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무리 친해도 넘지 말아야할 선은 있다.
“ .. 아 이비서, 최부장한테 이번 홍보시안 좀 갖고 오라고 말해줄래요? “
“ 네? 원래는 직접하시지 않았어요? “
“ 아.. 그 내가 지금 좀 바빠서 “
“ 그럼.. 뭐 알겠습니다! “
내가 어떻게 직접 말해.. 걔랑 얼굴 보는것도 아니 같이 있는것 만으로 어색해 죽을거 같은데 아니 솔직히 내가 잘못한건 없는데 왜 내가 더 불편해하는거 같지..
띠리링 -
“ ? 뭐지..? “
뚝 -
“ 여보세요? “
“ 여주! 뭐해? “
“ 이지훈? 설마 집전화로 전화한거야? “
“ 응! 여주 명함에 있는 전화번호보고 걸었어 “
“ 잘했어. 근데 갑자기 왜 전화한거야? “
“ .. 심심해 “
“ 회사 올래? 데릴러 갈까? “
“ 음.. 그래도 여주 방해되니까 그냥 이렇게 전화하고 있을래 “
“ 방해는 무슨.. 오히려 힘이 나거든요? ㅎ “
“ 그래도 여주는 한 회사의 대표잖아 “
“ 치.. 역시 늘 내 생각밖에 안하는건 이지훈밖에 없네 “
“ ㅎ.. 승철씨랑은 아직도 안좋아? “
“ 어..? 너가 그걸 어떻게 알았어? “
“ 나 둘이 싸울때 거기 있었는데 “
“ .. 진짜? “
“ 응! 근데 승철씨 말이 틀린것도 아니라 내가 화낼 상황은 아니였으니까 그냥 혼자 다시 숙소로 돌아갔어 “
“ 미안해.. 그런 말 듣게 해서 “
“ 미안하면 얼른 승철씨랑 화해해. 둘이 사이 안좋은거 보기 싫어 “
“ 하지만.. “
“ 어! 나 아줌마가 부른다 그럼 이만 끊을게! 안녕! 사랑해! “
“ .. 안녕~ “
뚝 -
“ 하아.. 어떡하지 진짜 “
2. 우리가 친해졌던 이유
“ .. 최부장 요즘 마켓팅 시장은 상태가 어떻습니까 “
“ .. 시기도 시기인지라 많이들 달려들고 있습니다. “
차갑다. 회의시간이라지만 많이 차다 그래도 나름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는데 회사 직원들도 나와 최승철의 사이를 눈치챈거같고..
“ 오늘 회의는 이정도로 마무리 짓고 최부장은 잠시 나랑 얘기 좀 합시다. “
결국 단판을 짓기로 했다. 화해를 하던 연을 끊던
“ .. 무슨 일이십니까 “
“ 최승철. 너 진짜 계속 이렇게 지낼꺼야? “
“ 여긴 회사입니다. 공과 사는 구분하시죠. “
“ 지금 우리 둘 뿐인데 여기서 사에 대한 얘기를 하면 안되는거야? “
“ ... “
“ 너 정말 이지훈이 맘에 안들어서 지금 이러는거야? “
“ 어. “
“ 왜? 왜 마음에 안드는건데 “
“ .. 너 너네 아버지한테 버림받고 친자식 취급도 안하시는걸 난 다봤어. 늘 혼자 힘으로 꾸역꾸역 사는걸 다봤는데 어떻게 그렇게 미래가 하나도 잡혀있지 않은 사람한테 너가 가는걸 보고만 있어? “
“ 너 우리가 친해진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 “
“ 잘맞았으니..ㄲ “
“ 아니, 내가 너에게 마음을 연 이유는 난 적어도 너가 내 일에 대해선 늘 나를 생각해주고 행동했다고 생각했어 “
“ .. 그래서 지금도 “
“ 아니? 넌 지금 내 생각은 안하고 내 미래를 생각하고 있잖아. 내 마음은? 이미 이지훈한테 가버릴대로 가버린 내 마음은 생각안해? “
과거 -
“ ... “
“ 저기.. “
“..?”

“ 넌 어쩜 그렇게 표정에 변화가 없어? 멋있다.. “
“ ... “
“ 내 이름은 최승철이야! 나랑 친해질래? “
스윽 -
“ ... “
그때에 난 아버지에게 버림받았고 친자식 취급도 못받았었다. 그래서 인지 난 내가 가진게 부러워서 내게 다가온거라 생각했고 니가 내민 손을 무시했다.
그러나 넌 달랐다.
“ 김여주~! 같이가! “
“..?”
“ 짠~ 이거 먹을래? 이게 우리 매점에서 제일 잘나가는거야! “
“...“
스윽 -

“ 싫어도 먹어봐. 푹 빠지게 된다니까? 아.. 나 아까 담임이 오라고 했는데 그럼 그거 꼭 먹고! 난 간다! “
“ ... “
매 시간마다 내게 다가와 말을 걸었고 좋아하지도 않는 샌드위치를 모르고 매일 선물했다.
그날도 다른 날과 다를것없이 내게 먼저 다가와 샌드위치를 건넸고 나는 정확하게 말했다.
“ 나 샌드위치 안좋아해. “
“ 어?! 너 처음으로 지금 나한테 말했지 “
“ 아니..! 니가 계속 안좋아하는거 모르고 계속 주니까.. “
“ 사실 알고 있었는데~ “
“ 뭐?! “
“ 일부러 너가 직접 싫어한다고 말하게 싫어하는거 알면서도 준거야. 늘 니 마음을 직접 말한걸 본적이 없는거 같아서 “
“ 뭐라는거야.. “
“ 이제 그럼 우리 친구인거다! “
“ 내가 왜 너랑 친구야..! 됬어 “
탁 -
나는 최승철이 준 샌드위치를 욱하는 마음에 최승철이 보는 앞에서 쓰레기통에 던져버렸고 뒤늦게 사과하려했지만 이미 하교를 한 후였다.
나는 뒤숭숭한 마음을 갖고는 집에 갔고 아무도 나를 반겨주지 않는 분위기에 익숙하게 방으로 올라갔다.
내 방에 문을 여니 내방엔 친언니 둘이 있었고 내가 가장 아끼는 인형을 들고는 싸우고 있었다.
“ 뭐하는거야..? “
“ 어..? 막내야..그게 “
“ 뭐하는거냐고 묻잖아!!! “
탁 -
“ .. 이 인형처럼 온 몸이 당겨지고 싶어? 숨도 못쉴만큼 당겨져서 그렇게 매일을 살고 싶냐고!!! “
“ 허.. 넌 그 인형이 뭐라고 언니한테 대들어?! 너 웃긴 얘구나? “
기가 찼다. 자신들의 물건도 아닌데 그걸 갖고 서로 갖겠다고 싸우는꼴이 너무 어이가 없었다.
“ 이 인형.. 누가 준건지는 알고 지금 나한테 그렇게 말하는거야? “
“ ㄴ..누가 준건데?! “
“ 가족도 안해주는 사람취급해주는 내 친구가!! 그 멍청이 같은 놈이 준거라고!!! “
“ 김여주.. “
그때 우리가 싸우는 소리가 들린건지 아버지와 어머니가 올라오셨다 그리곤..
탁 -
“ 아..!! “
“ 너 지금.. 친언니들한테 무슨 짓이냐?!!! “
“ 여주야.. 사과하렴 “
“ 내가 왜해요..? 내가 왜해? 내 물건 서로 훔치겠다고 싸우다가 나한테 걸린건데.. 내가 왜 사과를 해야하는데!! “
“ 김여주!!! “
“ 난 친자식 아니에요? 배 아파서 나은 자식 아니냐고!! 왜 매일.. “
“ 여주야.. “
탁 -
“ 됬어요. 이제 나도 고3이니까 수능치르고 이 망할 집안 나갈게요. 그럼 됬죠? 그때부턴 나한테 아무런 연락도하지마요. 그 누구도 “
나는 그 말을 끝으로 손에 있던 인형만 들고는 집 밖으로 뛰쳐나왔다.
내가 갈곳은 학교뿐이였고 나는 학교대문 앞에 쭈구려 앉아 울뿐이였다.
“ 흐..흑 난 친자식도 아니냐고.. “
뚝,
뚝,
“ 뭐야.. 하 비는 또 왜오는데.. “
그때 -
“ .. 비가 왜 오겠어 지금 너말고도 누군가가 슬프니까 오겠지.. “
“ .. 최승철 “
“ 멍청아.. 내가 준 인형은 또 왜 들고 있는데? 아니 그리고 아무리 맘에 안들었어도 인형을 그렇게 막 잡아댕기면 되냐.. “
“ 내가 그런거 아니야.. 우리 친언니들이 내 허락도 없이 내방에서 서로 훔치겠다고 잡고 싸우다가 늘어난거지.. “
“ 뭐? 미친거 아니야? 근데 왜 니가 쫒겨냐? “ㅔ
“ 쫒겨난거 아니거든?! .. 내가 뛰쳐 나온거지 “
“ 으이그.. 진짜 일단 우리집으로 가자 “
“ 너네 부모님은?! “
“ 나 대구사람이야. 부모님은 대구에 계셔 “
“ 그럼 너 혼자 살아? “
“ 어. 딱 고3 끝나기 전까지만 사는거다? “
“ ..마워 “
“ 뭐라고? “
“ ..고맙다고.. “
“ 헐.. 나 너가 나한테 고맙다고 한거 처음이다..? “
“ 그리고.. 아까 하교시간에 그거 버린건 미안해 “
“ 됬어~ 사실 그거 유통기한 하루 남은거였거..ㄷ “
“ 뭐?!! “
“ 난 또 너가 그거 알고 버린줄 알았지~~ㅋㅋㅋ “
“ 최승철..!! 너 진짜!! “
“ 얼른 집에나 가자. 감기 걸릴라ㅋㅋ “
“ .. 치 너 진짜 “
그렇게 나도 결국 최승철에게 맘을 열었고 우린 우리 고등학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베프가 되었다. 덕분에 나도 밝아졌단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현재 -
“ 그래서.. 내가 이지훈 안놓으면 너 나랑 친구 안할꺼야? “
“ 뭐? 얘기가 왜 그렇게 되..!! “
“ 그럼 지금 나랑 사이가 왜 이런건데? “
“ 그건.. “
승철시점 -
여자와 남자 사이엔 친구가 없다는 말. 그냥 사람들이 재미를 위해 한말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다.
“ 김여주..! 거기 꽉 잡아! “
“ 응! “
“ 자.. 하나 둘 셋! “
탁 -
“ ..!! “
“ ㅇ..야 너무 세게 당긴..거 같은데.. “
이불을 털다 너무 세게 털어 순간 갑자기 가까워졌을때 난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내가 김여주를 좋아하고 있었구나 하고 하지만 말 할 수 가 없었다. 왜냐면..
“ 김여주 넌 연애 안하냐? “
“ 왠 연애? “
“ 아니..뭐 다들 학창시절에 첫사랑..막 이렇게 말하니까 “
“ 내가 연애할 시간이 어딨어. 연애보다 난 성공이 시급한 사람인데 “
“ .. 그래? 뭐.. “
“ 만약에 내가 회사차려서 성공하면 너 부장시켜줄게 “
“ .. 너 그말 꼭 지켜라~? “
“ 치.. 내가 그동안 너한테 빚진거 갚는거야 “
“ ㅎ.. 그래 “
늘 하루 하루 어떻게든 살려고 아등바등 하는 너에게 내가 좋아한다고 말해버리면 니 상황이 너무 난처해질까봐
그렇게 너와 난 성인이 되었고 나는 대학에서 새 사랑을 만났다. 성인이 된 후 넌 바로 우리집에서 나갔고 연락도 뜸해졌다. 그렇게 떨어진 여주와는 연락이 안되던 어느날..
띠리링 -
“ ..? 누구지? “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고 나는 그 사람의 목소릴 듣자마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 유니버셜 팩토리 대표, 김여주입니다. ㅎ “
“ 김..여주? “
“ 최승철. 오랜만이다? 너 부장 시켜준다는 약속 이제야 지킨다. 이걸로 빚은 다 갚은거지? “
“ 어..? 어.. “
“ 내일부터 출근해. 알겠지? “
“ 어..! “
뚝 -
그렇게 다시 널 만났다. 하지만 난 이미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주고 있는 상태였고 다시 본 넌 그때와 다를게 없었다.
“ 김여주. 나 다음달에 결혼한다 “
“ 뭐? 누구랑? “
“ 대학교에서 만난 얘랑.. “
“ 오~ 축하한다! 나한테 청첩장 주는거지? “
“ 당연하지.. “
“ .. 너가 결혼을 하는구나 “
“ 넌.. 연애 안하냐? “
“ 연애는 무슨.. 난 일하는게 더 좋아 “
“ 그래.. “
연애가 뒷전인 것도 여전했고 말이다.
그렇게 난 결혼을 했고 아이도 생겼다. 그러던 어느날 네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말을 들었다. 내 첫사랑이였던 너의 첫사랑인만큼 좋은 사람이고 미래를 약속할 수 있는 사람이길 바랬다. 하지만 그 마음은 결국 내 욕심이 되었고 이렇게 된것이다.
현재 -
“ .. 너가 그때 날 좋아했을거라곤 생각 못했는데 “
“ 지금은 아니니까 괜찮아 “
“ 뭐.. 그래 “
“ 그러니까 난 너의 첫사랑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어. 그래서 내가 미래를 약속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보라는거고 “
“ 니 마음이 이해가 안되는건 아닌데.. “
“ ... “
“ 이미.. 내 마음은 이지훈이야 만약 여기서 니가 이렇게 자꾸 헤어지라고 하면 내 마음은 안이뤄지는거야 “
“ .. 그래서 이젠 별 상관 안쓸려고 “
“ 뭐? “
“ 아까도 불만이라고 했지만 지금 니 말을 듣고는 마음이 조금 바꼈어. 이렇게 된 이상 지훈씨를 미래를 약속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자고 말이야 “
“ 최승철.. “
“ 내 욕심때문에 너가 슬퍼하는거 보기 싫어. 그리고 그거때문에 너랑 내 사이가 틀어지는건 더더욱 싫고 “
“ .. 너 “
“ 그때 일이랑 아까는 너무 경솔했다. 지훈씨한테도 미안하다고 전해줘 “
“ .. 나도 심하게 말해서 미안하다. “
“ 됬네요~ “
“ 어디가..? “
“ 일하러 갑니다~ 김대표님 “
“ 아.. 어 그래 잘가 “
쾅 -
“ .. 이제 된건가.. “
왜인지 모르게 어딘가 허해지는 기분이다. 왜 이러지..
3. 힘들때 가장 보고 싶은 사람
“ .. 나 왔어 “
“ 여주..? 왜 그래? 어디 아파? “
“ 아니.. 조금 힘들어서 “
“ 몸이? 아니면.. 마음이? “
“ 모르겠어.. 그냥 어딘가가 허하고.. 그러네 “
“ 승철씨랑은.. 얘기 했어? “
“ 응. 얘기 했어 “
“ 뭐라고 하셨는데..? “
“ 어릴때 날 좋아했고 첫사랑이였어서 내가 미래를 약속하고 쭉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를 원했대 “
“ .. 그렇구나 “
“ 근데 마음이 바꼈대. “
“ 어떻게..? “
“ 이미 내 마음은 넌데.. 어떡하겠어.. 너가 나와 미래를 약속 할 수 있도록 도와준대 “
“ .. 여주 “
“ 어? “
“ 근데.. 왜 그렇게 표정이 슬퍼? 좋은거 아니야? “
“ .. 모르겠어 “
꼬옥 -
“ 이럴땐 말없이 안기는게 최고야. “
“ .. 고마워 “

“ 그래도 여주랑 승철씨랑 다시 사이가 좋아졌으니까 좋게 생각해봐. ㅎ 그러면 마음이 좀 나아질꺼야 “
“ 고마워.. “
“ 근데 미래를 약속한다는게 무슨 말이야? “
“ 힘들때도 기쁠때도 슬플때도 온통 머릿속이 그 사람으로 가득차는거. 그러면 그때 미래를 약속 한다고 해 “
“ .. 그래? “
“ 쉽게 말해서 결혼한다는거야. 너랑 나랑 “
“ ㅇ..어? “
“ ㅎ.. 지금은 아니고 나중에 서로 준비가 되면 “
“ 뭐.. “
“ 근데 난 지금해도 될것같은데.. “
“ 어? “
“ 난 지금도 힘들때나 슬플때나 기쁠때나 온통 너 생각밖에 안나거든 “
“ .. ㅎ 그건 나도 그래 “
“ 그치만 난 이렇게 연애하는것도 좋아. “
“ 여주 마음 가는대로 해. 여주가 좋으면 나도 좋고 여주가 싫으면 나도 싫어 “
“ .. 뭐가 다 내 마음대로야.. “
“ 그만큼 내가 여주를 좋아하니까! “
“ 진짜.. 난 남자하나 잘만났다. 정말 성공했네 “
“ ㅎ.. “
늘 성공하길 바랬고 성공했었도 진짜로 성공한게 아니였다. 늘 마음은 비어있었고 그 어떤 성공과 쾌감으로도 채울 수 없었다. 하지만 이지훈을 만난 지금은 정말로 성공했고 잘 살았다고 느낀다.
아무리 성과가 낮아도 좋아도 상관없다. 내 마음이 누굴 향했고 그 사람의 마음도 나를 향했다는것 그렇게만 된다면 누구든 성공한거니까
❤️ 작가의 사담 ❤️
승철이의 마음이 공개가 됬네요.. 그런 속마음이 있었다니.. 아무튼 잘 화해한것같아 다행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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