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댄스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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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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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데이트하자고 내일.


━ ······.






나는 내일 데이트하자는 지민이를 말없이 빤히 쳐다봤다.정말 날 좋아해서 데이트하자는 건지,아니면 그냥 기분 풀어주려고 데이트라고 그냥 지칭하는 건지 알 수 없어서 지민이 눈만 빤히 쳐다봤다.






━ 왜 그렇게 봐?


━ 진심이야?


━ 응?뭐가?


━ 데이트 진짜 내가 좋아서 하자는 거야?


━ 야··· 갑자기 그렇게 물어보면··· 당연하지.


━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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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해.






지민이가 이렇게 좋아한다고 직접적으로 말한 적은 없어서 사실 조금 당황했다.당황하긴 했지만 그래도 진심인 건 맞나보다.덕분에 조금 기분이 풀어졌다.






━ 내일··· 데이트하던지.


━ 그래,가자.


━ 저녁밥 준비하는 거 같은데 이제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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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


━ ㅇ,응?


━ 손 한 번만 잡아보자.


━ 뭐야,빨리 들어와···.


━ 같이 가!






내가 첫 번째 러브 댄스를 정국이를 선택해서 그런가 지민이는 눈에 띄게 꽤 적극적인 면목을 보였다.부끄러운 마음에 얼른 안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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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이따가 지하에 와인바도 작게 있던데 한잔하면서 얘기나 할래?


━ 어?응,그래.


━ 응,이따가 부를게.






우리들의 관계는 점점 더 꼬여만 가는 것 같았다.신나게 연애나 하려고 지원했는데 오히려 더 복잡하기만 하다.내가 원한 게 이런 건 아니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뒤엉켜 있는 것 같다.





우리는 밥도 어느새 다 먹고 각자만의 시간을 가졌다.호석 오빠랑 예리는 테라스에서 알콩달콩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난 정국이가 이미 내려와 있다는 문자를 받고 내려가려던 찰나에 가림이가 남자들 방으로 향하는 것을 보았다.왜 오늘만 이런 일이 두 번째인지.난 다시 정신을 차리고 기다리고 있는 정국에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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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야,언제 내려와 있었어.보지도 못했네.


━ 누나가 나만 안 보니까 당연히 모르지.얼른 와 앉아.


━ 어?어···.


━ 와인 준비해뒀어.






정국이는 내 와인잔에 와인을 따르고는 내게 건배를 요청했다.난 흔쾌히 잔을 내밀었고 ‘짠'  하고 두 잔이 부딪쳤다.한 모금을 들이키고 정국에게 물었다.






━ 그래서 뭔 얘기하려고 불렀어?


━ 누나.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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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는 지금 더 관심 있는 사람이 나야,아니면··· 지민 형이야?


━ 어···?갑자기 그건 왜?


━ 누나가 나한테 하는 행동이나 지민이 형한테 하는 행동이나 별다름이 없어서.누나는 호감을 표시하고 있는 건가 싶고.






사실 나도 모른다.누구한테 호감이 가는지,누구에게 더 끌리고 있는지 모르겠다.그냥 이끌리는 대로 행동하고 있는데 이렇게 물어보니까 고민하게 됐다.처음에는 지민이뿐이었는데 정국이가 다가오는 바람에 안 흔들렸다고는 말 못 한다.






━ 나름대로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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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야,나도 좀 좋아해 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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