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만 5년째

09 . 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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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주신 윤삼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ㅠㅠㅠ 


짝사랑만 5년째


w 라면



"김여주, 오늘은 집 같이 가자."



"엥, 나 우진이랑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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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같이 가면 되지, 뭐가 문제야."



".....셋이서...?"



"응."



"조합이... 뭔가 이상한데..?"



"뭐가 이상해. 가면 가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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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야, 가자."



"아- 나도 같이 가기로 했어."



"너도? 손나은은?"



"오늘 1학년 시험 끝났잖아. 친구들끼리 논대."



"그럼 걍 니 혼자 가."



"야 ㅋㅋ 나 여주랑 집 같은 방향이야. 그냥 같이 가자 ㅋㅋ"



"싫은데."



"뭐?"



"싫어, 너랑 같이가기."



"....허, 아니 왜? 너 김여주 좋아하기라도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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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좋아하는데."



"저기 님들아, 작작 좀 하지. 니네 둘이 싸우면 나 혼자 감."



아니 김여주는 이 상황에 날 안잡는다고? 괜히 김여주가 미워졌다. 그리고 박우진 쟤는 좋아한다는 말이 뭐 이렇게 당당해, 짜증나게.



"아 ㅎ 같이가."



김여주의 당돌한 말에도 박우진은 푸시시 웃으며 김여주를 쫄래쫄래 따라갔다. 그래, 나도 치사해서 같이 안간다.









*










"푸흡-"



"뭘 웃어 ㅋㅋㅋ"



아니, 쟤네들은 집에 가는데 왜이리 신난거야. 동네 시끄럽게 엄청 웃네. 결국 박우진하고 김여주가 먼저 갔고, 그 뒤로 나는 쓸쓸히 둘이 꽁냥대는 모습을 보며 걸어갔다. 나는 박우진이랑 인사를 하고 헤어지면 그때 김여주에게 말을 걸어 놀 생각이었다.



"잘가 ㅎ"



드디어 둘은 인사를 했고, 헤어졌다. 난 김여주에게 달려가 김여주의 가방을 발로 찼다.



"아!"



"나 버리고 둘이 가니까 좋냐?"



"너도 나 버렸으면서 X랄이야."



말문이 막혔다. 그러고보니까 나은이랑 사귄 뒤로 여주랑 연락도, 놀지도 않았네.



"미안해, 나은이 질투가 좀 심해서. 특히 너한테는."



"경쟁자로도 생각 하고 있나 보지?"



"글쎄, 우리는 진짜 친구인데."



"..........."



친구라는 단어가 나오자 김여주의 표정이 급격히 안좋아졌다. 내가 뭐 실수한건가? 친구라는 단어가 얘한테 되게 아픈 단어였던가? 김여주의 표정 하나하나가 다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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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서 우리집에서 놀자 ㅎ"



난 교복위로 입은 김여주의 후드티 모자를 잡아당겨 우리집 라인으로 들어갔다.









*









"너 진짜 또라이냐? 나 이거 나은이한테 걸리면 X돼."



"? 왜. 내가 친구랑 놀겠다는데."



"그냥 친구가 아니잖아. 여자잖아!"



[여주시점]



아니 나은이 말이라면 꿈뻑 죽을 기세더니 갑자기 기세등등해졌다. 뭔 일 있었나. 뭐 나야 좋긴 하지만.....



띵동 - 9층입니다 !!



띠띠띠 띠로릭 -



"ㅋㅋ 아직도 비번 0807이네?"



"응, 니 생일이잖아."



"나은이 생일로 안바꾸게?"



"우리 엄마 나 여친있는 거 몰라. 그냥 니 생일로 해둔거야."



"그렇지만, 나은이가 알면 가만히 있지 않을텐데."



"너 왜 아까부터 자꾸 나은이, 나은이 거리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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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나은이 이야기 말고, 니 이야기 듣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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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후니 바람 피면 안돼,, 늦은데다가 분량도 쪼까여서 미안해요 다음화는 분량 빡세게 들고 올게요!

) 저 내일 200일이에요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