐도 기억하기 싫다는 거 같은데...눈치 없이 뭐하는 거야


최아라
괜찮아...그럴 수도 있는 거지 뭐...그래도...기억하기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