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사람들의 색

8화. 예린이의 과거 (2)

((예린 시점))

나와 소정이는 일진들이 나간 상태에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우리는 우리 몸을 제대로
겨누지 못할 만큼 맞았고,
또 그만큼 아팠다

"소정아.....우리 어떻게 해야 하지?"

".....예린아, 왜 온거야?"

나는 그 말에 대답할 수 없었다
소정이는 그 말을 남긴 채로
옥상 끝쪽으로 걸어갔고,
내가 붙잡을 새도 없이
난간에 걸터앉더니 
그대로 떨어졌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옥상 밑으로 떨어진 소정이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것 밖에 없었다

"흐윽.....김소정...."
(작가의 한계 입니다)

그리고 나는 울다지쳐,
그 추운 옥상에서 잠들고 말았다

다음날, 수위 아저씨께서
옥상 문을 열고 들어오셨고,
나는 그 소리에 잠에서 깼다

"우으...."

나는 수위 아저씨께서 옥상을 한바퀴정도
도시는 동안, 밖으로 빠져나왔고,
핸드폰을 켜서 시간을 확인했다

"6시 24분" 이었다

'뭐하지...'

기분이 울적해진 나는
고아원으로 갔다가 다시 오기도 애매해서
그냥 학교 주변을 산책했다

그리고 그때 보인 일진들.....

"헙!"

나는 어제의 소정이를 떠올리며
황급히 나무 뒤로 숨었지만
나무 급히 숨은 탓인지
발목이 꺾이고 말았다

"아악!"

나는 소리를 질렀고
내 목소리에 놀란 나는 황급히 입을 막고
더 큰 나무로 몸을 숨겼지만
결국 걸리고 말았다

"ㅋ...아침부터 뭐냐?"

"...죄송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죄송하다는 말밖에 없었지만
일진들은 그걸로 기가 차지 않았나보다

"뭐냐니깐?!"

"죄...죄송해요..."

나는 계속 얼굴을 숙인 채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때, 일진 중 한명이
내 얼굴을 들었고,
일진들은 나를 알아보고야 말았다

"어! 너 어제 그 애 아니냐?"

"....."

"맞네~ 이리와"

나는 아무말 없이 따라갔고
따라가자 보인 곳은 옥상이었다

"흐익!"

나는 너무 놀라 소리를 질러버렸고
덕분에 더 맞고 말았다

"ㅋ...여기가 소리지를 정도로 좋은가 보지?
이제부턴 아무리 좋아도 소리내면
한시간씩 추가야~"

8화. 예린이의 과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