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짓말을 해
-니가 싫어
여주와 승관이 얘기하던 중 시아가 눈을 비비며 일어났고, 여주의 옆에 앉아 승관을 째려보며 말했다.
"저 사람은 또 왜 언니 옆에있어"
"그냥 나 병문안 온거야"
"언니, 눈 왜 빨게?"
"으응? ㅁ,뭔 소리야...,헤헤"
"눈 주위 다 쓸려있네?"
"아니야..!"
여주와 시아가 투닥거리는 소리가 커서 지수와 준휘가 깼고, 시아는 지수에게 여주의 눈 주위가 쓸려있다 말하자 지수가 가까이 다가와 여주의 얼굴 상태를 확인하고 심각한 표정으로 여주를 바라봤다.
"여주 울었어..?"
"ㅇ..아니?"
"승관아 여주 울었니?"
"네, 새벽에 울고있던 데요"
'저...부승관 도움 안 될 놈...'
"아니거든!!"
"왜 울었어? 아직도 아파? 의사 부를까?"
"아니야아!!!"
"근데 왜 울었어"
"안 울었다고!"
"그러기엔 눈도 살짝 부었어"
"헐, 진짜?"
"응"
"으아....나 그냥 잘래!!"
"왜 울었는지는 말하고 자"
"아아아아 안들린다아!"
여주는 침대에 눞고 귀를 막았다, 지수는 한숨을 쉬다가 병실 밖으로 나갔고, 지수가 나간지 30분이 지나고 우아한 여성이 들어왔다.
"누구..."
"여주야 괜찮니?"
"...엄마?"
"...이런, 얼굴이 많이 상했구나"
"왜..오셨어요"
"역시 연예인을 시키는게 아니였어.., 엄마랑 가자"
"언니는 안 가요"
"하...홍시아, 넌 언제나 언니의 앞길을 막는구나.."
"그러는 어머니도 언니 앞길 막는건 여전하시네요, 한결같으세요"
"시아야, 그만..."
"언니는 너무 착해서 탈이야, 왜 항상 어머니가 하자는데로 하는거야?"
"여주야, 빨리 와"
"안 갈 거예요..."
"뭐?!"
"난 이 직업이 좋아요..., 나 엄마 말 안 들을 거예요.."
"당장 나와 홍여주"
"싫어요"
"빨리 나오라고!!"
"싫어!!, 싫다고요!!"
여주가 소리를 질렀고, 그 목소리에 여성이 당황한듯 주춤거렸고, 소파에서 준휘가 일어나 눈을 찌푸리며 상황파악을 하려는듯 했고, 이내 준휘가 일어나 시아와, 여주의 앞에 서서 말했다.
"아주머니 오셨어요"
"여주야, 아직도 이런 볼품없는 애들이랑 친하니?"
"여주한테는 뭐라고 하지 마세요"
"하..., 17살 때도 겨우 때어놨는데.."
"네?"
여주는 여성에게 물어왔다, 17살이면 주변에 남자는 순영뿐이였고, 준휘는 18살때 알게됬다.

".....여주야!!"
"어? 순영아"
"...기다렸지"
"아니야, 나도 온 지 얼마 안 됐어"
17살 겨울쯤이었다. 여주와 순영이 데이트가 있던 날, 약속시간을 잘 지키던 순영이 웬일로 20분이나 늦었던 날, 여주는 추워서 볼이 빨개졌지만 밝게 웃으며 거짓말을 했다. 그날은 유독 순영의 표정이 좋지 않았고, 저녁 늦게 집 앞에서 여주에게 진지하게 물어봤었다.
"내가 없으면...어떨거같아?"
"...뭔 소리야, 순영아 어디 아파?"
"아냐...들어가, 형이 기다리겠다"
"웅, 알았어 밤길 조심해"
"알았어"
순영은 여주가 집 안으로 들어가는 것까지 보고 뒤돌아서 자신의 집에 들어갔고, 새벽에 갑자기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순영아, 빨리 ##병원으로 와, 여주 쓰러졌어"
"뭐???"
여주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순영은 급하게 신발을 신고 병원으로 뛰어갔고, 수술실 앞에 초조하게 서있는 지수와 시아가 보였고, 순영은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고,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왔다.
"형..이게 어떻게 된거야?"
"갑작스런 쇼크..."
"ㅇ...왜..여주 그동안 괜찮았잖아.."
"ㄴ,나도...모르겠..어"
의사가 나오고 순영과 지수가 의사에게 결과를 듣고 다리에 힘이 풀린 지수를 순영이 부축하며 여주의 병실에 갔다.
"....여주야..."
여주가 산소호흡기를 끼고있고, 병실에는 지수와 순영이 여주의 옆에 붙어있었고, 의사가 병실에 들어와 말했다.
"보호자 분이..."
"아, 저예요"
"예.., 일단 환자분 상태가 많이 심해졌어요"
"...네?"
"지금 이 상태가 지속되면 이식자를 찾아야해요"
"....."
지수와, 순영의 표정이 어두워졌고, 의사는 병실에 나가고, 순영은 갑자기 병실을 뛰여 나갔다.

"어머니..."
순영은 자신의 집에 들어갔고, 거실에는 차를 마시며 자신를 바라보는 어머니를 증오하듯 쳐다보았다.
"왜 왔니"
"...다 어머니 짓이죠.. "
"뭔 말하는지 모르겠구나"
"여주 어머님이 찾아와서 헤어지라하고..., 지수형이 골목에서 폭행 당한것도....다..어머니 짓이죠?"
"지수라는 아이를 때린거 내가 맞지만...다른건 모르겠구나"
"발뺌하지 마세요!!"
"조용히해 권순영"
"어머,니는 항,상 이런 식이죠? 돈 써서 사람시키고!! 뒤에서 협박하고!!!"
"
"왜 항상 저에게 불행을 주시는거에요!!!"
"....뭔..."
"저 좀!!! 건들이지 마세요, 어머니가 원하는데로 하고 있잖아요!! 어머니가 원하는 그갓 춤!!! 내가 하겠다고!!!"
순영의 목소리가 흔들렸고, 집은 고요했다.
"어머니가 태권도, 그만 두라고 해서 그만 뒀잖아요!!! 춤 배우라고 해서 배웠잖아!!! 그럼 여주랑 여주 가족은!!!! 건들면 안되죠!!!"
"....."
"어머니는 참....이기적이고, 가식적이에요..."
순영은 집을 나와 하늘을 보며 하염없이 울었다.
ᆞ
ᆞ
ᆞ
ᆞ
"순영아, 보고싶었어...ㅎ"
"여주야!!"
여주가 깨어나고, 소식을 들은 순영은 학교에 나와 뛰여갔고, 여주 병실 문을 열어보고 침대에 앉아서 과일을 먹고있는 여주가 보였다.
"순영아 무슨 일 있어?"
"아니"
"근데 왜 그래...."
순영은 그 뒤로 여주에게 점점 차갑게 대했고, 순영은 저녁마다 눈물을 흘리며 여주와 찍었던 사진을 바라봤고, 순영은 크리스마스에 여주와 만나기 전 여주에 엄마에게 연락을 받게됬다.
'헤어져, 그게 여주에 앞길에 좋아, 항상 여주 앞길 막는건 너잖니, 넌 여주의 걸림돌이야'
순영은 그렇게 카페를 나가서 계속 고민했다. 내가 진짜 걸림돌일까.. 결국 순영은 여주와 헤어지기 전에 이별을 통보했다.
"....여주야"
"응?"
"우리 헤어지자"
"ㅁ..뭔 소리야 순영아..."
"니가 싫어졌어"
남들은 모두 행복한 크리스마스에 여주와 순영만 힘들었고 슬펐다. 그 후로 여주는 방 밖으로 절대 나오지 않았고, 크리스마스엔 웃지도 않고 혼자서 밤을 지새웠다.

"다...다 엄마가 한거였어요?"
"그래, 니 앞날을 위,"
"그랬던거였어...그래서 그날 순영이가 유독...."
"엄만 다 널 위해서..."
"엄마, 나 엄마가 너무 미워요, 왜 나한테만 그래요? 나 미국 안갈거라고요. 여기서 오빠랑 시아랑 있을거에요. 미국에서 순영이 오니까, 내가 걔랑 다시 만날까봐 걱정되요?"
처음이였다. 여주가 화내는것도, 누군가에게 정색하는것도
"엄마는...참 너무하세요"
여주에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여주는 링거를 무자비로 뽑아 손등에서 피가 나고 있었고, 여주는 그렇게 병실에 나와서 주머니에 있는 휴대폰으로 누군가에게 전화했다.
"....오빠"
-"홍여주? 좀 괜찮아?"
"오빠 순영이 전화번호 알아?"
-"응, 근데 그건 왜?"
"나 좀 데리러 와줘"
-"나 지금 순영이 스케줄 가는 중인데..."
"주소라도 말해줘, 내가 갈게"
-"으응...알았어"
여주는 택시를 타고 옷을 갈아입은 뒤 민규가 보낸 주소로 갔고, 민규에게 전화를 걸면서 촬영장으로 들어갔고, 쉴 새 없는 카메라 셔터와 조명이 한 쪽을 향해있었고, 앞에 보이는 민규에 여주는 달려가서 민규 등을 두들겼다.
"아고 우리 민규 고생하네"
"아악...놀래라.."
"어구 놀랬어?"
"응"
"근데 뭐해?"
"아 곳 있으면 순영이 컴백하거든"
"아 그래서 촬영하는구나?"
여주와 민규가 웃으면서 떠들고 있었고, 여주와 순영이 순간적으로 눈이 마주 췄고 여주가 먼저 눈을 피했다.
"근데 여긴 왜 왔어? 스케줄 없어?"
"나 쇼크로 기절했잖아, 그래서 스케줄 다 취소됬어"
"아아 맞아"
"심심해서 놀러왔어"
"심장은 안녕하시데?"
"글세...요세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쇼크가 온거같아"
"내가 예전부터 말했지, 몸 좀 챙겨"
"오늘 엄마왔어"
"뭐???"
민규의 목소리가 큰 탓에 시선이 모두 여주와 민규에게 쏠렸다.
"아,아 죄송합니다.."
"오늘 내가 아파했던 과거에 진실을 알게 됐다?"
"
"근데 그 아파했던 이유 중에 순영이도 포함되있어, 같이 얘기 할수 있을까?"
"벤에서 얘기하는게 좋을거야. 차 안에 있어, 내가 순영이 데리고 올게"
"알았어, 고마워 오빠"
여주는 민규가 알려준 차에 올라탔다. 여주가 온 지 몇 분 안되고 차의 문이 열렸다
"...형, 이게 무슨..."
"여주가 부탁해서, 둘이 잘 풀어"
민규는 순영을 차로 밀어 넣고 문을 닫은 다음 차 문에 기대서 한숨을 쉬였다.
"...."
"....오늘 엄마 왔어..."
"근데"
"다 들었어, 니가 왜 헤어지자고 했는지"
"...."
"왜 거짓말한거야?"
"내가 싫어서 헤어지자 한거야"
"...거짓말 하지 마"
"....."
"왜...왜 거짓말 해..."
"....아니라고"
여주에 눈에서 또 한 번 눈물이 흘렀다
"순영아...사실대로 말해주면 안 돼?"
"말했잖아, 내가 너 싫어서 헤어진 거야"
'아니야...이게 아니야...'
"너 멋대로 생각하지 마, 구질구질하니까"
'아니야...아니라고...이게 아니라고!!'
"...내가 구질구질해서 미안.."
"...."
'니가 왜 사과해...아니야..'
여주가 차에서 내리려고 하자 순영이 다시 입을 땠다
"....솔직히 많이 무서웠어..."
"...?"
"내가 너의 미래를 막는 건 아닐까...내가 진짜 걸림돌일까..?"
"....."
"여주야..내가 너 잡아도 되? 그..래도 되는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