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 세훈
연연불망: 412년의 기다림
戀戀不忘(연연 불망): 그리워서 잊지 못한다. 한적한 시골의 어느 산의 산신 호랑이신 세훈은 자신이 신이 된 뒤 처음 나타났던 여자아이를 412년 동안 계속 기다리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 한적한 시골 산은 100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이 많이 살아 신당에 제사를 지내러 오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점차 도시가 발전하고 또 애니미즘을 믿는 사람들도 적어지다 보니 50년 전엔 완전히 끊기고 말았다. 신당엔 파리 한 마리 지나가지 않는다. 세훈은 사람들의 믿음이 점점 해이해져 사라질 위기에 처하는데, 지윤이 웬일인지 그 산에 발을 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