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은 병원에서 환자복으로 갈아입으며 이 과정을 머릿 속으로 그려봤다. 자신 때문에 토니들이 이러한 범죄에 가까운 일까지 벌이다니..아니, 사실은 자신의 존재 자제가 이미 불법적인 것이지만...
여하튼 토니들의 작전이 잘 이루어져 자신이 다시 깨어날 수 있을것인지 걱정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한 마음으로 앨이 침대에 눕자 간호사가 들어왔다.
"환자분들의 안정을 위해 일단 진정제가 처방됩니다. 주사로 투약되는데 괜찮으시죠?"
간호사가 가져온 저 주사는 진정제가 아니라 마취제일것이다. 그런데도 간호사는 아랑곳없이 친절한 미소와 목소리로 거짓말을 한다. 모든 걸 뒤집어 엎고 나에게 왜 거짓말을 하냐고. 날 죽일것 이라는 걸 다 알고 왔다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앨은 참았다. 지금은 토니들을 믿고 그들을 곤란하게 해서는 안 되니까.
그저 떨리는 목소리로
"네"라고 할뿐이었다.
팔뚝이 따끔하면서 정신이 아득해져갔다.
그 와중에도 떠오르는 얼굴들...

정신을 잃었다고 생각했는데 눈을 떴더니 주변이 온통 하얀색으로 빛이나고 누부셨다. 그리고 자신의 앞엔
왠 노인이 앉아 있었다.
"할아버진 누구세요? 여긴 어디예요?"
앨이 묻자, 할아버지는 빙그레 웃었다.
"나 기억 안나? 섭섭하구먼. 썸도 타게 해줬는데 말이야~"
"?"
"믿기지 않겠지만 난 신이네!"
'맙소사, 이젠 신과도 안면 튼 사이가 되고 말았네.'
앨은 중얼거렸다.
(평일 업뎃)
지난 주 금요일에는 급한 일이 있어 글을 못 올렸어요. 죄송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