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 poder correr de nuevo

Ep. 8 / Algunos

우리 조직으로 합병 통보를 받았다는 그가 점수라도 따보려는지 예의 바른 모습으로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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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떤 거, 원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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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죽? 아니면···

죽? 뭐, 죽? 나 씹는 것도 멀쩡한데, 죽? 말도 안 된다. 나는 당당하게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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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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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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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내가 겉을 다쳤지, 강냉이 몽땅 털리기라도 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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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 하..

그가 준비해온 수첩과 펜을 꺼내들고서 내게 다시 한 번만 정확하게 말해주시면 안 되냐며 부탁했다. 안될 거야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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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볶음밥이랑,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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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렇게 끝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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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나중에 필요한 거 있으면 그때 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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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예, 보스.

[Namjoon's point of view]

보스가 내려준 첫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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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뭘 이렇게 복잡하게 사오라냐?

복잡한 거 아니에요, 보스.. 아니 전 보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세상 무지한 우리 전 보스에게는 이런 임무가 꼭 필요했다.

아이스크림 가게에 도착했을 때 전 보스의 눈은 마치 놀이공원에 처음 가본 아이마냥 빛났다.

그때 휴대전화가 울렸다.

그녀였다.

내 썸녀.

신여울

-오빠, 뭐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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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지금 심부름하러 잠시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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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여울 씨는 뭐 해요?

내가 실실 웃어댔더니 전 보스는 날 이상한 사람을 보는 듯이 쳐다보더니 이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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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왜, 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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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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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야, 김남준. 좋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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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네, 엄청요!

남 연애사에는 그리도 관심 없다는 전 보스는 아까 같이 하자던 아이스크림 주문 기계로 쪼르르 달려가 맛들을 골랐다.

혼자 해보겠다며 아이스크림의 사이즈부터 맛 하나를 찾는 데까지. 엄청난 시간이 걸렸다.

진상보듯 보는 직원의 눈길이 따갑긴 했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았던 척했다.

신경 쓰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것이 아니라 않았던 척, 했음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