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음 날 아침]
‘띠링-’
아침부터 모니터로 모이라는 벨이 울렸다.우리는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는 거실로 모였다.나오고 태형이와 눈이 마주쳐 어색한 인사를 나누고는 소파에 앉는데 지민이가 내 옆으로 자연스럽게 앉아 말을 걸었다.

━ 잘 잤어?
━ 응,너는?
━ 나도.근데 뭐 때문에 모이라는 거지.
━ 그러게···.

━ 와 이렇게 바로 가는 거야?
━ 언니 부럽다,정말···.
━ 남자들 눈 감고 손만 내밀고 있을까?
━ 그래.
그렇게 남자들은 그대로 서서 눈만 감고 손을 내밀었다.중간에 태형이가 와서 내 맘을 살짝 흔들락 말락 하긴 했지만,모두가 다 예상했을 대로 나의 마음은 지민을 향한다.
━ 가자,박지민.
내가 지민의 손을 잡자 지민이는 활짝 웃으며 깍지를 꼈다.모두 잘 갔다 오라며 인사를 해주고 태형이도 웃으며 나를 보내줬다.어제 이야기하고 태형의 태도가 많이 변한 듯했다.

━ 고마워.
━ 내가 너 선택할 거 같았어?
━ 사실대로 말해줘?
━ 그럼 거짓말로 말하게?

━ 사실··· 안 선택할 줄 알았어.
━ 진짜?왜?
━ 김태형 때문에.
지민이가 아직 태형이를 견제하고 있던 것 같다.그때 내 마음을 확실히 드러낸 이후로 견제가 좀 없어진 거 같더니만,은근 지민이도 질투가 많다니까.
━ 나도 사실대로 말해도 돼?
━ 응···?
━ 하나도 고민 안 했어.
━ 정말···?
━ 응,정말.
지민이가 내 맘을 아직 완벽히 알지는 못하는 거 같다.내가 본인에게 마음이 확실하다는 걸 아직 다 모르는 건가.그런데 어떻게 보면 이해가 가기도 한다.지민이와 정말 많이 함께한 순간은 그때 남산 데이트가 끝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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럽댄스 너무 오랜만이져😭
한동안 럽댄스 소재가 너무 안 나와서 못 쓰고 있었습니다ㅠㅠㅠㅠ

