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고 지는 사이

12화

순영
하아..

띠띠띠띠

수연
웬일로 집에 있대?

순영
꼽주네

순영
뭐 나갈까?

수연
니가 갈데는 있냐?

순영
내가 그렇게 좆같아?

수연
니 진짜 유치하다

달칵

순영
나 자해했어 걱정해줘..

수연
왜 나 때문이라고 하게?

순영
으음..아빠한테 개털린것도 있고..?

수연
밴드붙여 서랍에 있어

순영
ㅋㅎ..나중에 울면서 오지나마

띠리리
______

순영
진짜 죽어야지 시발..

순영
하아..그냥 한번에..

.
.
.
______

순영
하으..

지훈
야 이 미친놈아..뒤지려고 환장했냐?

순영
...

지훈
니 진짜 죽을뻔했다고

순영
잘됐네

지훈
옥상에서 처 떨어져서 수술했는데 잘된거임?

순영
나 진짜 죽고싶었어..

지훈
알아 너 힘든거

순영
수연이는?

지훈
오고있을걸

순영
왜..공부하느라 바쁠텐데

지훈
걔가 안오겠냐?

순영
왜 오라고했어

지훈
그럼 뭐 오지말라고하냐??

순영
그게 나을거같은데..?

지훈
;;

드륵

지훈
오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수연
살아있네

순영
공부하느라 그렇게 바쁘다더니 왔네?

수연
그럼 갈까?

순영
...

지훈
아오 이 새끼들아 좀

수연
그럼 갈게

순영
야..가지마

수연

순영
아니야 그냥 가

지훈
나는 왜 눈치보고있어얃-

드르륵

지훈
진짜 갔네?

순영
..아니 내가 뭘 잘못한건데?

지훈
피곤해서 그런가

순영
진짜 나빴어

순영
하아..나 너무 힘들어 지훈아 살기싫다고..

지훈
제발 힘들지마 좀

순영
나도 편하게 살고..싶은데 흐..

지훈
울어?

지훈
울지마

...

지훈
미친 왜 열나냐?

순영
야아..

지훈

포옥

순영
너도 아파봐라..

지훈
왜이래ㅋㅋ

순영
너무해..진짜 너무해 박수연..

퍽퍽

지훈
왜 나한테 ㅈ..난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