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같은 연상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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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평화로운 목요일 새벽 5시. 지훈이랑 민규는 아직 자는중이다. 둘이 이불 같이 덮는데 지훈이가 냅다 이불 다 뺏어가서 돌돌 말아부림. 으앙 추워어.. 그러거나 말거나 지훈이는 겁나 잘 잔다. 잘자기도 하고 아직 아프다고해서 그냥 지훈이 꼬옥 안고 잠.

민규 손가락으로 지훈이 콕콕 찔러서 깨움. 어엉..? 나 추워.. 웅? 아 미앙. 결국 이불 둘이 같이 덮었다. 근데 너 많이 추워? 왜구래. 우응.. 반팔입어서 그런가 그렇게 추워? 으응, 창문 열어논거 아니야..? 아닌데에, 이불 덮고있어봐. 나 안아주면 안돼..? 으웅 안아줄수잇지. 

“ 아유 민규야 너 왜이렇게 뜨겁냐아. ”

“ 몰라, 나 오늘 출근 안해. ”

“ 왜애? ”

” ..나 지금 열나자나.. 나 아픈거 안보이냐구.. “

” 우응? 많이 아파? 괜찮아? 미안해애.. “

” 콜록콜록, 어디가..  ”

“ 집에 약 찾아보려구. ”

“ 나 감기걸렸나봐 아파.. ”

“ 엉, 몸도 엄청 뜨겁네에. ”

“ 가지마.. ”

“ 너 약 먹어야돼 진짜루. “

” 근데 어디 가지마, 이리와서 내 손만 잡고있어.. “

“ 으응. ”

헤에 진짜 더 뜨거워졌어 왜 열이 계속 올라? 몰라.. 우리 민규 익는거아니야? 흐헤헤. 몰 웃어 이자식아 진짜로 익는거 아니냐고오. 


야. … 민규야? … 자기야아.. 웅..? 괜찮은거 맞아? 나 무서운데. 왜 니가 무서엉, 콜록콜록. 이불덮어서 그런가..? 추운뎅에 손 잡아줘, 웅? 자기야아 혀엉- 계속 잡고있었엉. 아 구래..? 


“ 민규 자? ”

“ 으으음.. 안자. ”

“ 많이아파? 어떡해애.. ”

“ 후으.. ”

민규 고열 때문에 정신 못차리고 색색대며 누워있음. 이지훈은 면허도 없어서 병원도 못데려감. 민규야 병원 갈래?
우웅..? 아니야. 

지훈이 자는 민규 옆에 있다가 자기도 엎드려서 잠. 민규 깨서 지훈이 머리 쓰다듬어줌. 근데 생각해보니까 지훈이 오늘 아무것도 안먹었네 밥 해줘야겠다.. 이불 이지훈한테 덮어주고 겨우 일어나서 주방으로 간다.

뚝딱뚝딱 요리하고 지훈이 깨워서 밥상 앞에 앉혀놓음.

“ 너는 안먹어? ”

“ 으응. ”

“ 왜애. ”

“ 안먹구싶어..! ”

“ 아직 아파? ”

걱정되서 민규 이마에 손 갖다대보니까 아까랑 비슷하게 뜨거움. 그런데 김밍규 눈물 꾹꾹 참다가 터져서 손으로 얼굴 가리고 움. 왜 울어..? 몰라 밥먹어 얼르은.. 많이 힘들었어? 말을 하지 아프지마. 그리고 꼬옥 안아준다. 계속 안고있으면 김민규가 웃는다. 너 왜이렇게 아파보이냐. 별루.
좀 더 자. 우응.. 

30분 뒤. 민규가 울먹거리면서 깼다. 벌써 일어났어? 응 형아 아무데도 가지마.. 알겠지? 엉. 이 한마디하고 다시 잠. 

1시간 있다가 다시 깼는데 지훈이 고새 없어짐. 혀어엉. 이지훈 어디갔어.. 그때 타이밍 좋게 이지훈 들어옴. 문 여는 소리 들리자마자 아파서 일어나지도 못했던 애가 벌떡 일어나서 안겨버림. 으엥 왜그래? 니 어디갔다왔는데에.. 아 그 집에 약이 하나두 없더라구 잠깐 사러갔었엉. 씨이.. 이지훈 진짜 미워. 왜애 미안해 밍구야. 나 지인짜 무서웠다고오.. 우응 꿈꿨어? 웅.. 니 죽는꿈 꿨다고.. 그래서 무서웠어? 울지말구. 나빠 징짜 미워.. 웅 구래 형아가 미안해애. 그냥 많이 아픈거같아서 다 받아준다. 

민규야 그만울어어.. 열 더 오르면 안되는데.. 민규 너무 많이 서러운듯. 

“ 울면 더 아플텐데에.. ”

“ 머리아파.. ”

“ 으이구.. ”

“ 안아주면 안돼..? ”

“ 으웅. ”

“ 아아아 왜애.. ”

“ 아니 된다고오; ”

“ 웅 빨리이. ”

몇시간동안 계속 붙어서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