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사랑

모두의사랑 26






이 글은 허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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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온 사랑은 업무를 시작하며
동료들과 점심식사를 마치고 들어온다 










" 아니 사랑님 요즘 무슨 고민있어요?"










"..왜요?"










"그냥 힘도 없어보여서요 혹시 남친이랑 싸웠어요?"












남친이랑 싸웠냐는 동료의 말에 잠시 당황했지만 정신을 차렸다











" 무슨 말이에요 남자친구없는데"











" 엥?정말요?그럼 전에 찾아온 남자분은 누구였는데요?"











"아 친구에요 남사친"












사랑이 남사친 이라는 말에 눈을 가늘게 뜨고 사랑을 의심의 눈초리로 본다












" 아닌데 사랑님 보는 남사친 표정이 꿀 떨어진다구요?"









" 하하;; 그랬던가요?"












" 말도 안돼!그런 남사친이 어딨어요?"












" 지원씨 쓸데없는 소리 말고 일하자"











" 네!"












팀장 말에 자세를 고쳐 의자에 바르게 앉아 모니터에 집중하는 동료였다
사랑은 조용히 안도의 한숨을 쉬며 남은 업무를 했다 어느덧 퇴근 시간이
되자 하나 둘 퇴근하기 시작했고 사랑도 하던 일을 마저 끝내고 7시가 다
되어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남은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 로비로 내려 정문을 바라보는데 눈이 제법 내리고 있었다












'3월인데 눈이 내린다고?별일이 다 있네'












만반의 준비를 하는 여주는 코트를 여며 정문 앞으로 나왔다
우산이라도 있으면 쓰고 갔는데 비가 아닌 걸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거리를 걸었다 눈이 와서 춥진 않았지만 두 볼과 코끝이
빨개져 있었다 그리고 야식 먹을 생각에 신이 나 있었다













" 어?"












언제부터였는지 몰랐다 더 이상 눈을 맞지 않게 되자 이상하게 생각한
사랑은 발걸음을 멈추고 고갤 들어 확인했다 제 머리 위로 우산이 씌워져 있고
뒤를 돌아보니 두 눈에 보이는 저를 보며 촉촉한 눈을 한 범규가 서 있었다
곧 사랑의 눈동자는 크게 흔들리고 곧 눈물이 차오른다












" ....사랑아 나 왔어"












" ..최..범규 맞아?"













" 응!"














눈물을 애써 참으며 간신히 말을 하는 범규를 보자 바로 그의 품에
안기는 사랑이다 어깨가 미세하게 떠는 걸 보니 우나 보다 우산은
바닥으로 나뒹군 지 오래다 두 팔로 사랑을 따뜻하게 감쌌다












/













그들이 도착한 곳은 바로 범규가 사는 원룸이었다
아, 이렇게 가까이 있었다니 괘씸해 범규를 째려보는 사랑
미안함에 머리를 긁적거리며 언제 그랬냐는 듯

서로의 머리, 어깨에 눈을 털어주고 어색한 침묵만이 이어졌다
2년 전 범규의 이미지는 비슷했지만 거의 사라지고
굵직하고 더 남자다워졌다고 할까 사랑의 얼굴은 점점 붉어진다

코트를 옷걸이에 걸고 조심스레 바닥에 앉았고
범규는 곧 따뜻한 코코아를 사랑 앞에 놓았다
한 모금 마시며 차가웠던 몸을 녹이는 두 사람이었다
범규는 힘겹게 입을 뗀다














" 미안해 사랑아 너한테 금방 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러질 못했어 엄마가 아프셔서 너에게 제대로 연락도 못했고
한국 와서도 어떻게 해야 되는지 판단이 안 섰어"












"...."














" 정말 너에게 오는데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릴 줄 몰랐어
어떻게 하면 날 용서해줄래?"















"...."















" 나 사실은 아직도 너 없이 잠을 못 자
니가 나 대신 다쳤던 날..을 반복적으로 악몽을 꿔
비 오는 날 잠도 잘 잘 수 없었어"














" 으휴 최범규 나 없이 잘 수 있다며 나보고 뭐 견디라고?"















" 음 내가 그랬나? "

어색한 공기는 사라져버린 지 오래다 매일 본 것처럼
어느새 그들의 얼굴은 웃음꽃이 피었다
















" 정말 다시 니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미워도 내 엄마니까 두고 갈 순..사랑아?"















갑자기 범규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끌어안은 덕분에 중심을 잃은 범규는
바닥으로 넘어지고 그 위로 사랑이 범규 품에서 운다
범규는 이 상황이 웃기면서도 미안했다 사랑의 등을 토닥였다















" 사랑아 울지마"















" 너 진짜 재수없어 잘 먹고 잘 살아야지
이게 뭐야 말라가지고 나보다 더 마르면 어쩌자는 거야!"














"그건 너도 마찬가지잖아 수빈이한테 네 얘기 매일 듣는데
맨날 술 마신다면서 그리고 뭐?태현이랑 도망을 가?"















"씨, 이게 다 너 때문이야 최범규!진짜 너 잊으려고 했단 말이야"















" 알겠어 이제 껌딱지처럼 붙어있을게, 싫다고 해도 절대 안 떨어질게"












"너 정말 보고 싶었단 말이야"














" 나도 보고 싶었어 사랑아, 우린 떨어져 있으면 안 되겠다 그치?"












울면서 범규의 가슴을 친다 눈망울에서 눈물이 떨어지고
입술이 삐죽 나오며 범규를 노려보는 사랑이다 그 모습이
너무 예뻐 미치겠는 범규 눈이 마주치고 숨소리만이 들렸다











" 우리 성인이다 그치?"












" 응?"













대답할 새도 없이 쪽-사랑이 입술에 범규 입술이 닿았다가
떨어졌고 상황 파악이 안 된 사랑은 눈만 깜빡이고 있었다
그게 또 귀여웠는지 입꼬리가 올라가는 범규













" 뭐야?너 지금 나한테 뭐한거야?"












" 모른 척하기는 다시 한번 해줄까?"










" 뭐..뭘?!최범규 이 변태야!"













그제서야 눈치 챈 사랑은 범규 품에서 나오려 했지만
범규는 사랑을 놓지 않은 채 다시 안았다
얼굴이 한껏 상기된 채로 범규의 심장소리를 듣고 있다














"내가 정말 잘할게 사랑아"













"응 안 그럼 너 죽는 거야 최범규"












" 풉 협박이냐"












" 엉 날 아프게 한 대가가 얼마나 무서운 건지 보여주겠어"











" 아 귀여워 사랑이"













" 나 귀여운 거 이제 알았냐? "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아 기분 좋은 그들이다
그렇게 그 둘은 다시 웃을 수 있었다












이게 맞나..🙄
오글오글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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