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를 맞이하는 최남매의 자세
사실 나는 새해라는 게 별 감흥이 없었다.
그저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것 뿐이고 그냥 그렇게 생각했다. 그랬는데 올해는 어쩐일인지 새해일출을 꼭 봐야겠다는 부모님의 말씀 때문에 1월 1일 여기에 있다.
"와 바다라 그런지 풍경이 이쁘긴 하네.."
"이 바다풍경을 새해 첫날부터 최여주와 봐야된다는 게 거지같긴 하지만.."
"오빠 그 입 꼬매버리기 전에 조용히 해."
"ㅎㅎ.. 왜 맞는 말 했구만."
"응, 쳐맞는 말!!#^@^!^@&÷×^@*"
",!% ^@%@^₩×%@'^*@&"
"너 코뼈 부러지고 싶냐?"
"아닝."
"그럼 가만히 있어."
"넹."
"내가 벌써 18살이나 됐다니.."
"19살.. 진짜 싫다.."
"오빠 고 3 축하!!"
"뒤질래? 그러는 너도 고2야ㅎㅎ"
"아 짜증나게!!"
항상 새해라는 게 낯설다. 아직 새로운 1년을 시작할 준비가 안되서 그런 거 같다. 하지만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렇기에 우리는 준비해야한다. 앞으로의 빛나는 1년을 위해.
"오빠."
"왜 부르냐."
"오빠는 지금으로부터 딱 1년전에 무슨 생각했어?"
"그냥 고 2 되기싫다?"
"왜."
"그야 난 18살이 될 준비가 안되었거든. 그때 난 아직도 열일곱에 머물러있는 거 같은데 부정할 수도 없이 열여덟이었으니까."
"그렇지, 난 그래서 새해가 싫어."
"그런데 어쩌겠냐. 내가 이제 19살이고 네가 이제 18살인건 변할 수가 없는데."
"그건 맞아.."
"그러니까 다음 년도에 제대로 새해를 맞을 준비를 하려면 지금에 최선을 다해야지."
"오~ 그런 말도 할 줄 아네."

"내가 그래도 너보다 1년 더 살았는데."
"1년을 그냥 헛산 건 아니네."
"내가 인생 선배야~"
"ㅋㅋㅋㅋ뭐 그래도 일출보러 온 거 나쁘지 않네."
"그러게 바닷가에 언제 와봤더라.."
"좀 됐지..?"
"이번년도에는 한번 잘해보자."
"그래, 잘 부탁해 올해도."
"이하동문."
우리의 시간은 가고있다. 일초, 일분, 한 시간, 하루, 일주일, 한 달, 일 년 그렇게 시간은 간다.
시간을 멈출 수 없고 그래서 우리는 나이를 먹어간다.
지금 나는 열여덟에 머물러 있지만 앞으로 시간이 감에따라 더 나이를 먹을 것이다. 시간은 돌아오지 않기에 지금이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렇게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는 새해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는 나를 볼 수 있지 않을까?
나의 열여덟의 시작에서, 나는 달려보려고 한다.
내 열여덟 살이 시작된다
_거침없이 날라차기 fin_
< 작가의 말 >
드디어 거침없이 날라차기가 완결이 되었어요!!
원래는 17부작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우연찮게 여주의 나이인 18부작이 되었네요.
그동안 거침없이 날라차기를 사랑해주신 독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저의 부족한 글을 항상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 작품이 첫작품이기도 하고 사실 저의 일화나 경험, 저의 십대를 녹여낸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더 정이 많이 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보내기 아쉽지만 이렇게 완결이 되었어요.
다시 한번 사랑해주신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는 정말 건강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