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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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하...."



저절로 한숨이 나왔다. 아무래도 오랜시간 일을 하다 보니 그런 것 같았다. 피곤함에 미지근해진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집으로 돌아간다. 주차를 한 뒤 집으로 올라가기 전 우편함을 확인해 이번에 내야할 세금을 확인하려고 할 때 또 다른 편지가 보였다. 편지에는 보내는 이가 적혀있지 않았으며 주소도 보이지 않았다. 속으론 어떤 멍청이가 그랬는지 몰랐지만 집으로 올라가면서 편지 내용 안을 보니 생각은 달라졌다.





[내일 오후 2시까지 001길 165-3으로 오도록 아 부적은 많이 챙겨놓을수록 좋을거다]




글씨체를 보니 일부로 추측을 못하게 컴퓨터로 쓴것 같다. 그래서인지 누군지 추측이 불가능했고 내일 나가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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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일찍 왔다. 덕분에 나는 고민으로 인해 밤을 지새워 늦잠을 잘 뻔 했고 졸린 탓에 안 가려다가 가려고 한다. (물론 혹시 모를 일 때문에 그렇다.) 그렇게 부적과 월청검을 꺼내들어 가지고 나와 뒷자석에 물건을 싣고 나는 얼른 차에 타 운전을 했다. 주소대로 가보니 어느 숲속 집이었다. 그 집은 오랫동안 아무도 쓰지 않았는지 꽤나 낡아보였다. 그래서 들어가기 꺼림칙한 것도 있었지만 더욱 날 긴장하게 만든건 음기였다. 이 음기로 인해 긴장하게 됐고 나는 침을 한 번 꿀꺽 삼켜내고 들어갔다. 





"이게 다 뭐야...."



집 안은 누가 악귀와 싸운 듯한 흔적이 남아있었다. 손톱 자국과 그리고 핏자국 또 벽 곳곳에 붙여있는 부적 난 그걸 보고 좀 놀라긴 했지만 더 안 으로 들어가 거실로 갔다. 거실에는 한 상자가 보였다. 그 상자 안에는 엄청난 원한이 깃들어져 있는 악귀의 기운이 가득했고 나는 월청검을 뽑아들며 부적을 꺼냈다. 그리고 부적을 붙이고 서서히 눈을 감아 집중했다. 그러자 악귀는 몸부림 치듯이 격하게 흔들렸고 이내 집이 흔들렸다. 그러다가 결국 악귀는 깨어났고 나는 눈을 떠 싸울 준비를 했다. 그리고 난 겁이 없는 것처럼 말했다.




"내 이리 널 퇴마해주는 것에 감사히 어겨라
이 천한 악귀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