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장 사랑하는 형, 일곱 명의 동생들을 향한 사랑이 넘치는 형,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온 마음을 다해 헌신하는 예술가, 우리에게 가진 모든 따뜻함과 다정함을 아낌없이 베풀어주던 형.
잠시 떨어져 있는 것뿐이야. 네가 사랑하는 나라를 지키는 책임과 의무를 지고 있기 때문이지. 이번 겨울은 조금이라도 덜 춥고, 바람도 좀 잦아들고, 햇살도 따뜻해서 우리 석진이가 아프지 않고 항상 건강하게 군 복무 잘 마치고 무사히 돌아와서, 앞으로도 이렇게 함께 촛불 끄는 날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어, 알겠지?
무슨 일이 일어나든 일어날 거예요. 슬프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금방 지나갈 거예요. 그러니 사랑하는 당신, 새해에는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화려하고 풍요로운 삶."
"만족스럽고 행복한 인생 후반기"
다시 만나요, 내 사랑.
1992년 4월 12일 ~ 2022년 4월 12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