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당했습니다

1화. 잘못 건들였어

한여주: 아..thㅣ발 여기 어디야

???: 일어났네?

한여주: '여기서 창문이 저 위에 있다는 건
여긴 창고 아니면 지하실이라는 소리인데
창문 옆에 저 풀들이랑 꽃들이 있다는 건 여긴 지하실이라는 소리
그리고 여기서 창문까지 약 10미터고 이 밧줄은..풀었고..
이제 여기서 저기로 나가기 위해서는...
의자를 놓고 다른 걸 놓으면 나가진다는 소리이므로..
내가 여기서 탈출할 수 있는 확률은..'
99.8%!

???: 뭐라는 거야?
뭐야? 밧줄은 어떻게 풀었어?

한여주: 너냐? 이 납치범 새끼야?

???: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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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잘 있어라, 그리고
다시는 보지 말자

???: (덥썩) 어딜 가려고

한여주: 닥쳐 내가 1분동안 열심히 생각해서
만들어낸 여기서 탈출할 확률 99.8%를 물거품으로 만들지 마

???: 너 못 나가,  여기 나 말고 6명이 더 있어

한여주: 어쩌라고, 그리고 모자랑 마스크 벗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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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됐지?

한여주: 어우 thㅣ발 내 눈
됐고 이름이나 말해

???: 내 이름?

민윤기: 민윤기야, 내 이름은 왜?

한여주: 왜긴 왜야? 신고 해야지

민윤기: 넌 못 나간다고

한여주: 잘 있어라!

민윤기: 이런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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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어우, 존나 어둡네?
여긴 어디야?

???: 저기요! 여기서 뭐 하세요?

한여주: 내가 뭐하든 말든 일단 경찰서 좀 알려줘요
납치범 새끼 좀 신고하게

???: 납치범이요? 일단 오세요.
경찰서 알려드릴게요

한여주: 당신은 이름이 뭐에요?

박지민: 박지민이요.

한여주: 아, 고마워요. 그럼 법원에서 봅시다!

박지민: 그게 무슨..

한여주: 너도 같이 신고할 거라고 새꺄

박지민: 풉..완전 재밌네?
이건 안 꺼내고 싶었는데 칼 안 보여?

한여주: 나 안죽어
지금 내가 죽을 확률은 딱 0.00041758%거든

박지민: 칼이 있는데도?

한여주: 넌 칼이냐?
난 총이야 새꺄, 누가 먼저 죽을까?

박지민: (칼을 버리며) 역시 대단하네

한여주: 됐고, 뒤에 마취제 들고 있는 새끼도 나와
둘이 여자 한테 쌍으로 잘 하는 짓이다

박지민: 야, 김태형 나와, 망했어

김태형: 이야, 이 아가씨 장난 아닌데?

한여주: 누가 시켰는지는 모르겠지만
의뢰인한테 말해, 나 한여주, 절대 못 데려간다고

김태형: 우리끼리 왔을 것 같아?

한여주: 당연히 아니지.
지금 이 골목에 마취제며, 먹을 것, 칼까지 다 있는데

김태형: 알면 순순히 같이 가자

한여주: 그렇다고 당하고만 있을 한여주가 아니지
난 뭐 폰 없을 줄 아냐? 이미 경찰한테 전화해서
상황 전달은 너희가 이미 잘 해준 것 같네

박지민: 뭐? 핸드폰? 분명히 뺏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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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누가 폰을 하나만 가지고 다니냐?
당연히 두개 이상은 필수지

김태형: 이런..젠장할

한여주: 그러니까 상대를 너무 쉽게 보면 안 돼
상대를 잘 알고 덤벼야지

박지민: 너 정체가 뭐냐?

한여주: 나? 이과, 문과 둘다 1년만에 다 마스터하고
서울대 수석입학으로 2년제로 다 마치고
연세대 수석 입학으로 2년제 마치고
지금은 카이스트 수석입학하고 재학중이라고 보면 돼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 다 나오지?

김석진: 대단하네

김남준: 와..미친..

정호석: 남준이보다 더 한 공부벌레라니..

전정국: 쳇..힘도 못 썼네

한여주: 시끄럽고 야, 민윤기였나?
총으로 대가리 날리기 전에 저기로 가라

민윤기: ㅋㅋ역시 재밌어

한여주: 다시는 보지 말자
뭐, 법정에서 보고싶으면 또 오던지
아,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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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상대 봐 가면서 납치든 뭐든 해라
오늘 처럼 사람 잘못 건들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